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에 갔다가 아래 암자에서 약간 젊은 스님이 불경 외우시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듣는
그런 리듬이 아니더라고요..
스님께는 죄송하지만 좀 랩 분위기가 나는 불경이었어요..
불자님들 계시면 혹시 어떤 것인지 아실까요?
석굴암에 갔다가 아래 암자에서 약간 젊은 스님이 불경 외우시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듣는
그런 리듬이 아니더라고요..
스님께는 죄송하지만 좀 랩 분위기가 나는 불경이었어요..
불자님들 계시면 혹시 어떤 것인지 아실까요?
절에 가본적없는데
몇년전에 어머님 49재하러 처음 절에 갔었어요
7번의 재를 모두 참석했었는데
그 절의 스님이 목탁두드리면서 불경을 외는데 아주 리드미컬하고 음의 고저를 두어
감정을 넣어 흐느끼듯이 할때도 있고
굉장히 충격적,신선한 매력으로 느낀적이 있었어요. 무슨 격렬한 내용의 오페라한편 본듯??(오페라 한번도 직접 본적은 없지만요) 암튼 이런거였었어? 놀라웠던적 있어요.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높여 감정 섞인 소리로 빠르게 목탁도 세게 두드릴때는 듣다가 정신이 혼미해지듯 빠져들더라고요. 7번 재 모두 참석했었어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며 하시니 49재 비용이 비싼게 아니구나 싶었던 기억...( 저 혼자 참석할때도 여러번이었는데 항상~~)
맞아요. 저거입니다. 흐느끼듯이 하다가 강약으로 자유자재로 톤을 조절하고 아리아 같은 느낌? 방에 옆에 누군가 한명 있던데 누군가의 49재를 해주시고 있던 걸까요?
윗님 말씀이 맞네요. 유튜브찾아보니 49재를 OOO에서 했는데 한편의 락콘서트 본것 같다고 하네요. 그 49재는 북소리가 너무 멋져요. 누가 저렇게 49재를 해주면 극락으로 꼭 가겠네요..
스님들 역량에 따라 다른것같았어요.
저렇게 혼신을 다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며 빠져들듯이 하시니
끝나고나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느낌?
불교,절,예불의식? 이런것과는 전혀 모르는지라 불경도 부분부분 설명해주시고
지장보살이 어떤분이신지 각각 다 설명해주시니 망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더라고요. 좋은데로 가시겠구나.. 이 간절한 마음이 닿기를.
결국은 이모든것들이 살아 남은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식이 아닐까 싶던데요.
58.231님 말씀들으니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진혼곡이네요. 요즘은 유튜브에도 절에서 49재 광고해서 58님께 어떤 절이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겠어요.
49재가 비싼 이유가 있네요. 살아있는 자들이 스스로 치유하는 데 그 정도 못 내겠나요..
오늘 석굴암에서는 노스님이 익숙한 불경을 하고 계셨고 아래 작은 방에서 젊은 스님이 아리아같은 무대를 연출하고 계셔서 신선하고 쇼크먹었어요.
58님 덕분에 그게 49재 의식인 것도 알게 되고 너무 감사드려요!
사시예불 시간이면
신묘장구대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