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 내내 문장마다
"아니, 어쩌고 저쩌고"
"아니, 블라블라"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긍정과 동감인 내용을 말하면서도,
일단 "아니"를 붙이는 사람과 단 둘이 몇 시간 만나니 엄청 피곤하네요.
기빨려요.
대화하는 내내 문장마다
"아니, 어쩌고 저쩌고"
"아니, 블라블라"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긍정과 동감인 내용을 말하면서도,
일단 "아니"를 붙이는 사람과 단 둘이 몇 시간 만나니 엄청 피곤하네요.
기빨려요.
어휴 알죠알죠.
진짜 왕따 당해도 싼 화법.
저는 그냥 얘기해요. 뭐가 아니야. 똑같은 말하면서. 방금 내가 한 말이 그거잖아.
그러면 또 아니 그게 아니라. 도돌이표. 멀리 하는 게 맞아요. 입만 아프더라고요.
세상 제일 싫어하는 대화방식이에요.
긍정이어도 부정이어도 아니~~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에너지 뱀파이어들.
'아니'를 부정의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산울림 노래중 '아니 벌써' 가사에 나오는것 처럼요.
사전에도 나와요.
감탄 강조 놀람 의아함을 나타낼때 사용해요.
뭔 얘기가 진척이 안되고 다 아니야
난 니나 아니라고 봐!라고 쏴주고 싶었어요
아니~~~하고 문장 시작하는거
한국인 특징이라고 돌아다니던대요 ㅎㅎㅎ
말습관을 보면 성격이 나오죠.
”아니“ 는 수동공격적 성격
”근데“는 수동방어적 성격
“진짜”는 능동방어적 성격
“시발“은 능동공격적 성격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한참 듣다보면 같은 말.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한참 듣다보면 같은 말.
한국인은 말 앞에
아니 어쩌구저쩌구로 시작한다는 우스갯소리 있을만큼
별 뜻 없다고 생각되는데
수동공격적 성격 얘기 들으니 끄덕끄덕 하게 되네요. ㅋㅋ
나도 모르는 언어 습관 체크 해봐야겠어요.
저는 남편이 그래서 진짜 돌겠어요.
제가 말하는 족족 아니...로 시작해서 답해서 듣다듣다 도대체 뭐가 아니라는 거냐고 결국 소리를 꽥 지르게되요.
남편 수동공격형 맞아요 자기는 트리플에이형이라나 뭐라나...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매번 그러니까,
솔직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최대한 덜 마주치고 싶어요
.. 님 설명 재밌네요
제목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유재석...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없는 건지, 아니면 못 고치는 건지 항상 의아해요.
와..제가쓴글인줄 알았어요. 진짜 모든문장을 ‘아니’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데요…진짜..말도섞기 싫어요. 너무듣기싫어요
쇼호스트들이요
대부분 그래요 아주 잘나는 사람들 제외하고요
이제 로 시작하는 말 유행하더니
사실 로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니 인가봐요
말시작하기전 추임새 아닌가요? Buy the way 느낌
저는 저기, 있잖아 쓰네요
제 남편이 그래요. 자기도 인정해요 습관이고 별 뜻 없는 추임새 같은거라고…
혹시 고향이 어딘가요? 지역 얘기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시댁 가면 말머리가 다 저렇거든요.
누가 무슨 말 하면 “아니~” “그게 아니고…” 결국은 같은 얘기하면서 ㅎㅎ
듣는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아주 안 좋은 말습관이죠.
제 남편이 그래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아니~~” “ 그게 아니고…”
자기도 인정해요 습관이고 별 뜻 없는 추임새 같은거라고…
부정적인 말투이니 다른 추임새로 바꾸라고 해도 20년동안 잘 못 고쳐요.
근데 웃긴건 회사나 밖에서 지인들하고 얘기할땐 또 안 그래요. 얼마나 속으로 답답하겠어요 ㅎㅎ
혹시 고향이 어딘가요? 지역 얘기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시댁 가면 말머리가 다 저렇거든요.
부정적으로만 쓰이지도 않잖아요
화제 전환할 때도 쓰고
말하기 전에 내 생각을 가다듬을 때도 쓰고
웃으면서도 쓰고
읏긴 얘기하기 전에도 쓰고
두루두루 쓰이잖아요
'아니'가 꼭 나쁜 건 아니죠
난가?
고쳐야겠네
반성합니다ㅠㅜ
반성합니다 ㅜ 근데 저희는 가족끼리 이 말쓰면서 박터져요.
(충분히 의식하고 씁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