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요.
제가 겪어 온 남편은 모든 결정에 자기 의견 없이 '좋아'만 말해왔던 사람이에요. 이런 모습에 남들은 자상하다고 했고.
그런데, 저는 너무 싫은 말과 태도에요.
다툼상황에서는 먼저 말하지 않는(싱황 해결) 회피형이라 판단하니 더 싫어졌어요.
말다툼으로 얘기 안 한 지 5주째 인데요, 생각해보니 항상 답답해하는 제가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풀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말 없이 같은 상태로 있어요.(다짐)
저는 여전히 답답하고 화나는데,
남편은 물만난 고기처럼 주말이면 아침7시에 나가서 밤에 들어와요(스크린 골프하는 듯해요)
1월 첫 주에 해외자유여행을 예약해 두었는데요,
저 혼자 갈 지,
아니면 같이 가서 남편이 한 것처럼(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것) 저도 똑같이 복수?해줄까 고민이에요
여행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