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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시절에 충격적이거나 병원 같은곳에 갔던건 기억이 나세요.??

...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23-12-20 18:30:28

전 그렇게 어린시절에 충격적인 일이 있거나 그런건 경험 안해봤거든요 

그냥 요즘 아이들 처럼 컸던것 같아요 

학원 집. 학교. 방학때 되면 할머니댁에 놀러 많이 갔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손주들 밥해먹인다고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

거기가 우리 사촌들 방학때 다들 모여서 같이 어울려 놀았거든요

방학때는 재미있었던거 기억이 나는데.. 

그보다 훨씬 더 어릴때.. 4-5살때 이때요..

친척 어르신이돌아가셔서  발인할떄 부모님 따라서 

산소에 갔던거 기억이 나구요 

그리고 친척 입원했는데 거기 부모님  따라 간거는 기억이 나거든요 

어린시절에 굉장히 안좋았던거 본건 기억에 오랫동안 남나봐요..ㅠㅠ

다른거야 뭐 그냥  그시절에 유치원 다니고 했으니까 아무생각이 안나는데 

딱히 뭐 어린아이가 봐도 충격적인 일들도 없구요 

기쁜일 보다는 슬픈일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14.200.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12.20 6:40 PM (125.246.xxx.200)

    고모 산통하는거 본것 기억나네요.~~아주 어린 나이였는데.

  • 2.
    '23.12.20 6:49 PM (114.206.xxx.112)

    계곡에서 빠질뻔 했던 기억나요 아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어요

  • 3. ..
    '23.12.20 6:52 PM (58.79.xxx.33)

    어릴때 집안 어른들 돌아가셔서 장례를 집에서 치렀잖아요. 문앞에 등달고 그게 인상적이었나봐요. 밤새도록 손님들 가득있고 음식 나가고 술드시고 고스톱 치고. . 가끔 장례식 가면 어릴때 기억이 나요.

  • 4. ...
    '23.12.20 6:59 PM (114.200.xxx.129)

    그런게 기억에 굉장히 남아요. 저 친척은 장례식장은 기억에 안나는데 발인에 따라간거는 기억이 나고 58님 댓글 보니까 우리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진짜 문앞에 등달고 그게 인상에 남았나봐요. 그건 갑자기 58님 댓글 보니까 기억이 나네요.ㅠㅠ
    암튼 아이들한테는 좋은일보다는 슬픈일이 더 기억에 오랫남나봐요.ㅠㅠ114님 큰일날뻔하셨네요 .ㅠㅠ

  • 5. 유치원때
    '23.12.20 7:01 PM (118.235.xxx.75)

    병원갔는데
    사산된 조그만한 아가들을 병에 담가놓았던거 봤어요. 서울이었어요. 70년대 후반이에요.저같은분 또 계세요? 근데 이유가 뭐였을까요? 신기해서 얼굴도 한참 쳐다봤어요.

  • 6. 유치원때
    '23.12.20 7:02 PM (118.235.xxx.165)

    알콜인지 물에 담가져 있었어요.

  • 7. 모모
    '23.12.20 7:07 PM (219.251.xxx.104)

    어머
    .유치원때님.
    그런일도 있었나요?
    무슨 스릴러 영화 장면
    같아요

  • 8. ...
    '23.12.20 7:28 PM (221.151.xxx.109)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등 달고 상여 들던 모습 생각나요
    무섭진 않았고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었어요

  • 9. ..
    '23.12.20 7:38 PM (117.111.xxx.55)

    최근 다커서 정신과 가봤는데
    입원복 입은 젊은 여자가 너무나도 멀정하게 보이고
    나라면 날아다니겠다 싶은 모습의 여자가
    입원으로 면회온 가족면회하는데
    정말 반응이 없고 웃음이나 신나는 모습이
    없는 게 생각나요

  • 10.
    '23.12.20 9:14 PM (124.50.xxx.72)

    초5때 친저엄마가 자궁물혹이 터져서 수술하는데 아빠는 생계로 일하고 방학이라 보호자로 옆에 계속있었는데
    엄마가 초록색옷을입고 수술실들어가고
    조금있다가 보호지들어오라고
    저 밖에없는데 들어오래요
    나중에 아빠에게 설명해주라고
    머리까지 초록색 다 덮어있고 배만 네모난 아크릴 같은걸로 있는데
    이게 혹이고 여기가 어디가 혹을떼낸다
    어쩌구 설명하는데 진짜놀랬죠
    그게 딱 20센치정도? 사각형으로 엄마뱃속이보이는데
    그냥 혹덩어리만 보였어요
    놀래서 나왔던기억

    영동대교 끝에있는 병원이었는데
    나중에 요양원바뀌고
    불나고 했던병원
    건대가는 방향

  • 11. 몇 학년인지
    '23.12.21 6:10 AM (108.41.xxx.17)

    기억도 안 나는데,
    이모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엄마랑 문병을 갔는데,
    그 때 이모부가 병원으로 퇴근을 하시기로 했다면서 이모부 밥을 해 줘야 한다고 저에게 병원의 입원환자 가족들이 같이 쓰는 부엌같은 데에서 밥을 해 가지고 오라고 냄비랑 쌀을 주셨어요.
    저 그 때까지 단 한번도 밥 해 본적도 없고 당연히 물 맞출 줄도 몰라서 황당했는데,
    엄마가 모른 척 하시더라고요.
    부엌에 가서 거의 울듯 서 있으니까 거기 계신 다른 분들이 쌀도 씻어 주시고, 물 맞춰 주시고, 저에게 밥 안 태우게 불 조정하는 것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황당했던 일이라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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