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얘긴데요
연애때 남친이 4살 더 많았고 남친은 차 있고 제 친구는 없었는데, 수입은 비슷했을거에요. 지금도 맞벌이하고.
데이트 때 약속장소는 항상 남친 집과 친구집의 중간 지하철역. 지하철역에서 헤어져서 각자 집에 가고.
한번은 남친이 차 갖고 근교 가서 데이트 하자 했다고 엄청 좋아하더니 남친이, 근데 차량 이용하면 주유비. 주차비 등 나오는데 그 비용 어떻게 할건지 묻더래요.
그래서 제가 차가 있으니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비용이 얼마쯤 나오냐고 ㅎㅎㅎ
그때 물어보니 평소 식사비 같은것도 남친이 50%씩 청구 해서 줬다고..
상견례 앞두고도 상견례 식사비 어떻게 할건지 남친이 묻고.. 반반씩 내기로 했다고.
그거 외에도... 더 큰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자꾸 저한테 전화해서 남친 문제로 울고 하소연하는거 듣기 싫어서 연락을 안받았네요;;
한시간 두시간씩 하소연 하다가 늘 결론은 그래도 남친과 결혼 해야한다. 부모님 실망시킬 수 없다로 종결.....
남친이 엄청 이기적이었고 그거때문에 힘들어 하더니.. 결혼은 할거라서.. 저는 일부러 안들었어요 ㅡㅡ
결혼식은 물론 갔고~
그랬어도 결혼 후엔 연락 끊겼네요
왠지 그럴것 같더니... 저한텐 하소연 많이 하고
다른 친구들에겐 좋은 얘기만 하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때 제가 가까이 살아서 만나기가 편해서 ㅠㅠ
지금은 어떻게 잘 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