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내신은 의대랑 별차이가 없다는데
수시나 정시로 약대보내시는분은
어려서부터 학군지에서 선행 엄청 시킨건가요
중딩때 대부분 고등 영수 다 선행돌리고
그래야 현역으로 약대가 가능한가요
너무너무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어떻게들 공부했길레 ..싶어요...
삼수 사수를 해도 어려워 보이는데요...
수시 내신은 의대랑 별차이가 없다는데
수시나 정시로 약대보내시는분은
어려서부터 학군지에서 선행 엄청 시킨건가요
중딩때 대부분 고등 영수 다 선행돌리고
그래야 현역으로 약대가 가능한가요
너무너무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어떻게들 공부했길레 ..싶어요...
삼수 사수를 해도 어려워 보이는데요...
'대부분'이라고 물으신다면
대부분 그런건 맞아요.
아닌 아이들이 가끔 있는데, 그게 희망의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그리고 수시 내신이 의대랑 별 차이 없다는건 입시를 너무 모르는 얘기에요.
전교생을 단위로 보는게 아니라 의약대 가는 애들만 가지고 볼 떄
의대와 약대의 그 내신차이가
그렇게 열심히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간격을 좁히지 못하는 차이에요.
고등가서 미적분 할 정도면
선행 거의 안한거죠?
그렇게해도 정시로 의대 갔어요
안하고 의대 간거면
유니콘같은 존재죠.
주변에서 교정 비롯 의료혜택 하나 없이
겁나 미인으로 자란 사람 찾는 꼴
제 주변에 하나 있는데 연예인이에요.
타고난 머리도 있지 않을까요?
울 조카는 지방 소도시 전교 5등내외 유지했어요
우리는 전교 1,2등해서 서울대 갈줄 알았는데(저도 입시를 모름)... ㅋㅌㄹ약대갔어요
초등땐 구몬하고 중학교때는 수학만 3년 다녔어요. 고등은 독학
명절때 보면 애기들, 친척들 난리어도 조용히 책읽고 그랬어요
사실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부에는 머리가 더 중요해요..
노력으로 어느정도 올릴 순 있어도, 최상위는 힘들어요.
머리가 되는 애들이 선행해놓으면 수시로 의대가고,
아니면 고등 가서 마음 독하게 먹고 공부해서 정시로 갈 수 있어요
(재,삼수까지 가며)
중학교때 영어는 다 끝내놓고..수학선행도 해놓고
수학은 선행해도 계속 돌려야 해요.
갑자기 고등때 정신차리고 공부 잘하는 케이스는 정말 드문 경우이고
중학교때 잘한 애들이 고등때도 잘하고..
의대는 의대갈 생각에 학생부도 다 의학계열로..준비하는데..
약대는 공대갈 생각하다..나중에 원서 쓸때 약대 교과로 돌리는 애들도 많아요
제 아이가 의대 준비하면서 주변 사례를 보면, 의대의대 하다가 약대로 튼 케이스는 극히 적었고,
의대는 끝까지 의대고 약대는 약대에요. 둘의 간극은 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넓어요.
내신이 1점 극초반에 수능최저도 맞출수 있는데 약대로 가는 케이스는 없어요. 현역에 최저가 안나오면 재수를 해서라도 최저 맞춰 의대로 가요.
약대는 의대보다 최저가 낮으니까 처음부터 약대갈애는 그게 최선이에요.
제 주변 케이스로 보면 지방일반고에서 죽어라 해도 4합5는 무리고 3합4는 간신히 맞추는 경우, 피보기는 무서운 여학생 들이 약대로 주로 가더군요.
예전 우리 세대는 머리 좀 안 좋아도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 훨씬 많았어요 윤석열이 괜히 서울대 간 게 아닌거죠 그런데 요즘은 다같이 선행하고 일타강사 인강 들으면서 달리는 시대인데다 수능문제도 그때보다 훨씬 어려워져서 머리 좋은 애가 노력도 많이 해야 가는거지 노력만으로는 힘들어요
약대와 의대 간극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커요.
의대 갈 애들은 기본 수능 올1이나 정시로 갈 생각하고 준비하다가 수능날 컨디션 난조로 2가 섞이면 4합5, 3합4를 맞추게 되는것이고..
이 기본 실력이 있는데 거기다 내신까지 좋으면 수시로 가고 내신 나쁘면 재수삼수 해서 정시로 가는거라,
기본기가 탄탄하고 국영수탐구 중 빈곳이 없어요. 선행을 했든 안했든 고등 수학 모고는 거의 100인데 수능날 100이 안나와요. 실수로 1~2개 틀릴 실력이죠.
약대 가는 애들은 내신만 좋은 아이들이 많아요. 약대는 최저가 낮아요. 보통 3합5나 3합 6정도거든요. 가끔 3합4도 있지만...
애초에 4합5나 3합4 맞출 실력이 안되고 그걸 위해 재수삼수할 생각이 없거나, 재수삼수해서도 딱 거기까지란 뜻이죠.
물론 수능 치러보면 3합5도 되게 잘 하는거는 맞아요. 정시로야 어림도 없는 점수지만...
암튼 이 정도 하는건 본인 머리가 좋고 성실하면 선행 많이 안해도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되는 점수긴 하죠.
얼핏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조금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것이, N수생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의대에 수시말고 정시로도 현역들이 꽤 있는데요. 이런 엄청나게 뛰어난 애들한테는 수능이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서 ㅎㅎ 재수까지 갈 필요가 없는거죠. 그냥 타고나길 잘하게 태어났으니까요. 의외로 그런 괴물같은 현역들이 꽤 많답니다.
그리고 그 수능날 삐끗에 대하여...딸이 영어를 3년내내 일등급은 물론 만점도 받곤 했는데 의대쓴 수시에서 딱 2가 뜨는바람에 4합5를 못 맞춘 바로 그 애에요..4합5가 꽤 빡센 조합이라 의대에서도 이걸 요구하는데가 많지 않았거든요. (몇년 지난 지금은 더 줄어들었을수도) 여튼 그걸 영어에서 못 맞출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게 함정..수능이란 그런것이더라고요. 다음해 다시 도전해서 올1 나왔지만 그땐 그냥 내신에 밀려 탈락..여튼 인생이란게 그렇게 잘하던 영어에 발못잡혀서 다른 길을 갈 줄이야..
의대 정시 중 현역은 20%예요.
의대 정시 중 현역은 20%예요.
그들이 100% 사교육을 빡세게 안받는다고 누가 그래요.
사교육 걱정하는 분도 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