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딱 그래요.
저와 둘이있을때는 소리지르고 악쓰고 험한소리하고
남편이 시모랑 둘이서 왜 며느리 싫어하냐 화내면
며느리 좋이한다며 식구들 다 있을때는 제 눈치보는척하고요.
남편은 그것보라며...시모하는거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저 닦달해요.
근데 얼마전 결혼한 동서도 그러네요. 저와 둘이있을때는 찬바람 쌩 불고 싸가지로 굴다가 다른 식구들있을때는 또 저한테 상냥한척 하구요.
시부도 시동생도 자기아내들 끔찍하게 위해주고요.
제 남편만 시집식구 우선이고 시모, 동서 챙겨요.
그것보라며....너한테 잘한다고...
어쩜 저렇게 살 수 있을까요...저도 시모 우선 동서 우선으로 챙기는척하고 뒤에선 개싸가지로 굴어야하나요? 남편한테도 감정 숨기고요.
다들 이렇게 사시는데 제가 넘 앞뒤 똑같이 어리석게 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