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관리자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보고 느낀점

그냥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23-11-24 13:22:14

요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를 뒤늦게 아껴가며 1편씩 보고 있는데요.

 

그거보고 최근 중간관리자로 느끼는 점이 많아요.

거기 여주인공 간호사는 환자를 대하는 마음이 너무 진심이다 보니 업무량 과중한데

따라가질 못해 정신과로 갔잖아요. 거기 수간호사가 그 진심을 알아주고 도닥이고

옹호해주는 장면을 보고요.

 

사실 인간이라는게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단점이 또다른 면에서 보면 장점이 될 수 있더라고요.

그들의 단점이 진짜 단점일까 요즘 부하직원들을 보면서 생각하게 돼요.

저들의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게 보는 방법은 뭘까....

 

그들을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하다보니 직원들과의 교류가 조금은 쉽네요.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제가 부드러워지니 그들도 부드러워지는 것 같아요.

타부서에서 온 직원이 사표쓸까 부서이동 신청할까 정말 고민하다 왔는데

제게 이 부서로 온게 너무 다행이고 좋다고 하는 말듣고 기분 좋아 한자 적어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보면서 다시 한번 정신병동 수간호사와 같은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봐야 겠다 싶어서 적고 갑니다.

타인을 볼때 단점 보다는 장점을 좀더 중점으로 보고 살면 타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니 내 자신도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화는 나부터
    '23.11.24 1:26 PM (59.28.xxx.63)

    변화를 바랄 때 내가 변화하니까 시간이 좀 지나서 남도 알아주고
    그 사람도 변화 하드라구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더욱 빨리 변화가 되서 좋은 에너지를 내는 것 같아요.
    대체로 그렇지 못하니까 더욱 빛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은 금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좋은 쪽으로 발전해서 직장 등의 스트레스에서 조금이나 벗어나서
    편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러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 드... 쿨럭..

  • 2. ...
    '23.11.24 1:32 PM (121.177.xxx.109)

    좋은 관리자시네요.
    사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에 맞는 일을 시키고
    그 장점이 더 크게 발휘될 수 있게 만드는 관리자가 좋은 관리자죠.
    근데 그런 좋은 사람이 많지 않죠.
    단점이 유독 눈에 보이고 그걸 지적해서 바꿔보라고 말하는 관리자가 대부분이죠.

  • 3. 원글님의
    '23.11.24 1:35 PM (211.246.xxx.145)

    다짐이 따뜻하고 좋네요. 건승 기원합니다.

  • 4. ....
    '23.11.24 1:41 PM (118.235.xxx.142)

    원글님이 좋은 분이시네요.

    보통 사람 장정만 보면 ...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죠.

  • 5. 원글
    '23.11.24 1:48 PM (119.203.xxx.70)

    감사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다보니 이용하려면 대부분 눈치채죠.

    그리고 제가 좋은 사람이기보다 살아가는 노하우를 깨쳤다고 해야 하나요?

    굳이 타인의 바뀌지 않는 단점으로 안달복달 할 필요없이 동전의 양면성이 있으니

    내가 부하 직원의 단점으로 칭하는 것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사람도 좋고 나도 좋고 서로 화안내고 편안해지니까요.

    서로 같이 행복해지고 같이 오래 가면 좋다는 생각이여서요.

  • 6. 아아아
    '23.11.24 1:54 PM (222.119.xxx.18)

    지도자란 이리도 중한 위치죠.
    훈훈합니다.

  • 7. 456
    '23.11.24 2:09 PM (1.225.xxx.214)

    원글님 좋은 관리자이십니다^^
    맞아요
    단점 보다는 장점에
    잘못하는 것 보다는 잘 하는 것에
    싫은 점 보다는 좋은 점에
    무게를 두다보면
    사는 게 조금은 쉬워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593 김밥집 우엉은 수입산이겠죠? 4 ... 2023/11/27 1,597
1535592 노후 준비 안된 소녀감성 엄마 힘들어요 (내용 삭제) 37 어휴 2023/11/27 10,795
1535591 잘생긴 남자 vs 명품, 무엇이 더 만족을 주나요? 11 선택 2023/11/27 2,100
1535590 저도 귀금속 질문 좀 드립니다 2 .. 2023/11/27 1,064
1535589 정해인 배우 김오랑 소령 7 서울의봄 2023/11/27 4,412
1535588 고양이를 찾습니다! (링크공유해주세요!) 2 다산동 2023/11/27 659
1535587 청룡영화제 여우 주연 후보에 김희선이 없었네요 6 000 2023/11/27 3,703
1535586 신발몰 추천해 주세요;; ㅎㅎ 2023/11/27 702
1535585 지난주 김장 겉저리 해온거에 고추가루를 지금 더 넣어도 될까요?.. 1 김치양념 2023/11/27 964
1535584 17기영수 8 2023/11/27 3,951
1535583 전원주택 길냥이 키우는게 나을까요? 17 자유부인 2023/11/27 1,798
1535582 목포에서 저녁때 할만한거 있나요? 7 ㅇㅇ 2023/11/27 1,207
1535581 런닝 100km 첼린지, 4일 남았는데 25키로 남음 ㅠㅠ 4 과연 2023/11/27 719
1535580 절임배추 사다가 김장 처음 도전하는데 감.사과.배 양은? 14 첫김장 2023/11/27 2,468
1535579 스탠드 김치냉장고 300리터 짜리 60키로 들어가나요? 1 .. 2023/11/27 649
1535578 건강검진 자궁경부세포 검사 결과 비정형 선상피세포가 확인된다는데.. 5 ko 2023/11/27 2,610
1535577 이동관 “날 탄핵해도 제2, 제3의 이동관 나온다” 16 ... 2023/11/27 2,087
1535576 나이 마흔 넘어 친구랑 싸우고 뒤끝이.. 46 요거트 2023/11/27 7,365
1535575 초등아이 키우는 분들 아이친구 집에 초대시에 6 ㅇㅇ 2023/11/27 1,591
1535574 호르몬의 힘으로 살았나봐요 6 2023/11/27 4,418
1535573 차사고 봐주세요2 23 차사고 2023/11/27 1,982
1535572 짜투리돈 만기되서 오늘 이자 받았는데 ㅋㅋ 7 2023/11/27 3,018
1535571 댄스연습실 1 ... 2023/11/27 539
1535570 저녁메뉴 공유해주세요 16 ㅡㅡ 2023/11/27 2,329
1535569 정신병동에도 아침 …본 휴유증이 있네요 10 .. 2023/11/27 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