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행사가 있어서
열명이상 단체로 여행가는데
애들도 가려다 일정이 안되서
못가고 우리부부만 가게됬어요
직장인 대학생 20대 애들이예요
골프티랑 골프바지만 있는
남편이 옷싼다고 들고나와
봐달라하니
차례차례 입어보는거 보더니
애들이 한숨을 ㅋㅋㅋ
아들이 자기옷 여러벌 가지고 나오더니
이거빼고 이거입고
언제사둔지 기억도 안나는 모자 찾아오고 선글, 크로스백까지 이거입혔다
저거입혔다 하더니 딸도 합세해서
xs입는애가 오버사이즈로 사놓은
티셔츠, 선글 모자 이거저거 또 끌고나와
공항패션부터
날짜별로 착착착 맞춰
여행룩이 완성됬어요
나온옷들중에 맘에드는거 저도
좀 입기로 하고
운동화까지 싹 코디가 끝났어요
저도 딸래미 운동화랑 선글득템
아들말이 열살은 어려보인다고 ㅋㅋ
쏟아져나온 물건들로
방학하면 여행간다는 아들도
심봤다 하고 이거저거 찜해놓네요
애들덕분에
즐거운 코디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