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창 왔어요

겨울왕국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23-12-19 13:54:04

한파 소식에 화들짝 놀라 평창 여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글 올렸다가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내서 평창에 왔어요.

어제 고속도로 상황은 너무 좋았어요.

호텔 가기전 봉평에 들러 제가 좋아 하는 미가연 메밀국수로 저녁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평창 오면 꼭 한번 가보세요 .

 

근데 여기 와서 놀란게  스키장에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많죠??

인터 호텔에 있는데 숙박객들이 온통 외국인들.

대부분 가족들인데 한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네요.

우리 부부 스키 안탄지 20년 가까이 되서 스키장을 정말 오랫만에 왔는데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한국 스키장이 관광지로 이렇게 인기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오늘 아침 식사후 로비 라운지에 앉아 멍 때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생일 파티 하던 외국인들이 케잌 한조각을 커다랗게 짤라서 주시는거에요.

깜짝 놀라 생일 축하드리고 감사히 받긴 했는데 뭔가 가슴이 몽글몽글 해졌어요. 

이런 따뜻한 모습...한국에서는 이제 참 보기 힘들어졌는데...

그분들 떠나면서 손까지 흔들어 주심.ㅠㅜ

 

우리도 예전엔 이렇게 살았었는데....요즘은 모르는 누군가한테 선의를 베풀고 뭔가 나눠 주는게 눈치 보이고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죠. 안타까워요.

 

극강의 한파가 몰려 온다는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IP : 112.167.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2.19 1:55 PM (58.182.xxx.184)

    평창 동계올림픽 후부터 많아진듯 해요.
    매년 갔는데 ㅎㅎ 호텔 특가해서요..
    올해는 못갔네요 ㅎㅎ

  • 2. 굿
    '23.12.19 1:56 PM (61.105.xxx.11)

    2년전 평창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 3. ^^
    '23.12.19 2:02 PM (112.167.xxx.253)

    평창 동계올림픽 후부터 많아진듯 해요.
    --- 아 그렇군요. 스키장을 너무 오랫만에 왔더니...^^;;

    우리 부부는 허리가 안좋아서 스키는 포기. 그림의 떡.
    스키 타는 사람들 보면서 부러워 하기만 하는중.ㅠㅜ

  • 4. 어머
    '23.12.19 2:06 PM (59.14.xxx.107)

    제가 젤 좋아하는 평창 알펜시아 계시나봐요^^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곳이에요
    강릉도 가시고 속초도 가셔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 5. 부럽
    '23.12.19 2:19 PM (125.130.xxx.125)

    부지런하시네요~^^
    추워도 더워도 어딘가로 여행을 간다는건
    그만큼 행동력이 따라줘야 하는 거 같아요
    전 어디 움직이기기 왜그렇게 귀찮은지...

    즐거운 여행 되세요~

  • 6. 0000
    '23.12.19 2:34 PM (110.11.xxx.234)

    스키를 타지않아도 스키장에서 슬로프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하죠.
    평창 겨울시즌에 자주가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교통도 예전에 비해 괜챦구요.
    공기가 너무 좋아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평창.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 7. 너무멀다
    '23.12.19 4:37 PM (106.240.xxx.2)

    와~글만 읽어도 평창 가고싶어지네요.
    한번도 안가본 평창

    언젠가 꼭 가볼겁니다.

  • 8. 감사해요
    '23.12.19 5:18 PM (223.39.xxx.200)

    네 평창 알펜시아에 왔어요.
    지난 봄에 왔을땐 썰렁 하더니 겨울에 오니 확실히 북적북적~ 분위기 나네요.^^

    조금전에 용평 스키장에 와서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갔다 왔는데 너무 너무 이쁘네요.
    눈꽃 설경이 그림 같아요.
    정말 겨울왕국에 온 느낌.
    봄에 왔을때 왜 발왕산 가볼 생각을 못했는지...
    내년 봄에 다시 와서 발왕산 산책길을 걸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럽님 저도 추위를 엄청 타서 겨울엔 동남아쪽만 여행 다녔는데 겨울 여행도 괜찮네요.

    0000님 맞아요.
    오랫만에 스키장에 앉아 있으니 젊었을때 스키 타던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네요.

    너무 멀다님 꼭 이루어지시길. 아자! 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430 제주 nlcs kis 또는 싱가폴 국제학교...어느 곳이 더 나.. 14 국제학교 2024/03/14 2,243
1567429 고양이 키우기 16 저도 2024/03/14 2,407
1567428 개인투자용국채 단독 판매 4 ㅇㅇ 2024/03/14 996
1567427 12년된 강아지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어요. 18 우리다시만나.. 2024/03/14 4,434
1567426 비오틴먹고 간수치 높아지신분있나요? 4 약약 2024/03/14 4,138
1567425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15 아빠.. 2024/03/14 5,137
1567424 김밥 준비해요 11 .. 2024/03/14 3,527
1567423 보일러 as 좋았던 곳 1 보일러 2024/03/14 930
1567422 지방국립대 의대생 증원하고 빅5수준으로 키운대요 17 코미디 2024/03/14 2,904
1567421 한동훈의 "이재명·이재명·이재명" 메시지에 지.. 11 질리게하는정.. 2024/03/14 2,236
1567420 황상무 수석, 'MBC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22 qawsed.. 2024/03/14 2,403
1567419 주위 유한 마담들은 왜 싱글에 노동자인 절 불러내는 걸까요 11 2024/03/14 3,183
1567418 운동가야하는 날인데 너무 졸린경우 9 운동 2024/03/14 1,536
1567417 파묘 질문(스포) 2 hh 2024/03/14 2,139
1567416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애들도 안 하는 어설픈 .. 4 같이봅시다 .. 2024/03/14 675
1567415 대통령실 "mbc 잘들어"회칼 사건 언급 31 어제 2024/03/14 4,755
1567414 영국 살면서 차가 필요할까요? 14 678 2024/03/14 3,322
1567413 결혼이란게 서로 맞춰가야하는것인데.. 14 비혼 2024/03/14 4,781
1567412 깜란공항 면세점에 귀금속 파나요? 1 .... 2024/03/14 624
1567411 자전거는 역시 무섭네요 42 2024/03/14 12,641
1567410 덧없어요 5 2024/03/14 2,496
1567409 텐트밖은 유럽에서 12 남프랑스 2024/03/14 6,436
1567408 국민의힘 현역 정치인 '유부녀 불륜 스캔들' 터져 11 ........ 2024/03/14 4,360
1567407 류삼영 후보님 꼭 나베를 이겨주세요 10 ******.. 2024/03/14 1,569
1567406 한동훈 메세지에 지친 기자들 22 ㅁㅁㅁ 2024/03/14 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