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음의 서사가 없어서 조금 이상했는데....
제 생각엔 일단 장현이 길채만 기억하는듯합니다.
장현을 살려준 할아버지 말처럼 살아 있다는게 알려지면 다시 죽이려 들테니
길채만을 기억하는 장현과 길채가 능군리 옆 작은 산에서 은둔해서
사는듯 싶네요. 량음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백발이 된건지...
시간이 흘러서 백발이 된건지 잘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길채와 장현도
노인이 되어서 숨어 살고 있는거겠죠.
만약에 전자라면 기억을 되찾은 장현이 량음을 어떤 방법으로라도
구해내겠지만.... 량음을 부탁한 까마득한 윗전은 누굴까요?
해를 보게 하지 말라고 하드만.... 아마 효종일까요?
30부작을 21부로 축약하려 드니 싸질러놓은 응가를 대충 닦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기억 상실증 두번 써먹은것은 개연성이 없구요.
차라리 완전히 꽉 닫힌 결말을 보여주던가....
소장용 영상을 팔아먹던가....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어딘가 찜찜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