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한데 성적이 별로인 자녀는..

... 조회수 : 3,497
작성일 : 2023-12-05 16:02:28

어떻게 격려하고 힘을 주어야할까요,

저나 남편은 물론 양가 모두 스카이 출신 많은 집이고 조카들도 다 공부를 잘합니다

 

제 아이도 참 착하고 성실해요.

하지만 공부머리는 특별히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풀배터리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지능이 100을 갓 넘고

처리속도가 매우 느리다 나왔습니다

 

그래도 거부하지않는 선에서 기본적인 교육은 꾸준히 시켰고 

제가 재택하는 직종이라

아이 케어에도 별 공백이 없었어요.

 

하지만 고등 와보니 ...ㅠ

어쨌든..

요샌 공부가 다가 아닌데다

다양성이 중요한 시대라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보여주려하지만

아이는 늘 속상해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좋은 대학나왔으니 

그렇지못한 사람들의 삶을 알기나 하느냐고요.

 

저희는 학벌에 미련도 없고 

차라리 아이가 아이돌이 된다면 밀어주고싶습니다. (키크고 예쁩니다..제 눈에는..) 

좋은 대학나와도 사는 건  크게 달라지지않아서요.(의사였음 달랐을까요)

이제 고2라 엄청난 반전을 꾀하기도 힘들고

재수해도 특별히 반전되진 않을 듯 한데 

패배감에 젖은 아이를 보는게 참 속상합니다.

 

아이가 제게 ..

엄마가 하는 격려는 듣고싶지도 않다네요.

그건 마치 돈 많은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돈보다 중요한게 많다고 말하는거 같다고요.

ㅠㅠ

 

 

IP : 106.102.xxx.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4:07 PM (118.235.xxx.129)

    스스로 패배감을 느끼게 놔두세요
    자기 머리, 한계 그런걸 수치나 성적으로 느껴봐야
    그 다음의 한계 설정이라든가 그런걸 스스로 결정하죠

  • 2. 나비
    '23.12.5 4:09 PM (223.38.xxx.195)

    제 아이는 공부든 뭐든 느린 아이인데 성실해요..
    중1때 공부로는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서
    음악에 그나마 조금 나아서 악기시켜서 이번에
    대학가는데 악기도 느리긴한데 성실하니 연습은
    잘하고 아이나 저나 만족하는데
    성실한 아이면 뭐든 열심히는 할것 같은데
    아이가 스스로 저러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 3. ㅁㅁ
    '23.12.5 4:15 PM (61.85.xxx.94) - 삭제된댓글

    악기나 미술 시키지 그러셨어요
    지금은 고2라 늦었지만요
    공부에 목숨거는 부모 아니라면
    공부말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 왜
    공부만 시켜서 패배감을 느끼게 두는지..

  • 4. ㅁㅁ
    '23.12.5 4:16 PM (61.85.xxx.94)

    윤동 악기 미술 시키지 그러셨어요
    지금은 고2라 늦었지만요
    공부에 목숨거는 부모 아니라면
    공부말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 왜
    공부만 시켜서 패배감을 느끼게 두는지..

  • 5. --
    '23.12.5 4:22 PM (1.222.xxx.88)

    하고 싶은거 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죠.
    금전지원 부모가 하고..
    그게 속편합니다.
    능력인되는데 쥐어짜는거 보단

  • 6. ...
    '23.12.5 4:27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특별히 격려라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편견없이 사랑받는 느낌을 받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나머지는 아이가 스스로 극복할 문제구요.
    그넘의 학벌이 뭔지 가족 사촌이 다 서울대 의대인 집안에서 서성한 간 지인은 평생 학벌 컴플렉스에 시달렸어요. 학벌 컴플렉스 때문에 대학원도 가고 사업해서 형제들중 가장 부자인데도 그 서울대에 대한 열패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 7. --
    '23.12.5 4:30 PM (1.222.xxx.88)

    전에 지인이 명문공대생이고 친형이 서울의대 나온 의사였는데
    형 망하기를 바랬다고.. 고백합디다.

  • 8. 00
    '23.12.5 4:32 PM (118.235.xxx.14)

    돈 많으면 예체능. 유학 보내면 되잖아요

  • 9. ……
    '23.12.5 4:46 PM (211.185.xxx.26)

    성실한데다 욕심도 있는 아이 같아요.
    패배감이 열정이 되도록 담담하게 응원해주세요.
    인생 어찌 풀릴지 모르고 한가지 길만 있는게 아니니까
    지금이 아니라도 성실함이 꼭 보상 받을 날이 있을거에요

  • 10. ㅡㅡ
    '23.12.5 4:55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성실하면 뭐든 어디서든 열심히 하고있을거에요.
    우리집에도 그런 아이 하나 키워요...ㅠㅠ

  • 11. 풀빵
    '23.12.5 5:10 PM (211.207.xxx.54)

    인생 크고 길게 보면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던데요? 고작 고등학교 인생 20년도 안 살았는데 .. sky 가고 대기업 가고 좋지요 하지만 그것이 다 일까요? 자신의 자릴 성실하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남는 겁니다!

  • 12. ...
    '23.12.5 5:26 PM (58.231.xxx.145)

    예쁘다니 필라테스 가르쳐서 몸도 예쁘게하고 나중에 차려줘도 되죠
    미용에 관심많은 딸 둔 지인은 지방쪽 미용관련 대학 보내서 나중에 외국에서 좀 배우게한뒤 샵차려주겠다하던데 현실적인 좋은 대안같았어요.
    사회 나와서 무얼 할것인지부터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빡터지게 공부해서 상위권대 나와도 취업힘들고 별볼일없는데요.

  • 13. 고졸
    '23.12.5 6:37 PM (220.92.xxx.41)

    대학을 나오지 않고, 노동으로 힘들게 사는 삶이 어떤건지 모르신다니,일단 부럽네요 저는 그 반대로 엘리트 코스 밟아 온 삶이 어떤건 지 모릅니다 근데 뭐 넓게 보면 이런 인생도 그렇게 나쁘진 않네요 저 자신에게 나름 당당한 삶이었음으로.

  • 14. ,,,,,
    '23.12.5 7:16 PM (211.200.xxx.101)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성정 또한 타고나는 거예요. 게다가 얼굴까지 예쁘면... 은행 같은 것 목표로 공부하면 어울릴 것 같아요.

  • 15. 은이맘
    '23.12.5 7:58 PM (46.126.xxx.152)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인생 길게 보면 그 갈고 닦은 성실함이 어디서든디 반드시 빛을 발하게 되어 잇어요..제 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공부머리 없이 답답하지만 대학은 좀 떨어지는 데 나와서도 직장에서 주요 자리 차지하고 간혹 매체에도 나오고 그래요...부모님이 이 부분을 믿고 아이의 성실한 태도를 격려해 줘야지요...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을 더 키워줘야지요
    .성실함은 큰 능력입니다.... 얍샵하게 뺀질이가 문제이지요...

  • 16. 아이돌 준비하려면
    '23.12.5 8:3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미 늦은 나이 아닌가요?
    기획사문 두드려보고 기획사가 밀어준다면 가능하긴해요
    연예인으로 성공하는건 굉장히 어렵지만 시도해보고 다른길도 찾아보세요
    공부가 다가 아닌 세상이 바로왔어요

  • 17. ...
    '23.12.5 8:36 PM (121.124.xxx.145)

    댓글 읽다가 하나 물어볼게요
    그럼 머리는 좋지만 성실성없는 아이는 어떨까요?
    머리때문에 그럭저럭 성적 나오지만 좋아하는 것만 들입다파고 다른건 관심 없는 아이는요?

  • 18. ㅡㅡㅡㅡ
    '23.12.5 8:3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아닌거죠.
    본인이 맞는데 성실하면 빛을 발할 겁니다.

  • 19. ..
    '23.12.5 8:54 PM (1.225.xxx.203)

    아이가 하고싶은게 바로 그 공부 잘하는거라는데
    왜 자꾸 하고싶은거 찾으라고
    딴 길을 제시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성실하다니 재수까지 하면 가능할 수도 있잖아요.
    내년에 바로못가고 천천히 가도된다고 응원해주세요.

  • 20. ....
    '23.12.5 9:53 PM (110.13.xxx.200)

    아이가 하고 싶은게 공부고 잘하고 싶다면
    좋은 과외선생이래도 알아봐주시지..
    공부법 알려주는 좋은 선생이라든지..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걸 밀어주새요.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아이돌은...
    그것도 쉬운 길이 아닐탠데요.
    보통 지능이면 공부요령이 없는건 아닌지..
    공부로 열패감들면 자신은 잘 해내는게 없다는
    패배감이 더 걱정될것 같아요.
    단지 공부를 잘해서 이젠 크게 별볼일 없다는 차원보다
    아이가 해내고 샆어하는 것에 도움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984 감사 일기 써본적 있으신분 계세요? 1ㅇㅇ 21:21:12 10
1665983 남태령 농민 후원하시려면 여기로!! 4 .... 21:17:45 148
1665982 공효진은 살찐건가요? jpg 5 ... 21:15:34 689
1665981 10대 20대 젊은이들이 집회에 많네요 1 .... 21:14:37 144
1665980 남태령, 시민들 신분증 검사하고 구급차도 못들어가게 한대요 4 ㅇㅇ 21:13:43 518
1665979 증여세 잘 아시는 분 4 영원 21:12:03 171
1665978 영하로 내려가는데 미세먼지 1 미세먼지 21:02:20 301
1665977 새털같은 플리스 점퍼. 3개나 샀어요~ 5 지름신 21:01:23 702
1665976 패딩 둘 중 어떤 게 더 예뻐요? 17 21:00:54 858
1665975 집을 사야 한다면 지금 사야 할까요? 좀 더 기다릴까요? 3 ... 20:59:35 634
1665974 남태령 가실 수 있는 분들 10 ㅇㅇ 20:58:34 991
1665973 속물 엄마의 하소연입니다 9 ... 20:56:50 1,176
1665972 인생 알고 보면 별거 없는데 2 ㅁㄴㅇㅈㅎ 20:56:28 839
1665971 아무리 생각해도 3 미친넘 20:52:16 422
1665970 탄핵인용) 이 가방 어디껄까요? ㅇㅇ 20:52:08 448
1665969 동래에서 2 부산 20:51:35 174
1665968 정보사령부 11·12월 인민군복 500 벌 구매 ㄷㄷ 6 .. 20:51:11 859
1665967 점심때 있었던 일... 2 사형시켜라 20:49:01 748
1665966 (팩트) 내란공범들과 "대수장" 7 점5 20:47:50 584
1665965 월풀욕조 물구멍 막은분 계신가요? 1 탄핵개시 20:43:21 238
1665964 남태령) 방배경찰서는 농민들의 길을 열어라~!! 9 불법경찰명신.. 20:40:27 972
1665963 바랄게 없다는게 큰 일 5 생각해보자 20:39:55 701
1665962 사춘기 중딩딸 어찌하면되나요 9 휴우 20:39:28 991
1665961 우리나라 출산율이 전세계 최하위권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 16 ........ 20:37:50 1,337
1665960 간지럼 많이타서 남이 해주는 마사지 못받아요 2 20:36:27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