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가 좋았던 이유가..

이노무 나이 조회수 : 6,834
작성일 : 2023-12-21 23:24:14

세상 무서운 것도 아직.까지는.

 

잘 모르고. (나이들 수록 더러운 꼴을 더 보게 되는 게 사실)

 

그나마 남자들이며, 주변 사람들이 가장 잘 해주던 때.

 

어린 것 만으로도 풋풋하고 싱그럽고.

 

뭐든 할 수 있던. 나이.

 

그런데 심리적으론, 앞으로 뭐가 될까 어떻게 사나. 많이 고민이 되긴 했음..

 

갑자기 철없던 20대가 그립네요..ㅋㅋ

 

 

IP : 106.102.xxx.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1 11:26 PM (114.200.xxx.129)

    저는 지금 40대 초반인 지금이 낫네요.ㅎㅎㅎ 20대때는 진짜 돈없었거든요..ㅠㅠ 그냥 내집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지금이 낫지 20대때는..ㅠㅠ 그냥 좋은기억도 딱히 없어요 ..원글님은 좋은시절이었나봐요.. 저는 그냥 그떄는 악착같이 돈 벌어야 된다 이생각말고는 아무생각은 안들었던 시기였던것 같아요

  • 2. .......
    '23.12.21 11:29 PM (39.115.xxx.14)

    윗님 제 생각도 같아요.

  • 3. ㅇㅇ
    '23.12.21 11:29 PM (222.234.xxx.40)

    20대나 지금이나 사는 수준이 비슷한 저는 .. .
    ㅜㅜ

  • 4. ..
    '23.12.21 11:30 PM (175.208.xxx.95)

    40중반 저도 지금이 좋아요.

  • 5. ...
    '23.12.21 11:31 PM (58.78.xxx.77)

    저도 지금이 좋네요...
    20대때는 돈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인기도 없고 환경도 안좋았고 암튼 다 별로였어요
    사람들은 무지 만나고 다녔지만 지금 기준에서는 제일 싫어하는 생활패턴 ㅎㅎ
    아주아주 심플하게 살고 돈도 여유롭고 뭐가 중요한지도 아는 지금이 열배는 더 좋아요

  • 6. …….
    '23.12.21 11:34 P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저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때가 10대 20대였어요.
    20대는 처음보는 세상에 떨어져 나 혼자 헤매는 기분이었거든요. 또또 실패만 하고있는 것 같았던 때여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그 때의 나 자신이 싫었어요. 가장 큰 나락은 30대였지만, 저는 30대의 제가 가장 좋아요. 그 나락 어렵게 극복하고 잘 살아냈거든요.

  • 7.
    '23.12.21 11:35 PM (124.49.xxx.188)

    저도30대가 ...20대보다낳은듯

  • 8. 그리움
    '23.12.21 11:40 PM (180.69.xxx.55)

    세상 무서운것 모르는 시절이라는 말씀 확 와닿네요.
    저는 할수만 있음 10대 20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뭐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던 시절 ..
    제 인생 가장 황금기였던 것 같네요.

    40중반 지금..일하고 애키우고 사느라 늘 피곤하고 정신없어요. 나이들어가는 외모도 서글프구요.

  • 9. 20대
    '23.12.21 11:41 PM (125.178.xxx.170)

    그야말로 아~ 무 걱정없이
    사랑 받고 연애만 했던 시절이라 좋았어요.
    지금은 자식에 부모에 걱정거리가 쌓이니 거참.

  • 10. ㅇㅇ
    '23.12.21 11:46 PM (14.39.xxx.206)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서 항상 불안했죠
    다시 돌아갈래? 물어도 절대 안돌아갈래요
    지금이 나아요
    20년동안 열심히 살면서 지금의 나를 일궈냈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늙고 싶어요

    항상 가난했고(돈에 쪼들렸고)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면 결핍이 있던 스무살의 내가 참 딱해요 ㅎㅎ -- 그렇다고 집이 엄청 가난한것도 부모님이 사랑을 안해준것도 아니지만 말이에요

  • 11. 그때는 내가
    '23.12.21 11:52 PM (1.225.xxx.136)

    명문대 다닌다는 이유로 세상이 친절했고 주변에는 여러 가지로 다 좋은 애들만 있었고
    그래서 나도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알았고 세상이 핑크빛이었죠.

  • 12. 나는
    '23.12.21 11:56 PM (211.200.xxx.116)

    이쁘고 젊다는 이유로
    한국미국유럽 어딜가도 모두가 친절하고 도와주지못해 안달이고 맛있는거 못사줘서 안달이었어요
    진짜 인생이 쉬웠다 지금생각해보니

  • 13. ...
    '23.12.21 11:57 PM (176.87.xxx.161)

    20대 싫어요.
    40인 지금이 훨씬 옷도 좋은 거 입고 관리도 잘 받고 진짜 200배 세련되고 외모 낫고요.
    집도 있고 상가도 있고.. 돈 걱정 없고. 전 너 다시 20대 갈래 하면 절대 싫음...

  • 14. 20대때보다
    '23.12.22 12:15 AM (118.235.xxx.194)

    못한 지금의 현실이 싫지만..
    세상 무서울거없었던 그 패기도 그립지만..
    20대로 가고싶지않네요..

  • 15. ...
    '23.12.22 12:25 AM (176.87.xxx.161)

    그리고 20대 였던 그 때보다 지금이 몸이나 마음 자체가 훨씬 편해요. 저희 엄마 60대인데 엄마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나 하고 싶은대로 산다고.. 60대 되면 더 좋다고 합니다 -_-.. 전 아직 아이 어려서 귀찮은 거 많거든요. 어서 나이들어서 엄마처럼 나 하고픈 거 하며 하루종일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 16. 나두
    '23.12.22 12:28 AM (58.234.xxx.21)

    엄청난 미인은 아니었고 나름 이쁘고 남자들한테 관심 받았지만
    그래도 지금 40대가 좋아요

  • 17.
    '23.12.22 12:31 AM (61.255.xxx.96)

    제 나이 52세, 단 한 번도 20대를 그리워한 적 없었는데(지금이 훨씬 안정적이라서요)
    우리 딸 대학 들어가서 엄청 재밌게 생활하는 거 보고 처음으로 그 시절이 그립고 안타까왔어요
    좀 더 열심히 살고 더 신나게 놀 걸..하고요 ㅎ

  • 18. ...
    '23.12.22 12:33 AM (176.87.xxx.161)

    제가 회사에서 거의 고참 오브 고참.. (17년차) 인데 지금 막 입사한 30근처 (저는 24에 입사했는데..) 신입 얘기 들어보면 막막합니다... 저는 31살에 이미 결혼해서 집도 사고 그랬는데.. 30에 아직 월세에 결혼은 아주 먼 얘기고요. 듣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언제 돈 모으고, 집 사고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자리 잡나.. 그 긴 고난을 해야 한다는 생각하면, 나이가 뭐 대수인가요. 10년 어리나 젊으나 나이 어린 거 소용없고 안정된 지금의 내가 훨씬 낫다 싶은 생각 많이 해요.

  • 19. 다들
    '23.12.22 12:45 AM (106.102.xxx.17)

    20대때 나름의 즐거움은 없으셨나요?

  • 20. 20대도
    '23.12.22 12:47 AM (125.142.xxx.27)

    부모가 생활력있어 빠릿하거나, 집이 넉넉할때나 좋죠. 아르바이트하는애들보니까 너무 고생이다 싶어요. 왠만한 대학들 학점따기도 힘든데 스펙 채워야되고 자격증 공부해야되고 대부분의 평범한 20대들은 뭐가 그리 좋으랴 싶네요.

  • 21. 00
    '23.12.22 12:56 AM (1.232.xxx.65)

    20대에 유리멘탈에 거절도 잘 못하고
    눈치도 많이보는 성격이었어요.
    못난것도 없는데 괜히 주눅들어있음.
    지금은 누구하고도 맞짱뜰 자신이 있어서 좋아요.
    눈치 안보고 할말 다 하는 내가 좋음.

  • 22. ㅇㅇ
    '23.12.22 1:05 AM (217.230.xxx.39)

    저도 20대보다는 지금이 훠얼씬 좋아요...ㅎㅎ
    그때는 미래가 다 막막하고 돈도 없고...유학가서 공부만 죽어라 하느라 놀지도 못하고..

  • 23. ㅇㅇ
    '23.12.22 1:14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부모님 목소리 쩌렁쩌렁하도록 건강하셨고,
    내 방, 내 몸만 챙기면 되었지 부엌일은 내 일이 아니었고,
    친가, 외가 친척들 다 모이면 수십명에 육박해서
    어른들은 힘들던 말든 우리 애들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촌들과 논다고 깨알같이 재밌었고,
    어딜 가든 동네에서는 누구네 누구야 이름불러주던 어른들과
    번화가에 나가면 동창, 학교친구, 아는 사람들이 계속 마주치고
    만나며 같이 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
    한창 예쁠 때라 연락오고 접근하는 남자들이 귀찮도록 많아서 으쓱하기도...
    고민도 많았지만 꿈도 많고 희망도 많고 에너지도 많아서 빛났던 시절.

  • 24. ㅇㅇ
    '23.12.22 1:15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부모님 목소리 쩌렁쩌렁하도록 건강하셨고,
    내 방, 내 몸만 챙기면 되었지 부엌일은 내 일이 아니었고,
    돈은 규모있게 잘 쓰는 것만 하면 되었던 날들.
    친가, 외가 친척들 다 모이면 수십명에 육박해서
    어른들은 힘들던 말든 우리 애들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촌들과 논다고 깨알같이 재밌었고,
    어딜 가든 동네에서는 누구네 누구야 이름불러주던 어른들과
    번화가에 나가면 동창, 학교친구, 아는 사람들이 계속 마주치고
    만나며 같이 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
    한창 예쁠 때라 연락오고 접근하는 남자들이 귀찮도록 많아서 으쓱하기도...
    고민도 많았지만 꿈도 많고 희망도 많고 에너지도 많아서 빛났던 시절.
    철없어서 온갖 바보짓도 많이 해가면서 부모님의 보호 아래에서 좌충우돌.

  • 25. ㅇㅇ
    '23.12.22 1:17 AM (76.150.xxx.228)

    부모님 목소리 쩌렁쩌렁하도록 건강하셨고,
    내 방, 내 몸만 챙기면 되었지 부엌일은 내 일이 아니었고,
    돈은 규모있게 잘 쓰는 것만 하면 되었던 날들.
    친가, 외가 친척들 다 모이면 수십명에 육박해서
    어른들은 힘들던 말든 우리 애들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촌들과 논다고 깨알같이 재밌었고,
    어딜 가든 동네에서는 누구네 누구야 이름불러주던 어른들과
    번화가에 나가면 동창, 학교친구, 아는 사람들이 계속 마주치고
    만나며 같이 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
    한창 예쁠 때라 연락오고 접근하는 남자들이 귀찮도록 많아서 으쓱하기도...
    고민도 많았지만 꿈도 많고 희망도 많고 에너지도 많아서 빛났던 시절.
    철없어서 온갖 바보짓도 많이 해가면서 부모님의 보호 아래에서 좌충우돌.
    지금도 괜찮지만 돌아가라면 돌아갈 것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싶은 분들이 너무 많네요.

  • 26. 저도
    '23.12.22 1:17 AM (125.181.xxx.232)

    20대 반짝반짝 빛나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지금 50대고 집있고 돈있고 착하고 똑똑한 자식도 있지만
    돈없고 어리숙했어도 찬란했던 내 청춘! 항상 곁에 있을것만 같았던 우리 아빠! 그때가 너무 좋았어요.

  • 27. 남자들관심노노
    '23.12.22 2:08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별 그지같은것들까지 찝쩍대고 들이대는거
    너무 귀찮고 돌아보면 재미는 있었지만
    벼라별 애들 6-70명을 좁은공간에 몰아놓고 인격모독이 모독인지도 모르고 공부시키고
    여성인권 바닥에 인권유린이 판치던 시절 안돌아가고싶어요.
    긴 학창시절 존경스런 선생 한두명 있을까말까
    폭력에 돈봉투에 학교마다 한둘은 성희롱변태새끼같은 선생 꼭 있었어요
    여자가 어쩌구 뻘소리하는 남자들 천지였죠
    돈 있고 능력 있고 잘된 자식도 있고 내편인 남편도 있고 계속 관리하니 외모도 아직 괜찮고 미친것들 상대할 전투력도 갖춘 지금이 좋습니다
    생각만해도 피곤하고 안돌아가고싶어요

  • 28. 노노노
    '23.12.22 2:17 AM (73.37.xxx.27)

    40대 중반인데 지금이 훨 좋습니다. 20대 때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진학, 자취하며 직장생활… 서울살이 늘 외롭고 힘들었어요. 사람들과 시끌벅적 모임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바라보는 한강 불빛이 아직도 기억나요. 집에 가면 아무도 없구나 하는 그 쓸쓸한 느낌.
    지금이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몸매도 훨씬 날씬하고 건강해졌고 제 패션 스타일도 생겼고 무엇보다 결혼해서 든든한 남편이자 베프가 생겼으며 아늑하고 편한 제 집도 생겨서 전 지금이 제일 좋습니다.

  • 29. 저도
    '23.12.22 7:52 PM (121.191.xxx.66)

    지금이 좋아요
    너무 힘들게 살아서
    20대는 진짜 세상 무서운줄 몰랐죠
    노력하면 다 될줄알았고
    그래서 열심히 살긴했지만
    살아보니 노력한다고 다되는게 아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017 건대 주차 도와주세요. 9 건대 주차 2024/01/15 1,117
1545016 생활비 많이 드세요? 3 ㅇㅇ 2024/01/15 2,943
1545015 오늘 제 생일인데 팥밥못해 먹었어요.... 54 생일 2024/01/15 4,698
1545014 20년전 다이아몬드반지 팔고 싶어요. 7 반지 2024/01/15 2,601
1545013 테무 사이트 17 혹시 2024/01/15 2,987
1545012 연말정산 소급 5 Alice 2024/01/15 1,398
1545011 시어머니 공짜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 시댁 2024/01/15 1,684
1545010 세무사에게 주면 되나요? 4 취득세 2024/01/15 1,172
1545009 파일명 ‘김건희 블록딜’ 또 나왔다…도이치 주가조작 ‘선수’ 외.. 16 00000 2024/01/15 2,086
1545008 전화관련 저는 할 말 했고 받아주시더라구요. 8 ... 2024/01/15 1,868
1545007 애가 생활비 주니 오래 데리고 있고싶어요 63 ㄷㄷ 2024/01/15 19,562
1545006 故 이선균,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 6 아프다!! 2024/01/15 2,068
1545005 인간관계 패턴 좀 봐주세요 24 .... 2024/01/15 3,495
1545004 자잘한 배추가 8포기 생겼는데 뭐해먹을까요? 15 ... 2024/01/15 1,720
1545003 연락강요 전혀 없는 시댁 21 ㅇㅇ 2024/01/15 5,012
1545002 긴급 전세사고 3 ,,, 2024/01/15 2,234
1545001 요즘 tv에서 무속인, 역술가 등 많이 나오데 저도 점 보고싶어.. 2 사주 2024/01/15 1,268
1545000 연말정산 중인데 2 2024/01/15 1,098
1544999 요양병원,본인에게 말 안하고 보내는게 맞을까요?ㅠ 20 요양병원 2024/01/15 3,659
1544998 사고냈어요 ㅜㅠ 보험할까요? 4 범퍼 2024/01/15 1,624
1544997 체중 관리한다면서 6 체중 2024/01/15 2,120
1544996 구청사칭 폐기물 과태료 스미싱문자,누르기만 하는건 괜찮을.. 2024/01/15 726
1544995 굥은 그냥 먹방 유튜버나 했어야 함 26 .... 2024/01/15 1,860
1544994 마흔 다섯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8 ettty 2024/01/15 3,675
1544993 경찰수사 축소다 62%, 단독범행 아니다 55% 8 윤석열 부정.. 2024/01/1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