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떼먹고 오리발 내민 인간을 고양이 카페에서 봤어요

...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23-12-18 02:29:47

10년 전 제가 매일 자살 생각하면서 기억력이 온전치 않을 때
아버지 병원비 핑계로 현금으로 제 돈을 받아간 다음에 뻔뻔스럽게 돈 빌린 기억이 안 난다면서 오리발 내밀고 가스라이팅했던 대학동기가 있어요.
돈 떼먹은 걸로도 모자라서 몇 년 전에 절 만났을 때 깎아내리고 기억 조작하고 조종하려다 뜻대로 안 통하는 것 같자 돌연 피코질하면서 쳐울던 가증스러운 인간.
그런 빈대 거머리만도 못한 끔찍스러운 인간이 네이버 고양이 카페에서 엄청난 애묘인인 척 죽은 아버지와 떠난 고양이들을 못 잊어 아직도 우는 가련한 인간인 척하면서 노는 걸 얼마 전에 발견했네요. 
누구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고양이 카페에서 그따위 가증을 떨며 이미지 조작을 하고 있는 건지 정말 약한 척 선한 척하는 글 읽으면서 십 년 묵은 오바이트가 다 쏠리더군요.
그 인간 콩밥 좀 먹이자 싶다가도 그냥 두고보는 이유는 예전에 그쪽으로 아주 해박하고 발이 넓은 지인에게 영험하다고 소개받아 만난 무당이 묻지도 않았는데 돈을 받고 저한테 액을 받아간 액받이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예요.
헐값에 아주 큰 액을 받아간 은인이 있다고, 앞으로 절대 가까이하지도 건드리지도 말고 가만히 두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직 형사 고소 기간이 남아서 콩밥 먹이고 싶은 것도 꾹 참고 그냥 두고 보고 있네요.
그 인간 사는 꼬라지가 장례식장 도우미로 날품팔이에 무슨 노래방 도우미 나갔다는 소문도 있고 천박하기 그지없이 살고 있는데
돈독이 잔뜩 올라 눈에 돈돈돈돈 써 있는 걸로 볼 때 조만간 큰 사고 칠 걸로 너무 쉽게 예상이 돼요.
눈빛과 인상이 이은해와 아주 똑같은데, 동거남 몇 번 갈아치운 것도 비슷하고.
동거남 갈아치울 때도 피코질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다 거짓말이었어요.
돈 때문에 빨대 꽂고 살다가 성에 안 차니 돈 뜯어내고 누명 씌워서 갈아탄 거였겠죠.
보면 정말이지 초지일관 소탐대실 조삼모사의 참을 수 없이 천박하고 짧은 시야로 당장 코앞의 돈만 생각하면서 살아요, 딱 오늘 받을 일당까지밖에 계산을 못하는 3초컷 머리로.
이런 돈에 미쳐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종류의 인간들은 다른 이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 사는데, 
사람의 시선에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여러 사람들이 그 사람의 비참한 미래를 기원할 때, 그 현실이 끌어당겨지더라고요.
그래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는 권력자들이 방어를 위해서 무속과 오컬트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 건데,
당장 한 푼에 발발 떠는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빈대들은 그런 것도 돈 아까와 못하니 보통 그 말로가 비참하게 풀려요. 
그 인간은 자청해서 남의 액받이로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악스럽게 남의 손에서 빼앗은 한 푼을 더 손에 쥐는 걸로 포만감을 느끼고 있을 테죠.  

인간으로 태어나 왜 그렇게 사는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IP : 121.132.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8 2:43 AM (116.37.xxx.236)

    10년이면 이미 공소시효…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2. 글을 정말
    '23.12.18 5:03 AM (210.204.xxx.55)

    리얼하게 잘 쓰셔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
    고소를 하든 그냥 두든 원글님 마음 편한 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기꾼이 잘 살 것 같지만 말로가 그리 좋지는 못하거든요.

  • 3. 안풀릴때
    '23.12.18 5:05 AM (213.89.xxx.75)

    길 가다가 돈을 떨어트리라는 것이 있어요.
    그 돈 주운 사람이 내 액운 가져가는거라고요.
    이건 82에서 들었었나...

    원글을 읽고 생돈 5천을 가져간 누구를 이제는 밉지가 않네요.
    우리 집안 안좋은 액을 가져가주었구나 싶어서요.
    아,,,이렇게도 마음을 돌릴수 있었군요.

  • 4. 혹시
    '23.12.18 11:34 AM (180.66.xxx.23) - 삭제된댓글

    그 무당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873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 17 .... 2024/02/01 2,166
1554872 18기 이빨영숙 토나와요 29 나솔 2024/02/01 7,439
1554871 참 이렇게까지 이러기도 쉽지 않아요. 13 . . . .. 2024/02/01 3,580
1554870 볶음밥에 액젓넣으라고 하신 분 감사합니다~ 9 일제불매운동.. 2024/02/01 4,607
1554869 컴퓨터 책상,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 .. 2024/02/01 251
1554868 TEMU 이용하시나요? 20 처음 2024/02/01 3,220
1554867 女 징병 대신 男 50대 재입대… ‘시니어 아미’ 도입 주장 찬.. 42 미쳐돌아가네.. 2024/02/01 5,257
1554866 중국산 두유제조기 본전 뽑네요. 40 2024/02/01 4,957
1554865 유방물혹에 홍삼정과나 절편 안 좋을까요? 1 궁그미 2024/02/01 1,209
1554864 주택연금 남으면 상속된다지만 절대 남지 않네요 19 ㅇㅇ 2024/02/01 6,353
1554863 중국음식 30분째 배달중인데 2 2024/02/01 1,571
1554862 공부하는 아이들 도시락 싸주시나요? 8 ㅇㅇㅇ 2024/02/01 1,178
1554861 팥죽 좋아하시는 분들 9 ㅎㅎ 2024/02/01 2,948
1554860 의대 정원확대 핵심은 숫자... 5 .. 2024/02/01 1,608
1554859 선배맘님들…아기 문화센터 꼭 가야 하나요 24 Aaaa 2024/02/01 2,585
1554858 통보리 엿기름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1 식혜 2024/02/01 441
1554857 주호민 너무 불쌍하네요. 178 ㅇㅇ 2024/02/01 25,476
1554856 레드향 천혜향 어떤게 더 맛있는 귤인가요? 18 ㄴㄴ 2024/02/01 4,057
1554855 브랜드 좀 찾아주세요 maaaaa.. 2024/02/01 311
1554854 김부겸, 조국 탄원서 제출"법에도 눈물이 있음을&quo.. 5 역시 2024/02/01 1,409
1554853 노년을 노리는 2 2024/02/01 2,262
1554852 의사들 완전 망했네요. 58 2024/02/01 35,520
1554851 불교계에 보낸 선물과 기도편지 좀 보세요. News 9 3류초짜 2024/02/01 1,742
1554850 스벅 매장 담배냄새처럼 느끼는분 없나요? 6 ㅁㅁ 2024/02/01 1,577
1554849 의대정원 확대 숫자도 발표했으면.. 2 ㅇㅇ 2024/02/01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