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12.20 6:55 AM
(118.176.xxx.8)
푸근한 사람 만나서 잘 지내는 것도 좋죠 뭐..
2. 일기
'23.12.20 7:01 AM
(59.6.xxx.156)
쓰면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전.
3. 저는
'23.12.20 7:07 AM
(116.34.xxx.24)
40대인데 두 아이 키우면서 힘들더라구요
사랑하는데 내 안에 사랑이 없고 모르더라구요ㅠ
우울감도 심하고
저는 정신과약 복용하면서 상담 받았고 그 끝에 신앙회복해서 지금은 성경읽기하면서 영어로도 읽고
아이랑도 읽고하면서 온전하지 못한 내모습을 받아들이기 괜찮아 토닥토닥 이렇게 되었어요
4. 그래도
'23.12.20 7:10 AM
(61.76.xxx.186)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성숙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5. 님이 할 수 있어요
'23.12.20 7:12 AM
(108.41.xxx.17)
님 속에 있는 아직 애정을 갈구하는 그 어린 자아에 애정을 퍼부어 주세요.
맨날 스스로에게 '오늘도 잘 했다' 하고,
좋은 옷 사 입고, 하고 싶은 일 하고 ... 위로 해 주세요.
6. 어머
'23.12.20 7:14 A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님은 자신을 잘 아시네요.
그렇게 집착 안하려고 늘 조심하신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선을 안넘게 조심하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사람 사귈 때 동성이건 이성이건 집착하면 결국
관계가 안좋게 흘러가더군요.
겉만 그럴게 아니라 님 마음속까지 관계에 있어서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되길요~
7. 좋은댓글들
'23.12.20 7:31 AM
(175.115.xxx.131)
감사합니다^^ 한가지씩 실천해볼게요.
8. 모야
'23.12.20 7:31 AM
(187.130.xxx.2)
저도 똑같았어요. 조금만 잘해줘도 너무 고맙고 의지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만큼 안좋아하면 섭섭하고 나를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 사람에게 더 맞춰주려고만 하고.. 드러다가 점점 나는 없어지고 수평 관계가 점점 수직으로 갔어요 세상에 나의 애정을 채워줄 사람은 그 누구도 없어요 어릴때 부모의 무한한 애정과 따듯한 사랑을 대신 채워 줄 사람은 없어요. 저는 종교에 의지하게되었어요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빈곳과 헛헛함 공허함이 사라지고 단단한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9. ditto
'23.12.20 7:38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나이도 꽤 있으시고 자식도 있으시잖아요 본인과 자식과의 관계는 어떤 것 같으세요? 보통 본인 성장기에 애정 결핍 이슈가 있었던 분들이 본인 자식을 키우면서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그걸 하나씩 메꿔 가더라구요 남이 나에게 애정을 베풀어 주는 것 말고 사고를 전환해서 내가 한 번 반대로 애정을 베풀어 보세요 몇 배로 돌아옵니다 보통은 동식물에 공을 많이 들이시더라구요 어린 아이 키우는 것도 그렇고. 동식물이나 어린 아이들이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여주거든요. 저는 저희 애 키우면서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얘는 어쩜 나에게 이런 애정과 신뢰를 보이는 걸까 내가 뭐라고.. 그것도 애가 크니깐 점점 덜해지긴 하지만 ㅎ
10. ...
'23.12.20 7:52 AM
(106.101.xxx.227)
저도 ditto님 의견에 한 표요.
애정결핍의 가장 큰 치료방법은 사랑을 베푸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11. 성격인가
'23.12.20 8:00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비슷한 부모님 아래서 자란 저는 님이 설명하는 애정결핍 증상이 전혀 없어요.
남에게 애정 갈구하는 일이 평생 거의 없는 거 같거든요
뭐든지 내 안에서 해결하는 성향을 타고난 거 같아요
그래서 원글님 같은 분들이 다가오면 엄청 움찔하고 놀랍니다
좀 버겁고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 관계 유지는 내 소관이 아니다 생각하고 편히 사는데 님같은 분들도 나름 고충이 있군요
12. 글 보며
'23.12.20 8:07 AM
(121.162.xxx.174)
드는 생각
부모가 덜 준게 아니라
님의 필요용량이 큰 거 아닐까요
13. 매사에
'23.12.20 8:10 AM
(70.106.xxx.95)
수동적인 태도로 사는건 아닐까요
14. 1112
'23.12.20 8:18 AM
(106.101.xxx.46)
부모님때문에 애정결핍이라고 말하긴 어려울듯요
예전 부모님들중에 위로 애정 표현을 하는 분위기가 드물었다 싶고요
저도 그런 부모님 밑에서 컸지만 원글님과 정반대의 성격이거든요 누군가에게 기대는걸 못해요 지나치게 독립적이네요
15. 댓글들
'23.12.20 8:39 AM
(175.115.xxx.131)
읽어보니,이런 성향도 사람마다 다른가보네요.
저도 t성향이라 남들이 보면 이성적이다,차갑다..그래요.
집착도 안하려고 엄청 이성적으로 노력합니다.ㅎㅎ
그런데 마음속으로는 그런분들한테 의지한다는 걸 알죠.
제 어린시절 외롭고 힘들었던 소녀한테 위로해주고
제 자식들한테 잘해야죠.아이들이 아들 둘인데,
엄마사랑을 좀 버거워해요^^;;; 요즘은 일부러 거리를 둡니다.애들도 엄마가 너무 챙기는거 안좋아하더라구요.
ditto님 글 읽고 또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16. O0
'23.12.20 8:42 AM
(59.7.xxx.9)
저도 꽤나 애정결핍이 심합니다
성격도 겉보기에는 새초롬해 보이고
내면은 다정하지 못하고 시크한 성격이나 인정은 많아서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성격입니다
사람을 많이 대하는 직업으로 나의 의도된 진심을 알아주는 손님과의 교류로 많이 채워지네요
일단 내안에 사랑이 많아서 주위 지인들 외 손님들에게 진심을 주니 손님들이 제게 사랑을 많이 주시네요
17. 주제
'23.12.20 8:48 AM
(123.212.xxx.149)
혹시 반려동물은 어떨까요?
돌볼 시간과 경제력이 있다면
무한정 사랑을 주고 무한정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8. …
'23.12.20 8:50 AM
(211.215.xxx.6)
타고난 성향이에요
같은 부모 아래서 자랐다고 다 애정결핍이라 그러는거 아니거든요.
그냥 우울감이 높고 자존감이 낮고 그런거죠.
외로움 잘 느끼고 남의 눈치 잘 보고요.
그런 분들이 결혼도 이상한 사람이랑 하는 경우 많은데 님은 다행이네요. 좋아하는거 배우면서 주의를 다른데 돌려보세요.
너머 생각이 많아도 안 좋죠.
19. 타고난듯 합니다
'23.12.20 8:56 AM
(116.120.xxx.193)
같은 부모에게서 자랐는데 애정결핍 전혀 없어요.
좋은 학교 간다고 고등 때부터 언니랑 자취하며 인간은 외로운 존재란 걸 일찍 깨달아서인지 우울함과 애정결핍도 전혀 없는 인생 살아요.
20. ㅇ
'23.12.20 8:59 AM
(1.238.xxx.189)
푸근한 사람 끌리는 건 애정결핍이 아니라도 당연해요.
다만 원글님 우려하신 집착으로 보이지 않게 노력하면 되지요.그 시절 부모님들 먹이고 입히고 재우면 부모노릇이라고 아는 분이 대부분일거에요. 자식이 애정을 갈구하는 그릇의 크기가 작거나 큰 차이가 있으니 탓을 부모로 돌릴 수도 있지요.
아이 키워보면 참 다르더라구요.
21. ㅇㅇ
'23.12.20 9:07 AM
(39.7.xxx.12)
원글님 부모님보다 더한 부모님아래 자랐지만 애정결핍 없어요. 그정도면 나쁜 부모 아니니, 원글님도 애정결핍 보다는 성격인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과하게 좋아하는? 정서적 욕구가 큰 사람이요
22. 저도
'23.12.20 9:19 AM
(223.39.xxx.214)
-
삭제된댓글
애정결핍 있어요 어릴 때 부모사랑을 온전히 못받고 자랐는데
저는 그걸 남에게 갈구하기 보다 내가 못박은 사랑을 남에게 주며 살고 있어요 그게 뭐냐면 어릴 때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을
주는거에요 보답도 필요없어요 내가 이런점이 부족했었다 생각이 드는 부분을 남들에게 채워줘요 가령 생일잔치 해본적 없는데 그마음이 뭔지 아니까 주위에 생일 잘 챙겨주고 이런거요
그렇게 채워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결핍을 아는 만큼 결핍있는 사람의 마음을 아니까 채워주고 사니 저도 행복해 지더라구요
23. 저도
'23.12.20 9:19 AM
(223.39.xxx.214)
애정결핍 있어요 어릴 때 부모사랑을 온전히 못받고 자랐는데
저는 그걸 남에게 갈구하기 보다 내가 못받은 사랑을 남에게 주며 살고 있어요 그게 뭐냐면 어릴 때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을
주는거에요 보답도 필요없어요 내가 이런점이 부족했었다 생각이 드는 부분을 남들에게 채워줘요 가령 생일잔치 해본적 없는데 그마음이 뭔지 아니까 주위에 생일 잘 챙겨주고 이런거요
그렇게 채워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결핍을 아는 만큼 결핍있는 사람의 마음을 아니까 채워주고 사니 저도 행복해 지더라구요
24. 원글님의
'23.12.20 9:31 AM
(58.228.xxx.20)
진솔한 글도 답변들도 너무 좋네요! 뭔가 깨달은 느낌이 들어요~~
25. 지금
'23.12.20 9:59 AM
(175.115.xxx.131)
생각해보니,애정표현이라기보나는 감정표현을 안하는 집안분위기가 맞네요.저는 굉장히 예민한 기질의 아이였는데,
예를들면 공중목욕탕에 가면 수증기가 많고 습도가 높잖인요 소리가 울리고..어렸을때 무서워서 울면 혼나는 분위기..ㅋㅋ 낯가려도 혼나는 분위기..일단 감정에 솔직한데 울거나
짜증내면 무조건 혼나는 분위기였어요.공감을 전혀 안해주시고..그래서 저는 이런점은 아이들에게 도와주려고 노력은 해요.그리고 댓글중에 자존감이 낮다고 하셨는데..자존감 낮다고는 생각 안해봤어요. 우울감은 갱년기 들면서 생긴거 같네요.
26. 그러니
'23.12.20 10:04 AM
(223.39.xxx.214)
님이 공감받지 못한 부분을 타인에게 공감해주며 사세요
그러면 본인도 위로가 됩니다 타인에게 바라지 말고
내가 타인에게 위로를 준다 이해를 한다 이렇게요
생각하나만 바꾸면 삶이 풍요로워지더군요
27. 어떻게보면
'23.12.20 10:21 A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일종의 욕심 아닌가 생각해요.
저도 30대까지는 부모탓 꽤나 했는데 인생 더 살고보니 결국은 내 인생은 온전히 내 책임이란 생각들고요.
님이 마음속에 정답을 갖고 있는 한 괴로울 수 밖에 없어요.
본인 감정을 누군가 읽어주고 공감해줘야 행복하다는 전제를 갖고 사니까 늘 허기지는 거 아닐까요.
그런 걸 연연해하지 않는 사람들은 뭐 아님 말고~ 하고 자기 갈길 가거든요.
하면 좋고 아님 말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마음을 느슨하게 가지고 살면 편해요.
애들도 버겁다고 하니 특히 노후에 스스로 다스리지 않으면 자식도 기피하는 부모 되기 쉽습니다.
28. 저랑
'23.12.20 12:15 PM
(106.101.xxx.58)
원글님이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엄마가 친엄마없이 자라셨는데(저한테 외할머니) 그래선지 감정이 없고 기숙사 사감처럼 딱딱하고 도덕적인 것만 강조하고 항상 비판, 지적이 많고 품어주는 게 없으셨어요. 그래서 푸근한 가게 아주머니 보면 그 가게에 볼 일이 하나도 없는데도 자꾸 가고 싶고 10년전에 알게 된 푸근한 사람도 한번씩 떠올라 연락하고 싶고. 전 사회성이 없어서 동갑내기 말곤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별로 없거든요. 그래도 원글님은 사회성이 있으시니 좋은 거라고 봐요.
어린 시절의 내 이름을 불러주며 누구야 그 때 참 외로웠지? 서글펐지? 그 때 참 슬펐겠다 니가 사랑스럽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마는 자기 인생이 짐이 넘 많아서 너의 예쁨을 봐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거야 이렇게 말해주고 엄마한테 듣고 싶었던 말을 직접 내가 나한테 얘기해주면 좋대요.
29. dddd
'23.12.20 12:23 PM
(121.190.xxx.58)
저도 나이가 많은데 아직까지 애정결핍에 걸려 있네요.
30. ㅇㅇ
'23.12.20 12:36 P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 이야긴 없는데요...
31. 동감
'23.12.20 3:22 PM
(211.234.xxx.151)
114.206님 동감요
결국 나의 삶의 자세 문제입니다
푸근하고 좋은 분들 만나서 내 빈공간을 채워봤으면
나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야해요
32. ...
'23.12.20 3:29 PM
(106.101.xxx.227)
원글님의 부모님의 유년시절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일제시대도 겪으셨을 거고 정신대에 끌려간 여자들도 보셨을 거고 6.25 전쟁도 겪으셨을 거고요. 해방직후에는 북한이 남한보다 GDP가 높았어요. 정서적 결핍이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생존을 목표로 사신 세대이셨을텐데 그 분들에게 자녀에 대한 최고의 사랑과 책임감은 원글님과 기준이 다르셨을 것 같아요.
부모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요?
33. ᆢ
'24.3.20 8:54 PM
(121.143.xxx.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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