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스트에 있는 인간관계 신기한 경험이라는 글을 보고,
저도 좀 비슷한 점이 있어서 글을 올려보는데요.
저는 지금 좀 특수한 상황에 있어요.
회사에서 나름대로 질투를 받을 수 있고 적이 많이 생길 수도 있는 자리에 있어요.
그래서 저의 개인사에 상처인 것을 먼저 말하는 편인데,
그게 뭐랄까... 숨기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
사실 그 글과 댓글에 나오는 대로, 제가 마음을 연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우호적으로 마음을 여는 것에 대해서 즐기는.. 그런 것은 아니고요,
왜냐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요. 특히 남자분들.
어쩌면 전 이런 느낌이 있어요.
나를 싫어하거나 질투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나의 이 상처를 알게 되었을 때 혹시 고소해하는 것이 아닐까? - 이게 제일 커요.
저에게 큰 상처가 생긴 다음에, 저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회사 사람들은,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이 XXX 이러이러한 안좋은 상황에 있더라. (말은 안하지만, 그걸 보고 위안을 삼았어 - 가 생략된.. 또는 실제로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 " 이런 류의 것을 가십거리로 삼는....
차라리 먼저 이야기를 하면 최소한 이해와 공감을 받는데. 최소한 그런 말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저를 질투하거나 싫어하진 않거든요.
근데 그 글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구걸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생각이 깊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