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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은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그리 잘 아셨을까요?

인간의 심리 조회수 : 4,180
작성일 : 2023-11-25 14:05:02

박완서 작가님 작품을 보면.

인간의 밑바닥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 되어 있잖아요 

남의 불행에 은근히 안심하는 마음,

자신의 탐욕을 고상한 무엇으로 치장하는 마음,

막다른 상황에 다다랐을때 드러나는 끔찍한 이기심 등등..

 

작가님은 어떻게 그런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할 수있었을까, 생각해봤어요.

인간은 타인에게서 찾아내는 마음은 다 자기마음에서도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어요..

인간의 그런 밑바닥마음리 작가님 자신에게서도 포착이 된 것이었구나로 이해가 됩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그런 추악한 탐욕이 있는데 개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은 외면하고 억압하고 인정하지 않으려하죠 

 

작가님은 정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 인정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수 있었다고 봐요.

 

비단 박완서님 뿐만 아니라 모든 훌륭한 작가들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세밀하고 예리하게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했던 위대함이 있는거 같아요.

 

 

IP : 121.190.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요
    '23.11.25 2:19 PM (112.167.xxx.140) - 삭제된댓글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꿰뚫어 보는 직관력과 혜안이
    있죠
    촌철살인으로 읽는이로 하여금 시원함과 따스함도 함께
    느끼게 되는 소설들 입니다

  • 2. 남의
    '23.11.25 2:23 PM (59.1.xxx.109)

    불행위에 중생의 행복을 쌓는다
    부처님 말씀이예요
    너무나 처절하면서 또 맞는말

  • 3.
    '23.11.25 2:26 PM (125.135.xxx.232)

    본인이 꼭 그렇다기 보단 인간 특유의 속물성을 간파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거죠

  • 4. 표현력
    '23.11.25 2:29 PM (223.38.xxx.214)

    ..님 말씀 동감이에요

  • 5. 갑자기
    '23.11.25 2:30 PM (39.119.xxx.55)

    박완서님 책 정독하며 읽고 싶어지네요

  • 6. 오 그러네요
    '23.11.25 3:04 PM (211.201.xxx.28)

    저 사람 속물이라고 하는 사람이
    제눈엔 속물이었는데
    아마 다른 누군가는 나에게서 그걸 보겠죠.

  • 7. ,.
    '23.11.25 3:46 PM (182.220.xxx.5)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 8. 40넘으니
    '23.11.25 3:47 PM (14.32.xxx.215)

    알겠더라구요
    근데 작가님은 어려서 참척도 겪고 했으니 더 촉이 좋았던것 같아요
    이건 당해봐야 아는 문제라서요 ㅠ

  • 9. ...
    '23.11.25 4:05 PM (61.254.xxx.98)

    젊어서 여러 일을 겪었고, 40세에 데뷔했으니 인생도 어느 정도 잘 알았고
    보기에는 수더분헤보여도 예민하고 날카로운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 10. 그렇죠.
    '23.11.25 4:30 PM (125.246.xxx.200)

    고단한 역사를 경험한것도 크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형제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 심리를 기가막히게 잘 써주셨어요.

  • 11. 현대판
    '23.11.25 4:41 PM (14.32.xxx.215)

    규방문학의 진수라고 생각해요
    동네아줌마들과 수다를 떨어도 저걸 캐치해내는 사람이 띠로 있더라구요
    작품이 거의 직접 겪은거 아니면 주변사람과 수다떨다 나온거...뭐 그래요
    82에 계셨으면 영감 몇개 받으셨을수도 ㅠ

  • 12. 하늘을보니
    '23.11.25 5:32 PM (116.43.xxx.102)

    저 좋아하는 작가 한 분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박완서님이에요,

    원글님도 글이 좋습니다

  • 13. 그런게
    '23.11.25 5:53 PM (175.201.xxx.163)

    재능이고, 지능이 높은거죠

  • 14. ..
    '23.11.25 5:58 PM (211.206.xxx.191)

    느긋하게 박완서님 소설이나 수필 읽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현실은 김장 배추 사다놓고
    천수무 동치미 하려고 절여 놨어요.ㅠ

  • 15.
    '23.11.26 12:12 PM (119.194.xxx.17)

    박완서님 복희언니를 50초반에 읽고 한동안 너무 우울했습니다. 내가 갑자기 70대가 돼버린 느낌.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그만 살아도 되겠다싶고.
    그걸 읽어보라 준 80엄마에게도 짜증이 났어요.
    근데 전 그전에도 박완서님 소설이 너무 적나라해서 안좋아하긴 했던거 같내요.

  • 16. ???
    '23.11.27 10:48 AM (211.192.xxx.145)

    인간이라면 다 알지만 그걸 글로 풀어낼 능력이 없을 뿐이지요.
    남들이 '이 심리 뭐에요? 글 올리면
    이것도 몰라서 묻나 하지 도무지 무슨 심린지 모르겠네요 하나요.

  • 17.
    '23.11.28 1:43 PM (49.174.xxx.188)

    불행위에 중생의 행복을 쌓는다

    박완서님도 삶에 평탄치는 않았던걸로
    글로 표현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사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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