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가드닝 20년정도 되니
매서운 한국 날씨에 얼어죽는 식물들 보내는것도 마음 아프고 번거로워서
어느 정도 갯수를 정리한 후엔 월동에 강한 식물 위주로만 키우고 있어요.
아무리 예뻐도 추위에 약하다고 하면 그닥 안이뻐 보이는 마법이....
갯수도 많이 줄여서 율마나 고사리 종류, 흔둥이 제라늄들 몇개, 아스파라거스 등등이 저희집에 있는데
다들 추위에 어느정도 적응된건지 꿋꿋이 겨울을 잘 나는데
그래도 혹한기가 되면 늘 걱정스러워요 ㅎㅎ
게으른 주인 만나서 거실 입성도 못하고 베란다에서 달달 떨고 있는거 같아서요.
내일 새벽 엄청 춥다는데 오늘 밤에 신문지라도 덮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