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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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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아이들 마음, 남편 마음 아우르기가 너무 힘들어요

dd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23-12-04 19:20:47

나 아닌 타인을 어찌 할수가 없으니, 그냥 흘러가듯 내버려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포용하는게 낫다는 것을 앎에도 

불우한 환경에 대한 결핍으로 인해 내 아이들만큼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키우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편이에요.

저는 마음에 대해서 공부를 꾸준히 한 편이고, 글쓰기를 통해 2-30대에 많은 치유를 했던 경험이 있었어서 또래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편이었습니다.  가진게 많지는 않아도 좀 마음만큼은 풍요롭게 살줄 알았던 것 같아요. 

저의 이런 면에 끌린 남편의 구애 끝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괜찮은 남편을 만나 아이 낳고 살아가는게 여느집처럼 좌충우돌하고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잘 보듬고 대화를 나누고 함께 마음을 모으면 잘 할수 있다고 믿고 지난 20년동안 나름대로 잘 지내왔는데, (연애기간 포함)

자녀의 입시를 앞두고 남편이 스트레스와 불안이 폭발하고, 저도 마음같지않은 아이의 태도로 인해 좌절과 기도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이 수시로 무너짐을 느낍니다.

 원래부터가 현실적인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자기감정을 수시로 컨트롤하지못하고, 강박적일만큼 성실하고 완벽하기에 사회적 성취도 많지만 정서적으로 취약했던 면들이 아이가 가장 힘든시기에 폭발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만큼 저도 힘든데, 내색하지 않고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려고 매일 애쓰고 마음을 다잡는데도 남편이 수시로 자기가 먼저 죽겠다고 난리니 저까지 혼란스럽고 괴롭습니다. 물론 다행인것은 아이앞에서는 그러지 않고, 저만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랄까요.

20년간 부부가 나름대로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인생 중요한 첫고비에 제대로 크게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간 별 고비 없이 잘 지냈던 것이 큰 오만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사고나 아프신 분들도 계실텐데 이까짓 일들로 투정부리는 것같아 제 스스로도 한심하고요ㅠㅠ

엄마가 평생 아이같은 남편(저희 아빠) 때문에 힘든 걸 보고, 그 하소연을 평생 들으며 자랐어서,

자기 위주의 이기적인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 누구보다 자기 불안만 중요하고 와이프가 지치든 말든 알바 아닌 남편의 모습이 이제 좀 실망스럽고 지겹습니다. 

그나마 아이앞에선 컨트롤 하는게 다행일까요..

답답한 마음, 친구같은 82에나 털어놓고 갑니다.

IP : 61.254.xxx.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
    '23.12.4 7:27 PM (125.177.xxx.70)

    불안이 더큰사람이 있긴해요
    애들 앞에서는 내색 안한다니 그것도 다행이구요
    크게 상처주지않고 잘 지내왔던 가족은
    이시기 지나면 언제그랬냐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힘내세요~ 다지나갑니다

  • 2. 입시가 끝나야
    '23.12.4 7:28 PM (117.111.xxx.138)

    불합격 줄줄이 되고
    사춘기때 죽는다고 난리치는 자녀들을 겪어봐야
    진정한 부모가 되는 것 같아요
    겸손해지기도 하고요
    남편도 바뀌지 않을테니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 3. 아유~~
    '23.12.4 7:29 PM (223.38.xxx.169)

    아유~~ 남일 같지 않아요.
    저희 아빠가 그러셔서 할머니 엄마 저 여동생 네 여자가 아주 아빠 하나 안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살았어요.
    원글님 수다라도 떨어드리고 싶네요 ㅠㅠ
    아휴우우 힘내세요~~~~~~

  • 4. 아유~~
    '23.12.4 7:30 PM (223.38.xxx.156)

    저희 아빠가 이기적인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냥 불안이 높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던 것처럼 원글님 남편도 그런 게 아니실지…
    아휴우우우 힘내세요 ㅜㅜ

  • 5. ..
    '23.12.4 7:3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아이 입시 전담하면서 남편이 지 불안에 아내 들볶는 거 받아주는 이중주 해야하는 엄마 많습니다. 내 남편도 그랬어요.
    그나마 아이 앞에서는 표정관리하는 거, 말 삼가는 거 최소한 그건 하니까 다행이랄까요. 아마 밖에 나가서 나를 미리 들들 볶고 들어왔으니 자제했겠죠.
    막내 입시 끝나고 이혼하려는 마음으로 버텼어요. 아마 애들 중 하나라도 입시 실패했으면 정말 이혼했을 겁니다. 지긋지긋

  • 6. ...
    '23.12.4 7:34 PM (180.69.xxx.236)

    정확하게 남편분이 어떤 모습을 보이셨는지는 모르지만 미루어 충분히 짐작이 되어집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구요
    저희 남편도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 수능성적과 수능후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 노려보며 책망하는 모습에 저도 적잖이 놀라고 걱정스러웠거든요.
    저희 남편은 평생 남에게 싫은 소리도 않하고 어떻게 보면 무심한 지경이었는데 수능이후 매일 아이방 앞에서 방문을 노려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수차례 들어가서 되는말 안되는말 조언이라고 하는데 제가 들으면 일관성도 없고 본인의 불안과 좌절된 욕망이 여과없이 나오더라구요.
    수능부터 입학전까지 몇달을 저는 남편 감시하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었어요. 아이방 앞에서 서성이다 여차하면 들어가려는 남편을 소리없이 안방으로 끌고와서 같은 말 같은 소리를 매번 해야했습니다.

    최대한 남편 마음 안다치게 돌리고 돌려서 다독이는게 수능 망쳤다고 우는 아이 달래는것보다 힘들었어요.

    웃긴건 아이가 목표한 학교에 합격하자 모든 증상이 싹 낫더니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보고도 믿지 못할 지경으로요.

    그런데 저는 그때의 남편에서 불안한 속마음을 본것 같아서 이후로도 안스럽기도 하더라구요.
    부부라는게 오래 함께하며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단단해지는것 같아요.
    이번 일로 서로 더 잘 이해하고 힘이되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네요.

  • 7. 어후
    '23.12.4 7:34 PM (123.212.xxx.149)

    그나마 애 앞에선 안그런다니 천만다행이군요
    고생 많으십니다ㅠ

  • 8. ㅇㅇ
    '23.12.4 7:42 PM (61.254.xxx.88)

    다행 중 불행인건(블행 중 다행아님)
    애 앞에서는 많이 안하지만
    저희 애는 공부를 못해요
    실제로
    입시성공할 확률이 낮아서 더 희망이 안보이니
    제가 돌거 같은가봐요.
    폭발하 듯 안해서 그렇지 좋게 말하며 대화랍시고 이상한 조언은 하고 있고요.
    본인의 불안과 좌절된 욕구 투영이란 말씀이 찰떡입니다.
    도움도 안되는 말같지도 않은 말..
    법륜스님같은 현자라도 찾아가 울며 질문하고 싶어요.
    얼마전에는 선배랑 자녀키우는 이야기하다가 통곡을 참느라 죽을뻔했다는 얘기를 쏟아 놓는데 정신이 아득했어요.
    공부못하는 아이는 죽어야된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있나봐요. 자기 위한 공부도 똑바로 못하는데 사회나가서 뭘 하겠냐.. 그래요

  • 9. ..
    '23.12.4 7:4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아빠가 강한 집도 많겠지만, 자식일에 엄마란 정말 강한 존재더군요. 우리 남편의 경우에는, 내 아이들 마음 다치게 하면 가만두지 않겠어!!!!!!!!!!!!!라는 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제 눈치는 보는데 자기 마음은 불안하고 못마땅하고 확인하고 싶어하고 그걸 다 저에게 푸는 거지요. 입시를 잘 몰라서 질문도 제대로 못해요. 맨날 일반론만 나불나불.. 그래서 정확한 얘기를 해주면, 이틀 있다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해요. 그 똑똑하다는 남자가. 아, 넌 진실로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구나, 네 평판, 네 가오가 중요한 거구나 간파했죠. 아....암튼, 저도 마음 정말 괴로웠어요. 버틴 한 가지는 엄마마음 하나였죠. 내 자식 건드리기만 해봐 가만 안 둬!

  • 10. ...
    '23.12.4 7:56 PM (211.179.xxx.191)

    원글님 아이 앞에서 안그러는 것만으로도 상위 10프로 안에 드는 아빠에요.

    원글님은 힘들겠지만 남편 다독이며 아이 앞에서 안그러는점 칭찬 많이 해주고 잘 견뎌보자 하세요.

    제 남편도 애 앞에서는 티 안내도 저랑 같이 밤에 잠 못자고 한숨 푹푹 쉬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했어요.

    여기 게시판만 봐도 평소 관심도 없다가 입시때 애 구박하고 화내고 아내한테 뭐했냐고 성질내는 남자들 많은걸요.

  • 11. nn
    '23.12.4 8:04 PM (61.254.xxx.88)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눈물이 나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네 식구 가족 톡방에 무슨 일반론적 유투브 링크나 갖다 복사해붙이면서
    자기같으면 진작 저 아이를 저렇게 안내버려뒀다는 식으로 돌리고 돌려서 이야기하는데
    이 상황에 대해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책임을 전가해야 속이 편할것같으니
    화살을 저에게 겨누고 싶지만
    따지고 보면 저도 학벌좋았고, 아이 공부시키느라 물심양면 애썼고 새벽같이 라이드는 뭐 기본이고, 그저 아이가 자기 역량만큼 했을 뿐인데 그게 본인마음에 들지 않을뿐이니 결론적으로는 누구를 탓할 것도 없으니 궤변론으로 본인스스로를 탓하고 있어요.
    너무 괴로우니 자기가 못난탓이고 자기가 경제적능력 이것밖에 없어서
    진작 국제학교로 보냈어야됐다는 둥 대책없는 이야기나 늘어놓고
    아이 주변 제 주변 맴돌면서 자기도 무슨말을 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린가 싶은 이야기를 앞뒤없이 하고,
    사람이 이렇게 미쳐나가 싶어요.
    결국 아이가 제대로 대학 못가면.. 어떻게 되나요? ㅠㅠ 댓글님들은 그래도 대개 성공하셔서 편안함을 찾으셔서 참 다행입니다만 저희가정 같은경우엔 종국적으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맞아요. 결국 자기 가오 체면만 중요한거 같아요. 진심으로 아이마음이 중요하지 않아보여요.
    속이 이렇게 썪어나고 늙는건가 봅니다.

  • 12.
    '23.12.4 8:09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의외로 욕망이 강해요
    여자들이야 체념도 하고 결국은 받아들이는데
    남자들은 스스로롤 볶다 못해 상대를 괴롭히죠
    그리고 주위의 얘기를 흘려 듣는 줄 알았는데
    꼼꼼하게 다 듣고 비교하고 결국은 이룰려고
    하는 욕망의 화신들이더군요
    제가 쓰는 방법은 절대 남과 비교 안하고
    기분 괜찮다 싶을 때 명언 찾아서 반복적으로
    들려줘요 저는 성당 다니는데 성경구절
    꽂히는거 있으면 계속 얘기해요 서로 사랑하여라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여라 등등
    그리고 등짝 주물러 주면서 노래도 하고
    사랑한다 귀엽다 많이해요 그래야 변해요
    쓰고 보니 좀 뭔가 어이없긴 한데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13. 마음
    '23.12.4 8:58 PM (106.101.xxx.246)

    님글을 읽고
    제마음이 이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눈물이 납니다.
    님 글로 잘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님가족의 모든 일이 좋은쪽으로 향해가길 바래봅니다.
    저희집남편보면
    내가 먼저죽으면 며늘애가 이징징거림을 들으며살지도 모르겠다싶어서(아직아들들고딩대딩임에도불구하고)
    하루라도 남편보단 더살아야겠다생각들때도 있어요;

  • 14. Ddd
    '23.12.4 9:16 PM (121.141.xxx.248)

    저랑 너무 너무 똑같으세요
    저희 집남편도 불안감이 크고 완벽주의자 사회적성취도 중요하구요
    아이 이번애 입시 폭망해서
    바로 재수 결정했어요
    남편은 그동언 뭐하고 재수한다 난리냐
    자기는 재수하고싶어도 못했다 (찢어지게 가난)
    3년동안 못했는데 1년도 빤하다 등등
    너무 날 들들 볶아서 미치눈 줄 알았어요
    저희도 애앞에서는 대놓고 말운 안했어요
    그래도 분위기로 애도 알죠
    우선 1년만 기회주자고 달랬더니 좀 나아졌어요
    아아들 자립할때까지 좀 더 버텨봐요

  • 15. 진짜
    '23.12.4 9:33 PM (221.140.xxx.198)

    공부가 그리 쉬우면 본인이나 자격증 공부하고 영어 공부해서 네이티브 하게 변신하고 토익 점수라도 따 보라 하세요.

    전 아이가 입시 치를 때 아이가 혼자 우주랑 싸우는 것 같았어요.
    옆에서 공부를 대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묵묵히 아이 마음 안정 시키고 필요한 시중 들어주며 맘 다스렸어요.
    성적 떨어지면 아쉬워 하고 아까워 했지만
    아이를 비난하거나 욕하지 않았어요.

    아이가 반항하는 것도 아니고 비행을 저질르는 것도 아닌데 아빠가 뭘 두려워 하는 거에요!
    본인 기준에 맞는 대학 아이가 못 갈까봐요?

    아이 가준이 임원이면 남편분은 임원 되실 수 있으시데요?
    사장 되실 수 있으시데요?

  • 16. 진짜
    '23.12.4 9:36 PM (221.140.xxx.198)

    근데 원글님 보니 무섭네요. 이게 카르마인가요?
    어떻게 아빠랑 똑 같은 남편 만나셨어요?

  • 17. gg
    '23.12.4 9:59 PM (61.254.xxx.88)

    남편은 아들과 자기를 분리못하는거 같아요
    이런말 우습지만 남편 최고학부 경영학과 나왔고, 이미 4년전부터 대기업 최연소임원입니다.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열심히 살았어요. 저 발맞추느라 세계 각국 돌아다니며 아이들 어릴떄부터 열심히 지냈구요. 사장까진 모르겠지만 그룹에서 여러 사업장 돌아가며 부사장 정도는 계속 할수 있는거 같아요.
    남편도 아이를 비난하거나 욕하지 않아요
    다만 남편 주위 분들 아이들이 싸그리 영과고, 의대, 카이스트 갔고요,
    오히려 대학동창 아이들이 들쭉날쭉하더라고요.

    감히 말하긴 뭐하지만 카르마는 아닌것같아요.
    남편과 아버지는 겉으로는 그런듯해도 경로가 정반대의 사람이에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정도로 정반대. 그래서 서로를 먼발치에서 존중하고 존경만하죠. 저희 아버지도 가정에 무심해서 그렇지 경제적으로는 일가를 이루셨고, 지금도 많이 도와주십니다. 엄마 위에 군림하셔서 가정불화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만약에 저희 엄마가 아버지를 어느정도 받아낼 넉넉한 평상심만 있었다면 저는 가정불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두분 존경했을텐데 엄마가 아버지를 일거수일투족 너무 힘들어하셔서 저에게 그로인한 상처가 있고, 그걸 치유하는데 제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이제 두분을 모두 마음깊이 이해합니다.
    남편은 불안강박을 위주로한 파워성실이고, 굳이 따지자면 개천 용입니다. 아버지는 약간 천재한량과 인데 돌연변이 기질이 있으시고 천하태평 기발하고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있으셔서 지금으로 말하면 it스타트업ceo 정도.. 남편과 다른사람을 만나고 싶었던것도 사실인데 지금 돌이켜보니 남자들이 가진 서열동물의 속성은 성격과 기질에 상관없이 드러나는 듯 보입니다.
    사실 양쪽 집안 모두가 공부를 잘해서 아이입시에 있어서 이런 고민을 할것이라고 상상못했던 저희의 오만입니다.

  • 18. ...
    '23.12.4 10:28 PM (106.101.xxx.124)

    전형적으로 자식을 트로피처럼 여기는 부모네요
    양가 부모 일가 친척 하버드 나온다고 그 자식들 다 공부 잘하나요? 오만함이 넘쳐 스스로 괴로워하는데 방법 없어요. 상담이나 약물 도움 받으시는것도 스스로 절대 안 찾아가실듯합니다..

  • 19.
    '23.12.4 10:38 P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애가 수능 보는데 4년전부터 최연소 임원...
    음...요즘 각 그룹에 30대 임원도 많은데...갸우뚱

  • 20.
    '23.12.4 10:39 P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애가 수능 보는데 4년전부터 최연소 임원...
    음...요즘 삼전 비롯 각 그룹에 30대 임원도 많은데...갸우뚱

  • 21.
    '23.12.4 10:40 PM (124.5.xxx.102)

    애가 입시생인데 4년전부터 최연소 임원...
    음...요즘 삼전 비롯 각 그룹에 30대 임원도 많은데...갸우뚱

  • 22. 맞아요
    '23.12.4 10:52 PM (211.234.xxx.209)

    뭐하러 거짓말 하겠나요.
    삼전 비롯 각 그룹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삼전만 있는건아니고 삼성에서도 계열사가 얼마나 많은데.. 생각보다 30대 파격인사 흔치 않아요. 이슈가 되니 기사로 나와서 그렇지요
    어쩌다어쩌다 한명.. 올라갈수롤 보수적이니요. 실제 직장생활해보면 그렇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삼성도 아니구요. 40대 들어서서 얼마안되어자마자했어요.
    트로피 싹수는 유치원 때부터 없었지만 자식인지라 나름대로 최선다해 뭐든 도와왔는데 그 과정 중에도 남편은 희망을 갖고 있었나봐요. 그렇게 많은 싸인을 봤고 알게되었으면서도 내내 현실부정하다가 이제와서 아무말 하는 거 보니.

  • 23.
    '23.12.5 12:39 AM (61.25.xxx.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운동은 하시나요?
    저같으면 남편이 싫어하는 운동 남편이 싫어하는 시간대에 애랑 둘이전력질주 매일매일 한시간 이런거 시킬거 같아요. 기진맥진하게요. (남편과 아이 둘이 이야기할수 있도록, 내가 저 둘의 공동의 적?이 되도록요) 저라면 남편이 운동 하기싫다 난리치면 이혼불사로 밀고 나갈거고요.
    님 그릇에 넘치는 일을 님이 상처받으면서 보듬고 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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