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정보없이 개봉일인 오늘 극장에 가서 보았어요. 주인공들 입장에서 이리 다채롭게 감정과 진실이 휘몰아치다니요.
지난 번 브로커 보고 실망한 마음이 회복×100000..되어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이구나 했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많이 움직이질 않았던 걸 보면 관객들 같은 마음이었겠습니다.
이런 주제를 태풍으로, 댐의 물 콸콸로, 트럼벳(?) 호른의 울림으로, 다림질의 열기로, 초록으로, 벚꽃잎으로, 불 활활로, 거짓말로 연출한다는 게 참 놀랍고 다정한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