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외할머니에 대해 얘기한 후로 기분이 이상해요

조회수 : 9,611
작성일 : 2023-11-24 00:55:37

제가 외가에서 자라서 외할머니를 거의 유일하게 믿고 따릅니다 엄마는 좀 불편한게 있어요... 제게 해준 것도 많지만 바라는 것도 많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많이 푸신듯.

 

아무튼 외할머니는 멀다면 먼 사람이니 저를 그냥 예뻐하셨고 저도 할머니가 좋아서 제 나름대로 할머니 필요하신 것들 사가고 하는 그런 관계인데 어느날 엄마가 외할머니가 너한테 잘해주는 것은 내가 외할머니한테 잘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저 서른 넘어 마흔을 향해 가는데 그말 이후로 외할머니가 보고 싶고 찾아뵙고 싶을 때마다 언짢게 되었어요.... 왜 그런지 계속 생각하게 되고. 할머니가 그립고 보고 싶은 밤에 할머니를 생각하려고 치면 갑자기 엄마의 그말이 툭 끼어드네요..

IP : 118.235.xxx.2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수작
    '23.11.24 12:57 AM (223.39.xxx.200)

    엄마말 신경쓰지 말고 할어니랑 잘지내세요.

  • 2. .....
    '23.11.24 1:00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엄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니 반발심이 드는거죠.

    그런데 엄마 말도 맞아요. 만약 엄마가 외할머니 눈밖에 났으면 외할머니가 님한테 잘해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냥 그렇구나하세요. 엄마에 대한 반감때문에 님과 할머니 관계를 망칠 이유는 없어요.

  • 3. 무슨
    '23.11.24 1:00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저 울엄마한테 진짜 못되어먹었는데요
    울엄마 아직도 첫손주라고 울딸래미 최고로 예뻐하세요.
    어머니가 말씀을 꼭 나르처럼 하시네요.

  • 4. 무슨헛소리
    '23.11.24 1:02 AM (121.147.xxx.48)

    저 울엄마한테 진짜 못되어먹었는데요
    울엄마 아직도 첫손주라고 울딸래미 최고로 예뻐하세요.
    어머니가 말씀을 꼭 나르처럼 하시네요.
    할머니는 내자식이 잘하든 못하든 손주가 예쁜 거예요.

  • 5. ,,
    '23.11.24 1:10 AM (73.148.xxx.169)

    상관없어요. 님 엄마가 하는 건 딸노릇일뿐
    남들만큼 하는 걸로 나한테 생색낼 필요없다고 말해주세요.
    설사 님을 맡기고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돈을 드렸다한들 당연히 냈어야하는 비용을 낸거에요.

  • 6. ...
    '23.11.24 1:14 AM (58.79.xxx.138)

    엄마가 질투하네요

  • 7. ..
    '23.11.24 1:17 AM (39.7.xxx.79)

    이런 게 갈라치기 아닌가요?

  • 8. ........
    '23.11.24 1:38 AM (112.104.xxx.134)

    그말한 엄마에게
    그래서 뭐 어쩌라구? 묻고 싶네요
    할머니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마시고 보고플때 보러가시고,해드리고 싶은거 해드리세요

  • 9. 민트
    '23.11.24 1:48 AM (122.37.xxx.67)

    어머니가 말씀을 꼭 나르처럼 하시네요2222222

  • 10. .....
    '23.11.24 1:51 AM (70.175.xxx.60)

    엄마 말은 그냥 무시하시고,
    '끼어들지 말라'고 해주세요 ㅠㅠ

    님은 마음이 여리시고 엄마는...흠..

  • 11. 원글님이
    '23.11.24 1:55 AM (58.224.xxx.2)

    외할머니한테 잘하는걸,원글님 엄마의 속마음은
    자기한테 잘하라는 소리네요.
    자식을 키우지도 않고,
    떠넘기고 돈을 얼마나 쥐어쥤나요?
    남들한테 주는 만큼,주지도 않았을꺼면서,핏줄이 대신 키워줬으니,몸과 마음은 자식을 직접키우는 사람보다는 편했을테고
    근데 원글님이 다크고
    낳아준 엄마한테 잘해야하는데,키워준 외할머니한테 잘하니 샘나고 미운거여요.
    엄마의 이간질이 성공해서
    원글님이 외할머니 멀리하면
    엄마의 수작에 걸려든거예요.
    낳아준공과 키워준공 어떤게 더 삶이 무거웠겠어요?

    엄마같지않은 엄마가,
    세상에는 너무 많아요.

  • 12. 원글님이
    '23.11.24 2:07 AM (58.224.xxx.2)

    돈으로 키운 사람들이,바라는게 많아요.
    원글님이
    외할머니가 애틋하고 보고싶고 그립고한것은,
    외할머니가
    마음으로 키워서 그런거예요.
    그차이를 가장 잘 아는건,원글님이시잖아요.
    내가 널 낳았다고
    말은 안했지만,원글 엄마 맘은 그런거예요.
    윈글님을 낳아준 생색과
    외할머니한테는 돈 좀 쥐어준 생색.

    마음속의 고향같은 진짜 엄마가
    누군인지는 원글님이 잘아실테니,
    저런말 따위에 휘둘리지 말고,
    외할머니에 대한 마음,변치마세요.

  • 13. 생각해
    '23.11.24 2:11 AM (164.160.xxx.251)

    보세요 엄마가 할머니에게 뭘 잘 하고 있는지
    그건 그거고 님과 할머니는 다른 관게인데 뭐하러 그 말에 신경을 쓰죠 ?
    엄마가 못한다고 할머니가 님에게 못할까요 ? 그건 절대 아니예요 절대 그렇게 생각마세요
    님에게 못하는 엄마가 절대 할머니에게 잘할리 없다고 생각해요 남의 공을 가로채는 못된 말이예요
    그게 사실이라도 그런 말 하는 엄마는 없을겁니다 .
    딸이 엄마에게 잘하는건 당연한건데
    그런식으로 절대 말 안해요 . 솔직히 님 엄마가 나쁜 인성 맞네요 . 할머니랑 더 잘 지내세요 .

  • 14. ..
    '23.11.24 2:40 AM (73.148.xxx.169)

    님에게 못하는 엄마가 절대 할머니에게 잘할리 없다고 생각해요2222
    남의 공을 가로채는 못된 말이예요2222

  • 15. 아닌것같죠
    '23.11.24 3:06 AM (116.32.xxx.155)

    엄마가 질투하네요22

  • 16. ㅇㅇ
    '23.11.24 3:47 AM (217.230.xxx.164)

    엄마가 질투하네요.
    이간질 하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 17. ..
    '23.11.24 4:58 AM (1.241.xxx.172)

    원글님의 진짜 엄마는 외할머니네요.
    생물학적 엄마의 헛소리는 됐다고 하세요

  • 18. 영통
    '23.11.24 5:50 AM (106.101.xxx.21) - 삭제된댓글

    어머니 말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할머니들이 외손녀는 이뻐 안하기도 하죠.
    잘하는 자식의 애니까 이뻐하는 마음 있는거고.
    그렇더라도 그 말을 왜 해서 마음의 촛불을 꺼 버리는지..

    참혹한 진실보다 화려한 거짓이 더 낫기도 하죠
    내가 내 아이들에게 너희 아빠는 이혼하면 너희는 신경도 안 쓸 사람이야 라고 ..사실이지만 굳이 말할 필요없듯이..

  • 19. 친정엄마가
    '23.11.24 6:19 AM (113.199.xxx.130)

    내딸한테 잘해준만큼 혹은 그이상 보답을 한다는 소리아닐까요

    여기도 그러잖아요
    손주들 용돈 나가는거 아니까 엄마봉투 넉넉히 드린다고...

  • 20. ...
    '23.11.24 6:35 AM (149.167.xxx.183)

    왜 남의 말에 휘둘리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중요한 건 원글님이 할머니께 느끼는 그 감정 그 자체.

  • 21. 선플
    '23.11.24 7:25 AM (182.226.xxx.161)

    아니 어릴적부터 이뻐하셨을것 아니예요..따지고 보면 원글님도 본인을 예뻐해주시니까 좋았던거 아닌가요? 사람이면 다 똑같죠..외할머니의 마음을 그래로 해석하시면되고 그보답으로 원글님이 필요한거 사주시는거죠..

  • 22. 음..
    '23.11.24 7:39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님의 가치관이 확~~~드러나는 말이네요.

    그냥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세상이 보이는 법이죠.

    저는 어릴적에 외가에서 자랐고 그때 큰이모가 정서적으로 참~~좋은 영향을 줬어요.
    지금 제가 50대인데
    그때 고마움에 대해서 보답?하고 싶어서
    이모가 서울올라오면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거 사주고
    이모가 서울 병원에 입원하면 제가 간병도 하고, 영양제도 보내주고
    이모 자식들 즉 사촌동생들도 잘 챙겨요.

  • 23. ...
    '23.11.24 8:29 AM (218.232.xxx.20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식 가스라이팅 하는듯요
    그리고 딱봐도 누가 더 위하는지는 스스로 더 잘알지 않나요??

  • 24. 조심스럽게
    '23.11.24 8:35 AM (14.52.xxx.134)

    음…원글님 글에 답이있는듯해요. ’엄마가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많이 푸신듯‘ 어머님이 본인의 감정( 외할머니에대한)을 딸을 통해 풀려고 하시는거 같아요…님은 님대로 감정을 독립적으로 ( 다른 사람거치지말고) 풀면됩니다.

  • 25. .....
    '23.11.24 8:43 AM (175.207.xxx.237)

    엄마 이간질...

  • 26. ㅇㅇ
    '23.11.24 8:44 AM (39.117.xxx.171)

    엄마가 나쁜×이네요

  • 27. ㅇㅂㅇ
    '23.11.24 8:59 AM (182.215.xxx.32)

    딸한테도 못하는 분이 무슨...

  • 28. 나목
    '23.11.24 9:22 AM (112.214.xxx.169)

    엄마의 질투로 인한 가스라이팅

    나이도 많은분이 그런말에 휘둘리세요

  • 29. xyz
    '23.11.24 11:44 PM (218.153.xxx.141)

    저 위의 원글님이 말씀에 동감요.세상엔 엄마같지않은 엄마가 너무 많아요 라는 말요.겪어본 사람은 알지요. 저는 나이들면 철든다는 말 안 믿어요

  • 30. ……
    '23.11.24 11:54 PM (218.212.xxx.182)

    엄마가 원하는대로. 외할머니 안보고 엄마한테 잘하려고 다가서는순간 지금 느끼시는대로 맘,몸다 아프실꺼예요
    엄마보면 불편하고 거북한걸 맘이ㅜ알고 몸이 알거든요
    다시 돌아가시려해도 할머니는 안계실수도 있구요

    엄마가 원하는대로 하지 마세요..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셔요… 엄마가 그러면 앞에서는 “네..네” 하시고 속으로는 ‘어쩌라구? 내맘대로 할껀데‘ 하시고 할머니만나러 가세요.. 각각 인생이 있는거예요

    엄마가 딸이 이리 심약하니 흔드어 힘들게 하네요

  • 31. ..
    '23.11.25 12:04 AM (104.28.xxx.10)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보답 차원에서 너의 딸에게 잘 해준다"

  • 32.
    '23.11.25 12:06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생각을 해봤는데 키운 손주를 맡긴 엄마가 잘 한다고 해서 이뻐하진 않을꺼 같은데요
    울 엄마도 손주들중 직접 조금이라도 키운 손주를 더 이뻐해요
    엄마는 본인이 할머니한테 잘 해서 자기의 딸을 이뻐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할머니 입장에선 전혀 아닐꺼에요
    엄마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그냥 할머니 보고 싶으면 보고 잘해드리고 싶으면 잘해드리세요
    엄마말이 진리도 아니고 그냥 엄마 생각인거 같은데요...

  • 33. 모모
    '23.11.25 12:47 AM (219.251.xxx.104)

    딸이 잘하지 못한다고
    손녀에게 못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딸은 딸이고
    손녀는 손녀입니다
    누가 잘하던 못하던
    손녀는 내사랑이 가는 겁니다

  • 34. ㅇㅇ
    '23.11.25 12:59 AM (76.150.xxx.228)

    엄마가 못났네요.
    키우는 고생은 친정엄마한테 떠밀었으면서
    딸의 애착이 친정엄마한테 형성되는 건
    속에서 불이나서 봐줄 수가 없고...
    딸의 정서를 헤아리고
    양육을 맡아줬던 친정엄마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면
    저런 말이 안나오죠.
    친정엄마한테 맡겨 키웠어도
    아침 밤으로 엄마노릇하느라 뛰었다면
    아기도 엄마한테 애착형성을 하는 경우가 없지않아요.
    나이든 지금도 아직도 엄마노릇을 못하는군요.

  • 35. ㅇㅇ
    '23.11.25 1:01 AM (76.150.xxx.228)

    님에게는 실제로 외할머니가 엄마에요.
    엄마말을 듣다가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뼈져리게 후회하고
    엄마와의 사이도 나빠질 겁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족문제 인간관계에 대한 일은 엄마말을 듣지마세요.

  • 36.
    '23.11.25 7:57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제가 엄마입장에서 울엄마한테 울 딸이 잘 하면 좋을꺼 같거든요
    근데 님 엄마는 그렇지 않고 님이 할머니에게 잘 하는게 샘이 나나봐요
    님 엄마는 진짜 못난 엄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591 잘생긴 남자 vs 명품, 무엇이 더 만족을 주나요? 11 선택 2023/11/27 2,100
1535590 저도 귀금속 질문 좀 드립니다 2 .. 2023/11/27 1,064
1535589 정해인 배우 김오랑 소령 7 서울의봄 2023/11/27 4,412
1535588 고양이를 찾습니다! (링크공유해주세요!) 2 다산동 2023/11/27 659
1535587 청룡영화제 여우 주연 후보에 김희선이 없었네요 6 000 2023/11/27 3,703
1535586 신발몰 추천해 주세요;; ㅎㅎ 2023/11/27 702
1535585 지난주 김장 겉저리 해온거에 고추가루를 지금 더 넣어도 될까요?.. 1 김치양념 2023/11/27 964
1535584 17기영수 8 2023/11/27 3,951
1535583 전원주택 길냥이 키우는게 나을까요? 17 자유부인 2023/11/27 1,798
1535582 목포에서 저녁때 할만한거 있나요? 7 ㅇㅇ 2023/11/27 1,207
1535581 런닝 100km 첼린지, 4일 남았는데 25키로 남음 ㅠㅠ 4 과연 2023/11/27 719
1535580 절임배추 사다가 김장 처음 도전하는데 감.사과.배 양은? 14 첫김장 2023/11/27 2,468
1535579 스탠드 김치냉장고 300리터 짜리 60키로 들어가나요? 1 .. 2023/11/27 649
1535578 건강검진 자궁경부세포 검사 결과 비정형 선상피세포가 확인된다는데.. 5 ko 2023/11/27 2,610
1535577 이동관 “날 탄핵해도 제2, 제3의 이동관 나온다” 16 ... 2023/11/27 2,087
1535576 나이 마흔 넘어 친구랑 싸우고 뒤끝이.. 46 요거트 2023/11/27 7,365
1535575 초등아이 키우는 분들 아이친구 집에 초대시에 6 ㅇㅇ 2023/11/27 1,591
1535574 호르몬의 힘으로 살았나봐요 6 2023/11/27 4,418
1535573 차사고 봐주세요2 23 차사고 2023/11/27 1,982
1535572 짜투리돈 만기되서 오늘 이자 받았는데 ㅋㅋ 7 2023/11/27 3,018
1535571 댄스연습실 1 ... 2023/11/27 539
1535570 저녁메뉴 공유해주세요 16 ㅡㅡ 2023/11/27 2,329
1535569 정신병동에도 아침 …본 휴유증이 있네요 10 .. 2023/11/27 4,106
1535568 고양이 키우는분들 털은 그냥 생활이다 하는 마음으로 사시나요? 19 ... 2023/11/27 2,683
1535567 네이버에 카드등록한거 취소하려면어떻게하나요? 1 모모 2023/11/27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