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소개한 사람한테 했어요.
업자가 형부 사돈이라,
공사 의뢰할 때 언니가 깐깐한 저를 걱정하며 모든 걸 조심스럽게 하라고 했어요, 자기 사돈이니까.
견적 나왔을 때 조정 같은 거 언급없이 전액 즉시 입금하고 공사 했습니다.
공사 당일 진행상황 보려고 반차내고 와서 보니,
엉성해도 너무 엉성해, 이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나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어쨌든 끝났는데, 6개월만에 작은방 창틀 아래 몰드가 이탈되는 상황이 발생.
사진 찍어서 업자에게 보냈는데, 답이 없어 전화했습니다.
답이 없으셔서요... 조심스럽게 물은 건 우리 형부 사돈이라.
답 못 합니다. 이러는 거예요.
왜요? 이번 달은 바쁘면 언제 해 주실 수 있는지 답을 주셔야 제가 기다리죠. 그랬어요.
답 못 해요.
그러곤 전화를 뚝! 끊습니다.
뭐 이런 쓰레기, 양아치가 있는지.
폴바셋 인테리어 하느라 바쁘다는데,
이런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사돈이라고 생각해 준 내가 병신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