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의 봄 봤어요!!

ㅇㅇ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23-11-26 18:04:36

저에겐 의문이 계속 있었습니다.

부모님부터 해서 그시절 얘길 하면(저 80년대 초반생)

'전두환 그놈이 진짜 보통내기 아닌놈이야

박정희 죽은 틈을 타서 땡크몰고 바로 서울로 가서 

점령하고 지가 대통령 해먹은 놈인데'

하는데 하나회 존재정도만 알고 자세한 내막은 

몰랐던 저는 진짜 탱크 몇대 운전해서 몰고가서 

육본을 점령? 하고 (뭔 상황인지 그려지지가 않음-대체 다른 군인들은 뭐하고. 윗사람들은 뭐하고. 더 많은 병력들은 대체 어디다 두고. 그럼 통수권자인 대통령 권한대행 최규하는 뭐하고)

꼬리를 물던 의문들과 이해가지 않던 그 단 한줄

'박정희 없는 틈을 타서 전두환이 땡크 몰고 와서 지가 대통령을 해먹었다'

그 한줄이 모두 이해 가는 완벽한 역사 교과서였어요.

근데 몰입감 대박에 2시간 20분이 1시간반 정도의 느낌으로 끝나버려요. 

이게 실화라는게 너무 놀랍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울분 터지는 비극입니다. ㅠ 

여운이 너무 남네요. 

꼭 보시길 추천하고 초등 고학년~ 청소년들 꼭 보길 추천해요! 꼭 알아야할 우리 현대사네요.

꼭 극장에서 보세요. 재밌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쩌는 연기 덕에 돈이 전혀 안아까워요.

 

 

 

IP : 118.235.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6 6:14 PM (125.179.xxx.254)

    네 12세네요
    애들이랑 꼭 가볼게요~~

  • 2. 저도
    '23.11.26 6:24 P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오늘 중딩이랑 가서 봤어요. 강추!
    꽉꽉 들어찼어요. 남는 자리 하나 없이.

  • 3. ㅇㅇ
    '23.11.26 6:34 PM (61.39.xxx.64)

    맞아요
    초4-6 정도면 이해할 수 있어요

  • 4. 그보다
    '23.11.26 6:37 PM (1.225.xxx.136)

    판단력 떨어지는 자들이 지휘라인에 있으면
    누가 피보는지를 명백히 보여준 영화.

    그런 의미에서 저 멧돼지와 카피녀를 글어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진 영화.

  • 5. 울분
    '23.11.26 6:52 PM (183.78.xxx.150)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어요
    울분이 터져서요
    지방도시인데 오랜만에 영화관이 꽉꽉 들이찼어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할 영화예요
    영화적으로도 잘만든것같아요 조금의 지루함도없이 휙휙지나가고 배우들의 연기또한 기가막합니다 한장면 한장면 놓치고싶지 않았어요 기억해둬야 할것같아서요 보는내내 분해서 눈물이 절로납니다

  • 6. 222
    '23.11.26 7:17 PM (61.74.xxx.1) - 삭제된댓글

    보고나서 기어코 검찰에게 저 군주독재자들처럼 권력을 쥐어 준 인간들에게 분노가 분노가... 검찰독재 신검부시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976 베트남 여행시 3 82cook.. 2023/11/28 1,225
1535975 김건희 명품선물 제3의 인물 정체 대공개..저녁 9시 29 ... 2023/11/28 4,516
1535974 요새 배추 한통에 얼마정도 하나요? 5 .... 2023/11/28 2,124
1535973 3만원 정도의 크리스마스 선물 32 1111 2023/11/28 3,522
1535972 뇌물 관련 대통령실 예상 입장은? 8 명신주리 2023/11/28 1,002
1535971 사우나가 독서실은 아니니 주구장창 얘기해도 어쩔 수 없겠죠? 7 ... 2023/11/28 1,662
1535970 미국 학비가 후덜덜하네요. 25 2023/11/28 6,984
1535969 옷 안 젖게 서서 머리감는 법, 없겠지요? 7 ㅇㅇ 2023/11/28 2,063
1535968 미용사로 오래 일하면 1 너러눃ㅎㅎㄴ.. 2023/11/28 2,533
1535967 최목사 - 인사권전횡 증거잡기위해? 3 궁금 2023/11/28 1,163
1535966 "호스트 빠져 빚지고 매춘"...日 골머리 3 ㅉㅉ 2023/11/28 4,959
1535965 학원 다녀오는 길에 붕어빵 사들고 오는 아이 27 .. 2023/11/28 11,595
1535964 한달살기 해보신 분 3 ... 2023/11/28 2,767
1535963 오랜 만에 내일 영화 보러 가는데 2 2023/11/28 857
1535962 자전거도난 신고후 23 괜히 2023/11/28 2,837
1535961 레벨차이나는 영어학원 선택(대치기준) 8 사랑이 2023/11/28 1,062
1535960 시어머니는 옷 좀 잘 입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21 ddd 2023/11/28 6,333
1535959 갱년기 이후 스키타는거 12 스키 2023/11/28 2,005
1535958 원래 알뜰폰 바로 개통이 잘 안되나요? 3 2013 2023/11/28 963
1535957 성 호르몬 억제주사 아시는분 계신가요? 3 !! 2023/11/28 1,755
1535956 나이들면서 맛있게 느껴진 음식 있으시죠? 27 2023/11/28 5,757
1535955 1인 가구 분들도 요즘 물가 타격 많으신가요 10 히유 2023/11/28 3,115
1535954 삼성의료원ㅡ유방암 진료 여부? 10 아흑 2023/11/28 1,608
1535953 회사다니면 별별 사람 다있어서 너무 ㅠㅠ 7 아 진짜 2023/11/28 2,996
1535952 상담사 연결하다 볼일 다보겠다는. 11 챗봇 2023/11/28 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