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23.12.13 3:01 PM
(211.114.xxx.77)
음. 아직 나랑 맞는 곳을 못 찾아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될때까지 해보는거죠. 찾아지기전에 내가 먼저 포기할 필요도 없고.
내가 서류낸 회사들이 어떤 이유로 나를 안뽑는지 그 이유는 모르는거잖아요.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움츠러들거나 그러지 마시구요.
2. ...
'23.12.13 3:06 PM
(125.129.xxx.244)
자존심 상하시겠지만 7년 전 퇴사하실 때 갈 수 있었던 회사들 말고 지금 상황에서 갈 수 있을 법한 회사를 컨택해서 가신 뒤 경력을 좀 채워서 다시 이직을 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17년의 경력이면 거의 실무로는 탑급 팀장급인데 공백이 길면 회사 입장에선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육아휴직 고작 1년 하고 온 직원들도 회사는 부담스러워하니까요
3. ㅠㅠ
'23.12.13 3:10 PM
(211.234.xxx.73)
퇴직 당시 직급이나 연봉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의 말단 신입 자리도 넣고 있는데도 서류 통과가 안되네요. 나이나 직급으로는 팀장급이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신입 수준으로 쓰려니 회사 입장에서도 불편하겠지요. 저는 정말 조직에 순응하면서 말단으로 일할 각오가 되어있는데 상사나 동료들이 느낄 불편함까지는 제가 어찌 할 수가 없으니...
4. 그래도
'23.12.13 3:10 PM
(210.100.xxx.74)
멋지십니다.
아직 생계가 아니니까 더 도전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5. akwdkdy
'23.12.13 3:11 PM
(121.141.xxx.12)
맞아요 저도 공감해요ㅜㅜ
오히려 경력 학벌 높은 것도 부담스러워하더라고요ㅜ
그냥 나이 때문에 서류도 통과 못해요ㅜㅜ 진짜 넘 어렵네요
6. ㅠㅠ
'23.12.13 3:14 PM
(211.234.xxx.73)
멋짐은 1도 없고 지금 자존감이 바닥을 치다 못해 동굴로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 사회적으로는 어떤 자리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구나 현실을 인정해야 하나봅니다. 17년 월급 직장만 다녔으니 자영업도 어려울텐데 뭘 해야하나 싶네요.
7. 생각
'23.12.13 3:19 PM
(1.229.xxx.211)
눈높이를 아주 많이 낮추고, 나이 많은 신입이라 생각하고
뭔가 절박함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예전일들은 비교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8. 현실적으로
'23.12.13 3:20 PM
(220.74.xxx.117)
-
삭제된댓글
40대시면 조금 더 시도해보고 50대시면 다른 길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지요ㅠㅠ
9. ...
'23.12.13 3:21 PM
(115.138.xxx.180)
원글님 그럼 최소 40대 후반에서 50대 초 되시나봐요.
어렵죠 사무직으로의 취업 ㅠㅠ
10. 그러니까
'23.12.13 3:22 PM
(211.234.xxx.73)
저는 재취업이 아니라 신규입사라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뽑는 사람들 눈에는 나이 많고 부담스러운 경력자일 뿐인거죠. 경력을 연봉으로 인정해달라는 생각 없고 쌩 신입보다는 경력 있는 내가 낫지 않을까 싶지만 제 생각일 뿐이네요.
11. 어쩌면당연
'23.12.13 3:23 PM
(175.120.xxx.173)
나보다어린 친구들도 너무 많으니까요...
12. ㅠㅠ
'23.12.13 3:24 PM
(211.234.xxx.73)
사십대 후반이에요. 저도 다른 일 찾고 싶지만 자영업 외에는 모르겠네요. 몸 쓰는 알바는 병원비가 더 나올 것 같고요.
13. 52세
'23.12.13 3:25 PM
(221.154.xxx.74)
저도 경단이 꽤 길어서 백번만 넣자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매일 자존심 굽히고 넣었어요
최저시급부터요...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사람이 너무 급한 곳에 들어와서 처음 해보는 일을 배워가며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이사보다도 제가 나이가 많은가봐요 ㅋㅋㅋ
급여는 막내랑 같고
그런데 제가 안 해 본 일이라 신입의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차로 7분거리
막내급여라고 해도 최저시급보다는 많이 줘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조금만 더 넣어봅시다 원글님 화이팅!!
14. ...
'23.12.13 3:27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아 그러셨군요 ㅜㅜ
실은 저도 당시로서는 감히 취업을 꿈꿀 수조차 없었던 여자 나이 32세에 학사학위만 가지고 첫 취업을 하면서 정말 비참함, 굴욕감을 많이 느꼈던 터라.. 입장이 달라 글쓴분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공감이 갑니다. 저도 어지간한 회사는 모두 제 나이를 보고 서류조차 통과시키지 않더라구요.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에서는 동기들이 (미안하지만)모두 처음 들어보는 학교 출신들이었고 저보다 2살 많은 남자 과장은 저를 후임으로 받는 것을 거부해서 이팀 저팀 앵벌이하듯이 기웃거리면서 일을 배워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계속 원서 넣어보세요..! 나이 때문에 서류 통과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가끔 나이 때문에 이렇게 경력 좋고 학벌 좋은 사람을 쉽고 싸게(?) 부릴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장들이 있긴 있더라구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 이런 생각은 마시고.. 일단 들어가고 생각한다 라는 마음으로 버티시면서 계속 지원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간도 있으니까요
15. 자격증있는
'23.12.13 3:35 PM
(182.216.xxx.114)
일을 하려는게 그래서이겠죠.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취업시장이라는게 합리적인 것 같으면서도
비합리적인 구석이 있는지라.... 운이 좋아서 될 수도 있잖아요.
무조건 어디라도 들어가서 일해보세요.
16. 남편
'23.12.13 3:38 PM
(121.88.xxx.74)
직원 25명 있는 회사 대푠데, 40대 이후 직원은 신입으로(경력직으로도)남녀 모두 안 뽑아요. 어쩔 수 없어요. 우리 나이 50중반이라 비슷한 세대 사정 잘 알지만, 직원들끼리 융합이나 대표로써 업무지시 하거나 30대 후반까지가 마지고, 30대에 뽑아서 40넘은 직원은 많지만 처음부터 40이상은 어려워요.ㅜㅜ
17. 네
'23.12.13 3:38 PM
(118.235.xxx.112)
용기 내세요. 저 사무실에서 막내지만 나이가 제일 많아요.~~대졸 이력서가 먹히는 곳에 취업하시려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거의 포기할때즈음 됐어요.전.
18. ㅠㅠ
'23.12.13 3:41 PM
(211.234.xxx.106)
학벌이 아주 좋은 편이고 마지막 직장도 유명 외국계 회사였어요.
대학 졸업 후 처음 취업했을 때 여러 곳 합격해서 골라서 갔었지요.
지금 그런 생각 정말 티클만큼도 안합니다.
조카뻘 신입들과 똑같이 일할 각오이고 상사가 나보다 얼마나 어리든 깍듯하게 모실 마음 갖고 있어요. 이런 각오를 이력서에도 어필했지만 소용 없네요.
19. 음
'23.12.13 3:46 PM
(39.119.xxx.55)
직접적으로 부리는 입장에선 나이, 학벌이 자신보다 높으면 부담을 가져서 싫어하는것 같구요,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것 없이 개인만 잘하면 되는 직종인 경우는 나이 안따지고 학벌 좋으면 좋다 하는듯 싶어요
20. ㅠㅠ
'23.12.13 3:50 PM
(211.234.xxx.106)
오늘은 좀 많이 지쳐서 익명으로라도 넋두리하고 내일부터는 또 알아봐야죠. 취업이 안되면 뭐라도 시작하려고요. 퇴사하고 과외는 간간히 했는데 그것도 나이 때문에 최대 5년 후에는 일이 없을 듯 싶어요. 가르치는 일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요.
21. ..
'23.12.13 4:15 PM
(14.40.xxx.71)
허접한 뭐라도 기술적인게 있어야지 사무직은 힘든거같아요 ㅠ
22. 저도
'23.12.13 4:20 PM
(121.167.xxx.53)
대기업에서만 13년이상 근무하고 퇴직후 재택으로 개인사업하다 8년 경단 끝에 42에 취업한
사무직이 주5일 하루 6시간 근무여견으로 퇴직전 받던 연봉의 50프로 받고 들어갔어요.
지금 5년차입니다. 저도 이력서 50군데는 넘게 넣고 면접은 두번봤구요. 지금 이곳도 채용됐던 사람이 출근을 안해서 제게 연락와서 나가게 됐거든요. 내게 맞는 인연의 곳이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23. ..
'23.12.13 4:22 PM
(59.6.xxx.225)
원글님 관점이 아니라, 구인자 입장에서 한 번 보세요
본인은 경력, 나이, 학벌 내세우지 않고 신입사원처럼 일하겠다고 하지만
회사 입장에선 젋은 신입사원 쓰고 싶지 않겠어요?
원글님 나이와 경력에 맞는 자리를 찾으세요
7년 공백 있지만 경력 어필하시고 작은 회사라도 관리자, 적어도 경력자에 지원하셔야죠
소규모 회사 중간관리직 찾아보시고, 책임감 있게 일하시면 또 기회 올 테니
너무 좌절하지 말고 내가 사람 뽑는 관리자라면 어떤 자리에 나를 뽑을까 생각하며 찾아보세요
24. 이래서
'23.12.13 4:44 PM
(58.228.xxx.36)
자영업자가 한국엔 많을수밖에요..ㅠㅠ
25. .....
'23.12.13 5:19 PM
(86.141.xxx.2)
출산으로 한국여자들이 충분히 보상받고 있다는 댓글이 생각나네요. 비꼰건가?
26. ....
'23.12.13 5:37 PM
(116.41.xxx.107)
원글님 학벌과 경력이면
허접한 회사에서 스스로 눈치가 보이는 거예요.
원글님이 아무리 표현을 안 해도
눈에 뻔히 보일 테니까요.
27. 현 공순이
'23.12.13 6:55 PM
(39.7.xxx.66)
학벌이 좋으시다면 공무원 시험 도전해보세요. 요즘 나이 많은 신입 많습니다. 용기를 내시고 도전해보세요. 청룡해에 행운이 있으실겁니다. 홧팅!!!
28. 그러다
'23.12.13 8:42 PM
(211.248.xxx.147)
되려면 또 어느순간 훅되요.남편분조 여유가 있으시다니 그냥 쭉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