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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래는 참.. 묘해요

선플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23-12-12 10:47:57

제가 77년생인데.

대학 신입생때 김동률 취중진담이 한참 유행할 시기였어요..

점심때 학교 방송에서 이 노래 나오면 정말 세상 다 갖은 느낌이었거든요..

캠퍼스 낭만과 따뜻한 날씨 내 청춘이 뒤섞여서..

지금도 이노래만 들으면 눈앞에 그 장면이 그대로 펼쳐지고 내가 20살이 된것 같아요..

 

반대로.. 휘성의 안되나요.. 들으면 실연의 상처가.. ㅎㅎㅎ

헤어지고 나서 이노래 엄청 들었더니.. 

이노래만 나오면 가슴이 아리다고 해야하나.. 

 

아침부터 노래 듣고 뻘소리좀 해봤습니당.. ㅋㅋ

IP : 182.226.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2 10:49 AM (106.102.xxx.250)

    그래서 노래는 추억이지요 ㅎㅎ
    가수 덕질을 하면 그 추억은ㅈ더 애뜻하게 쌓입니다

  • 2. ..
    '23.12.12 10:49 AM (106.101.xxx.184)

    추억은 아름다워~~^^

  • 3. ㅁㅁ
    '23.12.12 10:52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사별후
    박정현 꿈에
    장윤정 초혼
    임태경 옷깃
    아주 그냥 대성 통곡을하며 한 몇년들었네요
    지금도 그 노래들은 가볍게 못들어요 ㅠㅠ

  • 4. 선플
    '23.12.12 10:53 AM (182.226.xxx.161)

    아이고.. 윗님..ㅜㅜ 사별이라뇨.. 아흑.. 슬프네요..

  • 5. 그래서
    '23.12.12 10:58 AM (115.164.xxx.222)

    인생은 노래입니다.

  • 6. 제 아빠가
    '23.12.12 11:06 A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암판정 후 매일 독립한 아들 빈 방에 들어가서
    조용필 허공을 무한반복 들으셨어요
    지금도 그 노래 못 듣습니다
    울컥해서요...
    이십년이 지났음에도..

  • 7. ㅇㄹㅇㄹ
    '23.12.12 11:06 AM (211.184.xxx.199)

    저는 요즘 무인도의 디바에서
    박은빈이 부른 someday 듣고 있어요
    듣고 있으면 경건해지는 것이
    ccm 듣는 기분이에요
    음악의 힘은 엄청나죠

  • 8. 노래는 치유
    '23.12.12 11:13 AM (180.70.xxx.154)

    노래는 치유입니다.

    제가 남자한테 상처받을 때마다 듣는 노래가 있어요. 일본 여자가수인데, 가사와 더불어 그 곡조를 들으면 상처가 치유되는 기분..
    그 가사가 절묘하게 마음을 위로해줘요.
    아무리 그 멜로디여도 그 가사가 아니었음 위로가 안됐을거예요.

    그래서 가사도 정말 중요해요.

    멜로디가 아무리 좋아도 가사가 이상하면 기분 나빠서 듣기 싫어요.

  • 9. 윗님
    '23.12.12 11:18 AM (223.39.xxx.105) - 삭제된댓글

    혹시 나카시마 미카인지..
    저도 그런 곡이 있어요 내가 죽기로 마음먹었던것은
    이라는 곡인데 일본여가수 하니 갑자기 떠오르네요

  • 10. 윗님
    '23.12.12 11:20 AM (223.39.xxx.47)

    혹시 나카시마 미카인지..눈의 꽃 원곡가수요
    저도 그런 곡이 있어요 내가 죽기로 마음먹었던것은
    이라는 곡인데 일본여가수 하니 갑자기 떠오르네요

  • 11. ...
    '23.12.12 11:25 AM (14.55.xxx.141)

    제가 착 가라앉고 우울한 노래를 날마다
    듣다가 우울증 걸렸어요

    나중에 노래강사가 말하는데
    실제로 우울한 노래를 오래 듣다가 자살한 사람도 있다네요

  • 12. ....
    '23.12.12 12:14 PM (222.116.xxx.229)

    소설속의 연인 그리고 사랑은 미지수
    이 두 노래 들으면 대딩때 좋아했던 사람이 떠올라
    아주
    아련아련 몽글몽글해져요
    그때의 거리 그 풍경들 그리워져요

  • 13. 뱃살러
    '23.12.12 12:48 PM (210.94.xxx.89)

    순식간에 사람을
    시공간을 넘어 어디론가 데려가죠..
    음악만이 가진 힘 같아요

  • 14. 쓸개코
    '23.12.12 1:13 PM (118.33.xxx.220)

    맞아요.
    노래는 추억을 부르죠.
    그날 그때 그 노래를 들었던 때의 향기.. 색깔.. 모든걸 되살아나게 해요.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또 되살아나게 하기도 하고요.

  • 15. 11
    '23.12.12 2:22 PM (61.79.xxx.63)

    그래서 기분 좋을때 똑같은 노래를 듣습니다. 박재범의 좋아. 이노래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리고, 여행갈때도 거의 한 노래만 들어요. 그럼, 나중에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 여행갔을때의 그 기분이 고스란히 되살아나요. 마치 최면 요법같네요.

  • 16. 몇년전
    '23.12.12 7:08 PM (1.129.xxx.190)

    하와이여행중
    검정색컨버터블 뚜껑다열고 땡볕
    바람맞아가며 해변드라이브중 라디오에서
    비지스노래 How deep is your love 가
    흘러나왔는데 ㅎ
    그때 풍광이 그대로 박제된 느낌
    어쩌다 그노래만 들음
    행복 그자체입니다

  • 17. 그런데
    '23.12.12 7:13 PM (1.129.xxx.190)

    얼마전 제가 파트타임 일하는샵에서
    유투브로 음악을 트는데
    (그냥 랜덤으로요) 갑자기 그노래가 나와서 흐믓하게
    듣고있는데 가끔 오가던 홈리스아저씨가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저아저씨도 무슨사연이있을까
    궁금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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