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대림창고가 처음 문 열었을 때 성수동가보고
2,3년전에는 코사이어티성수 즉 코워킹공간에 가기위해 성수에 가보고 어제는 무려 명품 팦업공간이 성수동에 모이고있다해서 무려 도슨트 예약끼지해서 디올성수에 가보았어요
결론은 뭐랄까... 예약까지 하면서 갈 공간은 아닌듯하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트랜디한 공간을 찾아보며 제 일에 반영하기도하는 필요가 있어 가끔 시간 내어 공간투어를하는데요..
어제 도슨트예약까지해서 시간 맞춰가고 투어하듯 설명듣고 할 이유가 ... 그냥 백화점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여러모로.. 오히려 디올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되고 좀 많이 부풀려진 느낌을 지울수없었구요... 에르메스의 프랑스 파리의 유리블럭매장 건축 스토리를 오마주 한듯한데요.. 파리 에르메스 유리블록공간도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건물 앞면만 유리로 훙내낸 건축적으로는 큰 의미부여가 어려운 팝업매장인데요.. 디올도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아시아의 핫한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성수에서 강한 이미지를 남기고자한 의도로 보이나... 재질이 매쉬와 스텐으로 표면을 덮은 쇼룸 정도로 느껴지는건 뭘까요
저만 이런 느낌을 받은건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블랙 캐시미어코트가 1800만원에 걸려있었고
흔히 익숙한 더운나라에서 만들던 라탄의자의 등받이 부분패턴에서 디올이 아이디어를 얻은 디올백의 퀼팅무니를 까나쥬방식이라며 스토리텔링하는 것도 뭔가 많이 아쉬웠구요...명품이라며 우리나라기준 일반인들의 몇달치 급여를 가격으로 책정해 놓고.. (심지어 급여가 더 낮은 아시아국가도 많죠 ) 미적 체험이나 기준이 아직 미숙한 20대 30대들에게 이거하나쯤은 가져야 하지 않겠니? 라며 계속 가스라이팅하는 느낌 ...
뭐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스토리텔링 마케팅 팝업공간표현까지... 오래된 가죽 신발공방이 즐비했던 성수동에 낡은 건물들 사이에서 다시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이 다시 생명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공간을 구성하는 건축재료들이 지속가능하게 환경적인 느낌과 스토리에ㅣ가 공간구현방식에 전혀 연관성이 없고.. 전 개인적으로 성수동 골목에 차갑게 꽂혀있는 스텐철망위에 촌스럽게 파닥거리는 골드빛 나비떼의 외관- 그마저도 큰 건물처럼 보이게 외벽처럼 보이게 만든 스텐철망울타리... 많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