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감기인 것 같다고해서(독감x,코로나x)
병원약 먹고 있어요.
저녁에 죽 끓여주며 약은 8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깨어있는 시간을 잘 나눠서 6시간이든 7시간이든 간격 맞춰 먹으면 좋다고 했죠.
(병원 의사한테 직접 들은 말)
그랬더니 병원 입원했을 때 5시간마다 약 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자기를 가르치려 든다고 짜증을 내네요.
퇴근하면 집안일 다 하고, 애들 셔틀 다 하고,
목 아프대서 죽 끓여주고, 새벽에 보일러 틀어주고,
아픈 와중에 술자리는 나가면서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안해도 아무말 안하고
밥 시간 지나 자다 나왔어도 죽 끓여주면서
약은 간격 맞춰 먹으면 좋다는 소리 한 번 했다고
아주 ㅈㄹ을 하네요.
제가 아플 때 8시간 딱 맞춰 먹는지 볼꺼라면서
똑같이 해준다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인데... 하...
제가 뭘 잘못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