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11.24 1:29 PM
(58.122.xxx.29)
원글님 요즘엔 예전과 달라서 완치율도 올라가고 하니 넘 걱정마세요. 잘 치료받으시고 나으실 거에요!! 잘 챙겨드세요.
2. 아우
'23.11.24 1:30 PM
(218.147.xxx.180)
아프지마셔야 하는데 너무 자책하지도 마세요 저도 12월에 검진앞두고 있는데
떨려요. 그냥 누구나 아무이유없이 아플수있고 저도 그럴수있다고 너무나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라면 말 안하지 싶긴해요. 비밀까진 아니어도 알려서 또 기대하고 하면 상처가 될거같기도
하고 암튼 꼭 잘 치료하고 완치하시길요
3. 바람소리2
'23.11.24 1:31 PM
(223.32.xxx.96)
잘 지나갈 거에요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는게 치료에도 좋고요
약이 좋아서 다들 완치 되대요
4. 굳이
'23.11.24 1:31 PM
(59.6.xxx.211)
남들 의식 말고 편안하게 치료 받으세요.
요즘은 암환자가 워낙 많아요.
5. tower
'23.11.24 1:34 PM
(118.32.xxx.189)
지인들에겐 말할 기회가 있으면 편하게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돼요.
뭔가 숨길려고 하는 게 더 불편해요.
사람이 병들고 치유되고 하는 거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상할 것 없어요.
쾌유를 빌어달라고 쿨하게 얘기하면 되고, 더 이상 깊게 대화하지 않으면 상처받을 일은 없을 거에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어요.
내 몸을 소중히 안아주시고, 완치만 생각하세요.
6. ᆢ
'23.11.24 1:34 PM
(211.234.xxx.64)
-
삭제된댓글
암도 성질이 중요해요
2기도 항암 없이 수술만으로 가능하니 너무 걱정
마시고 치료에 임하세요
유튜브 성모꽃마을 추천합니다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니 꼭 들어 보세요
7. ..
'23.11.24 1:35 PM
(220.233.xxx.13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죽음이 매우 가깝게 있다는걸 갑자기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요.
저말고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니 반가워요.
8. ...
'23.11.24 1:36 PM
(211.201.xxx.80)
이것저것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기도 할께요 기운내세요~~
9. 말하지
'23.11.24 1:37 PM
(14.32.xxx.215)
마세요
전 병원 잡을때 연줄 동원하고 하느라 (그땐 그랬음)
소문냈는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새로은 사람 만나러 종교 취미 이런것도 힘들어요 피로도가 높아요
그냥 사부작사부작 지내세요
암은 주는 무게감이 남달라서 그렇지 사실 아프고 막 그렇진 않거든요
편하게 마음먹고 의료진 하라는대로 하세요
10. ...
'23.11.24 1:40 PM
(180.69.xxx.236)
남편이 갑자기 큰 수술 받은지 얼마 안된터라 원글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어요.
생각이 많으시겠지만 지금은 치료에만 집중하셔요.
나머지 일들은 자연스럽게 상황따라 두시구요.
요즘은 정말 약도 좋고 좋은 치료법도 많아요.
완치 되실거에요.
잘 될거라 마음 먹으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11. 저는
'23.11.24 1:40 PM
(211.246.xxx.145)
거의 혼자 지냈어요. 그냥 말하기 싫어서요. 지금이 제일 힘드실 때니 눈물 나면 우세요. 다 지나갑니다. 힘내려 애쓰지도 마시고 그냥 지금 힘든 시간을 흘려보내세요.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12. ..
'23.11.24 1:41 PM
(1.227.xxx.56)
-
삭제된댓글
따뜻한 응원 감사해요
연말이 다가오니 날짜 정하잔 톡이 오는데 갑자기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전 이상하게도 주변에 암환자가 별로 없어요(배우자포함) 그동안 말을 하지 않았던 걸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상처도 받긴 싫고 혼자 되기도 싫고..이러니 제가 친구가 없었나봅니다ㅠㅠ
13. 체력전 같아요
'23.11.24 1:42 PM
(211.234.xxx.205)
-
삭제된댓글
잘 드시고 맘 편하게 갖구요
잘 이겨내실거예뇨
14. 체력전 같아요
'23.11.24 1:43 PM
(211.234.xxx.205)
잘 드시고 맘 편하게 갖구요
잘 이겨내실거예요
15. 메리앤
'23.11.24 1:45 PM
(61.79.xxx.171)
암은 체력과의 싸움입니다. 살찌우는데 주력하세요~ 친구들에게 말해봐야 별로일 것 같아요. 그냥 윤도현처럼 가족끼리 투병하시고 완치판정받으시면 그때 오픈하는게~
16. ..
'23.11.24 1:49 PM
(1.227.xxx.56)
-
삭제된댓글
저와 비슷한 상황이란 댓글님 치료 잘 받으시고 꼭 건강해지세요 수술하신 남편분 계신 댓글님도 잘 회복하시고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도할게요
17. 젊은4기
'23.11.24 1:51 PM
(211.204.xxx.143)
해드리고 싶은 얘기 너무 많은데
참 복잡하기도 하고 많기도 해서 선뜻 쓰기가 그러네요
18. 지금
'23.11.24 1:53 PM
(211.201.xxx.28)
많이 힘드실텐데 차분하게 글 쓰셨네요.
갑자기 세상에서 낯선 이방인이 된 느낌이
너무 와닿아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주변인들에게 알리거나 만나기싫으면 그렇게 하시고
나중일을 미리 앞당겨서 고민하지 마세요.
잘 드시고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19. ...
'23.11.24 1:54 PM
(211.179.xxx.191)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저는 5년 지난지 몇년 되었어요.
그래도 암이라는게 늘 조심하고 재발하지 않는지 관찰해야하는 병이라 스트레스 안받고 적당히 운동하며 지내려고 하고 있죠.
전 애들 어릴때라 저보다는 애들 걱정이 컸거든요.
자녀들도 성인이라고 하시니
원글님은 온전히 본인에 집중해서 치료에 힘 쓰세요.
수술도 항암도 잘 먹고 힘내야 버티니 식사 잘하시구요.
20. 6년전 이네요
'23.11.24 2:02 PM
(220.72.xxx.160)
저는 암 전단계였지만 하늘이 무너지는듯...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여행다녀오고 진정된 상태에서 우연 BTS노래가사가 위로가돼 었어요.수술 잘하고 지금까지 재발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팬클럽 ARMY로 지금은 긍정적으로 잘살고 있습니다.조기발견은 수술도 잘되서 넘 걱정안하셔도 될거예요.기운 잃지마세요.어느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으니,긍정ㅁ1ㆍ인드로 생활하심 다 잘될겁니다.
21. 암 선배
'23.11.24 2:04 P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지금이 가장 마음이 힘들때에요
병원에서 검사결과가 나와 하나씩 진행이 되면
지금보다 훨훨 힘이 납니다 그러니
힘든 지금은 원글님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말하고싶으면 하고 아님 말고..
저는 그 시기에 무한도전 레전드편 돌려봤어요
지금은 유튜브도 있으니 재밌는거 찾아서 보세요
잠깐이라도 그렇게 웃으며 보냈던 시간이
정말 잘했던것 같아요 아님 오만가지 생각 다 들때니까요
힘내세요
암이라도 오래 삽니다
즐겁게 오래 삽시다!!!!
22. 다인
'23.11.24 2:12 PM
(121.190.xxx.106)
지금은 아무 생각하지 않도록 잘 다독이였으면 좋겠어요....치료 잘 받으셔서 금방 완치되셔서 잘 지내고 있다고 후기 올려주시길 기다릴게요. 어떤 외로움일지 너무나도 이해가 가네요. 에구...몸 따뜻하게 잘 챙기시고 밥도 잘 챙겨드세요. 곧 나아지실 겁니다. 빨리 발견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다 잘 되려고 이렇게 된 겁니다. 기운 내세요!
23. 기도드립니다
'23.11.24 2:15 PM
(1.237.xxx.200)
금방 완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24. 언니 화이팅!
'23.11.24 2:18 PM
(124.199.xxx.253)
성인 자녀가 있다고 하시니 저보다 언니 실텐데
담담히 쓰신 글에 심정이 단단하고 멋진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저도 혈액종양내과에 두세달에 한번씩 가는데
혹시라도 옆 자리에 계시다면 꼬옥 한번 안아드리고 싶어요.
잘 될거에요. 마음 단단히 잘 먹고, 심호흡하고
커다란 파도가 몰아쳐 오고 있지만
꼬옥 잔잔한 바다로 돌아올 거에요.
언니 힘내세요.
25. 토닥토닥
'23.11.24 2:22 PM
(117.110.xxx.89)
이야기 듣고 수술하기 전이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아마 님도 지금을 지나면 다소 편안한(?)시기가 올 거에요 ~ 분노와 짜증, 우울 이 오실거에요 당연하게 오는거라 생각하고 잘 넘기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넘어간다는 사실 기억 하시고 ~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26. 괜찮아요
'23.11.24 2:26 PM
(125.128.xxx.85)
암 걸린 글에 암 겪은 분들 댓글 많이 올라와요.
그만큼 병 이기고 잘 사는 사람들이 꽤
많은거죠. 겁나는 심정 이해하지요.
요즘 의학 기술을 믿으세요. 잘 되실 거에요.
27. 적
'23.11.24 2:40 PM
(49.163.xxx.3)
저도 딱 이맘때 수술을 했어요. 벌써 오년전이 됐네요.
수술 앞두고 있을 때가 제일 힘들고 막상 병원 시스템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그 안에 또 엄청난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실겁니다. 일명 환우의 세상이죠.
암센터 들어가면 버글버글 정신이 없어요.
아침 7시에 주사실 오픈하면 전국 곳곳에서 새벽에 올라온 사람들이 번호표 뽑으려고 몰려와요. 남대문 시장하고 별 다를바 없는 삶의 현장입니다.
아프면 제일 힘든게 고립감이죠. 내가 곧 세상에서 분리될 것 같은 두려움과 외로움.
저는 연말에 수술받고 항암을 앞두고 있을때 저 잠깐 보러 온 친구가
옆방에서 조용히 전화를 받는데 그게 연말 모임 정하는 통화였어요.
그때 참 부럽더라고요. 사람들과 만나서 저녁 먹는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잇을까 하는.
저는 전이가 되서 기수도 높고 그래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사실 항암 시작하니 수술은 암것도 아니었구나 싶게 더 힘들었죠.
겁주려고 하는 이야긴 하니에요. 어떤 분들은 항암도 수월하게 지나가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암튼 중요한 건 그 모든 시간들이 다 지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아픈것도 익숙해지면 일상이 되고 어느새 사람들도 만나고 놀러 다니고 할 거 다해요.
사람들이 왜 재발하는지 아세요? 자기가 환자인걸 잊어버려서 그래요.
그러니까 너무 겁내지 마시고 지금이 내 인생의 끝이라는 생각도 하지 마시고
힘내서 잘 지나가시면 좋겠어요.
외부에 알리는 건 내 마음이 닿는 사람에게만 하시면 되어요.
저는 몇 명을 제외하곤 알렸고 지인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와중에 관계가 정리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또 그거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살아만 있으면 모든 경험은 다 의미가 있어요.
꼭 모범생 성적 우수반에 있다가 꼴찌반에 강제로 밀려난 것 같아서 막 억울한데
아 여기도 재미나구나, 이런거 깨닫게 된달까요?
글고 평소에 쳐다도 안 봤던 맛있는 녀석들 같은 프로가
온종일 토하고 난 다음에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도 알게 되고
무한도전이 저렇게 재방송을 많이 하는건 암환자를 위한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만큼
단순한 삶의 위력도 느끼게 되실 겁니다.
28. ...
'23.11.24 2:59 PM
(61.79.xxx.182)
지금 이 순간 제일 부러운 분들은 산정특례에서 벗어나신 분들이네요.
5년이 지났다고 해서 완전체가 되는건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거지만
저도 작년 이맘때 건강검진으로 알게되어 급하게 수술하고 항암하고
이제 항암 마친지 4개월여 됐는데 여전히 후유증까진 벗어내지 못했네요.
제 주변도 암으로 힘드셨던 분이 안계셔서 한동안 힘들었지만,
내 가족 누구보다 나한테 온건 다행이다 여기면서 치료 받았습니다.
원글님 지금은 혼란하고 힘드시겠지만, 잘 먹고 잘 관리해요.
잘 하시리라 여겨져요.
29. 긍정
'23.11.24 3:19 PM
(220.94.xxx.30)
저도 나이들어가며 몸 안좋고..건강할때가 참 감사한거구나 느낍니다.
지금 혼란하고 두려운 마음이실텐데 아무증상도 없으셨던 상태면 검사결과도 전이없는 상태이실거예요
마음 편히갖고 일단 식사를 꼭꼭 잘하세요 체력,살집이 있어야 잘 이겨내실수 있어요
그리고 주위에는 굳이 알리지마세요 상대는 그게 아닐수있어도 상처나 스트레스 받을수있어요
어디 여행을길게 간다거나 한달살기가는데 소식이나 연락 못할수도 있다,갔다와서 연락하겠다 하세요
치료잘받고 꼭꼭 건강하세요!!!
30. ...
'23.11.24 3:31 PM
(106.101.xxx.12)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적 있었네요.
전 아무에게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꼬여서 관심이나 위로를 빙자한 이야기들도
듣고 싶지 않았고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졌어요.
최우선은 원글님이시니 진료 잘 받으셔서
이런 얘기도 옛얘기구나 싶은 날이 얼른
왔음 좋겠네요.
31. ᆢ
'23.11.24 4:01 PM
(124.50.xxx.67)
저도 작년 크리스마스에 입원 수술했어요
혼자 지방에서 기차타고 병원에 검진 받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냥 나자신이 불쌍하고 무섭고~
전 부모님 친구들 모르게 치료받았어요
수술하기전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해도 빨리떨어져서 저녁에는 우울감도 더하고~
저도 재미난프로 계속봤어요
억지로라도 웃으려고요
32. ...
'23.11.24 4:16 PM
(58.234.xxx.21)
전 힘든 일은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럴땐 혼자인게 편해요
내가 평온할때 즐거움을 나눌 정도의 관계가 전 좋아요
누구에게 알리는게 부담스럽다면 그냥 원글님 마음 이끄는대로 하세요
쾌유하셔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글 올라오길 바랄께요
33. ..
'23.11.24 5:16 PM
(121.163.xxx.14)
인생은 어짜피 혼자 가는 거에요
누가 대신 병 이겨내나요?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34. 얼른
'23.11.24 5:40 PM
(125.251.xxx.12)
완쾌하시고 이번 기회로 더욱 더 건강하시게 되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보면 건강한 분들 모범 샘플이 되는 분들 보면 전에 다 아팠다가 극복하신 분들이더군요.
고비고비가 있겠지만 잘 견뎌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아플 때 도움이된 말이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거였어요.
어쩜 그렇데 일희일비하게 되고 흔들리게 되던지
경험한 분들 말씀이 다 맞더군요.
원글님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실 겁니다!
35. 어제
'23.11.24 8:22 PM
(183.101.xxx.198)
암 수술 후 2년 검진 검사를 받고 다음 주에 결과보러 갑니다.
2년전 아이 대입 수시 써야하는데 판정을 받고 그 해 아이 수시 딱 2장 쓰고는 그냥 아이는 정시로 대학을 갔습니다.
그때 제가 많이 울었는데 조금만 정신 좀 차리고 아이 대입에 신경을 쓸 걸 하고 많이 후회합니다.
잘하는 아이긴 했지만 역시 아이라 엄마의 손이 필요하더라구요.
지금은 맘이 좀 대범해졌어요.
아이가 대학도 갔고 남편도 저도 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지만 전 바로 내일 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많은것이 비워지더라구요.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가 되었습니다.
치료도 열심히 생활도 열심히 하시면 어느 순간 금새 5년이 지나갈 것입니다.
전 병원은 집근처 다니지 않습니다. 병원가면 중증환자라고 다 뜨거든요.
아직 주변에는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36. 힘내세요
'23.11.24 11:20 PM
(106.101.xxx.46)
-
삭제된댓글
지금이 가장 힘드실 때입니다. 전 2년전 건강검진에서 발견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초기라 시술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맨 처음 암이라는 말을 듣고는 제 걱정보다는 아이걱정만 됐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고 있었거든요. 이 아이 클 때까지는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지금도요. 처음엔 진짜 너무너무 충격이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검진일에만 병원가고 관련카페도 잘 안 들어가요. 절친한테도 얘기 안했어요. 처음에는 병에 너무 몰입해서 정보 찾고 와국논문까지 찾고 모든 신경이 다 병에 쏠려서 잠도 못 자고 밤새 울고 그러다가 마음의 병까지 와서 숨을 못 쉬어서 구급차타고 응급실에 몇 번 실려가고 그랬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전 생활이 바빠야한다는 생각에 학위도 다시 따고 일도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새로운 공부도 하면서 즐겁게 살다보니 마음이 괜찮아졌어요. 너무 몰입하지 마시고 바쁘게 지내세요. 주변에 말하면 불쌍하게 볼까봐 말 안했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아요.관리 잘 하면서 오래오래 잘 지내실 수 있어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고 점점 괜찮아집니다.
37. 토닥토닥
'23.11.25 12:29 AM
(119.64.xxx.246)
많이 놀라시고 힘드시겠지만
다 지나갑니다.다 지나고 그땐그랬지 하실거에요~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소식 들려주시길 기다릴게요.
38. ᆢ
'23.11.25 2:30 AM
(1.236.xxx.46)
힘내세요.잘 이겨내시길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