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퇴근 하면서 만원지하철 한두번 탄것도 아니고 밀리면 밀리나보다 그러고 손잡이도 없이 중간에서 중심잡아가며 서가는데 익숙한데요
오늘퇴근길엔. 제가 탔는데 갑자기 뒤에서 파아아악 하고 밀고 들어오는 거예요
아 사람이 많이 타서 그렇구나 하고 저도 앞쪽으로 더 땡겨서며 자리를 양보했는데 그후 지하철이 출발하고 났는데도 뒤에서 계속 미는거예요
뒤돌아보니 킹169에 옷싸이즈 99정도 입을만한 건장한덩치의 여자가 계속 자기등으로 저를 미네요
더이상 밀려설곳도 없는데 태평양같은 등짝으로 무슨 발작수준으로
툭
조금있다. 또 툭 다시 툭
계속 미는데 나중엔 짜증이 나서 미쳐버리겠더라고요
그러기를 몇역을 갔다가 한역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쑤우우욱하고 몰려들어오자
이 태평양등짝도 못견디고 밀려서 저랑 맞대고있던등을 떼고 옆으로 밀려놨어요
그때까지는 덩치좀 큰 아가씨인가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왜냐하면 의상이 어린옷이었거든요
그런데 얼굴을보자 40대초반 젊게봐서 39살정도되는 아짐상인데 제가 그분과 동떨어진자리에 서고나서 자꾸 신경쓰여서 힐끗힐끗보니 남을 미는게 습관이더라고요
저랑 떨어져서도 계속 부비적부비적 남과 몸비고 밀고 움직이고 다른사람 다 조용한데 혼자 그릐고 있더라고요
늘 붐비는 지옥철타지만 처음겪는일이네요
몹시 피곤스립고 짜증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