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잘 안타요
근데 아주 가끔 정말 어쩔 수 없이 타면
어찌 그리 기사님들이 넋두리를 해대는지
그것만이면 괜찮은데
무슨 그리 자랑을 해대나요?
자기가 과거에 뭘 했고
재산이 얼마 있고
들어보면 전혀 대단치도 않은데
왜 내가 그런 걸 듣고 인정해주고 감탄해줘야하는지
피곤피곤
또 그 자랑이란 것이 늘 지저분해요
술마시고 여자들하고 놀고 ㅆㅂ 욕이 다 나옴
누가 듣고싶냐고요
마누라 귀찮다 여자들 결혼해야한다 애낳아야 한다
젊은애들이 어쩌고
점점 개저씨 수다가 한보따리
이제 한국 택시도 뉴욕이나 런던처럼
운전석하고 승객석 사이에 유리 칸막이 세우고
필요할 때만 스피커 폰으로 대화하고
그냥 목적지까지 조용히 프로페셔널하게 갔음 좋겠는데
어찌 그리 발전이 없는지
이러니 다들 집마다 차를 두세대씩 뽑죠
휴...
내 돈 주고 봉변당하는게 택시에요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