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배이자 상사가 퇴직하셨습니다.
중간 관리자 선배들이 퇴임식을 안하겠다고 해서
후배들이 얼마씩 내서 하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그래도 같이 저녁이나 한끼 먹고 헤어지자고요.
꽃다발이라 공로패도 만들어 드렸어요. 공로패는 너무 형식적이다 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퇴임식이니까 분위기는 내자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아시고 고맙게도
다른 과 직원들도 와 주시고 밥값도 같이 기꺼이 내주시고
그래서 다섯명이 시작한 자리였는데
퇴임식 자리에는 18명이 와서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다른 과 선배들 동기들이 찬조금을 막 지원해 주셔서
저녁 값은 그 찬조금으로 해결했고
꽃다발과 공로패 비용 정도만 들었네요.
선배를 위해서도
남은 우리를 위해서도
잘 매듭이 지어진거 같아 마음 한편이 든든하고 따듯했습니다.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신
82쿡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