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정도 다닌 단골 미용실이에요
원장이 좀 별로인데 커트를 정말 잘하고 파마도 잘해여
꼭 머리하고 나면 다들 어디서 했냐고 물어봐서
제가 소개도 많이 시켜줬어요
근데 성격이 너무 안좋고 고집도 세서 저랑 몇번 트러블도 있었는데 제가 딱히 주변에 맞는 미용실이 없어서
계속 울며겨자먹기로 다니고 있어요
어제는 오랜만에 머리 하러 갔더니
제 뒤에서 몰래 머리 사진을 찍더라구요?
제가 얼굴은 안나오게 해주세요. 하고 기분나쁘지만 서로 김정 상하지 않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고하네요
그리고 집에 가러는데 갑자기 저보고 서보라며 뒷머리 전체 동영상을 찍는거에요? 저는 또 당황하다가 가만히 서있었는데 어이가 없어서 저 그냥 안찍을래요. 지워주세요. 했는데 원장이 뒷모습만 나오는데 왜그러세요? 별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구오. 제가 사진찍는거 안좋아하니까 그래요. 했더니 뒷모습만요.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기분 상해서 나왔는데 오늘 그미용실 인스타보니 정말 뒷모습 동영상을 올렸더라구요.
하ㅠ 뒷모습이긴한데 왜 이렇게ㅜ기분나쁘죠?
제가 분명히 정색하고 올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굳이 올려서 손님 기분까지 상해야 하나요?
거기 아무리 장사가 안된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게 진짜 짜증이 나네요. 카드도 끊어나서 아직 몇번은 더 가야하는데 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