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저녁드셨어요? 하니,
시간이 몇신데?
인사지,
그게 밥 못 먹던 시절 인사지.
그럼 지금은 어떡해?
저녁 뭘로 드셨어요? 해야지.
저녁 뭐랑 드셨어요?
ㅎㅎㅎ
나 엄마랑 이런 얘기하려고 전화했어요.
....
아는 언니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얘기 들어주는 사람없어 병난 거라고 해서.
엄마랑 얘기하려고 전화했어.
그랬어요.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저녁드셨어요? 하니,
시간이 몇신데?
인사지,
그게 밥 못 먹던 시절 인사지.
그럼 지금은 어떡해?
저녁 뭘로 드셨어요? 해야지.
저녁 뭐랑 드셨어요?
ㅎㅎㅎ
나 엄마랑 이런 얘기하려고 전화했어요.
....
아는 언니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얘기 들어주는 사람없어 병난 거라고 해서.
엄마랑 얘기하려고 전화했어.
그랬어요.
전화안하고 사는 시대라 편해요
가끔 입털고 싶을때 통화하는 친구 두세명 있아요
대화를 잘 이끌어가시네요
전화할 수 있을 때 하시는 게 좋죠
자꾸 이야기해야 이야깃거리도 생기더라구요
엄마 생각나는 밤이네요...
울 엄마한테도 전화하고싶다..
저도 엄마와 통화를 자주 하면 좋을텐데
엄마 나이 구십 넘으니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야해서
목 아프고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저도 이제는 환갑 넘은 늙은이라서요. ㅠㅠ
넘은
저도 1시간 이상 통화하고
끊기전에 자세한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해요~
하고 끊어요.
그거 우리 남편이 듣고 얼마나 웃던지...
그 활동적이고 늘 사람들 만남으로 바쁘던 엄마
나이 드니 딸이랑 오래오래 통화하고 싶어하더군요.
저는 말을 조금만 많이 하거 크게 말 해도
피곤해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됐고요.
그래도 요즘 노력 중이네요.
저도 나이드니 딸이랑 오래통화하고싶은데
따님이 워낙 바쁜척해서
카톡으로나 소식전하고삽니다
미안한지 가끔은 전화하긴하는데...
요즘 다들 바쁘니 그러려니하고삽니다
엄마가 혼자 계시고 늘 아프셔서 매일 통화하려고 해요ㆍ늘 같은 질문 대답에 비슷비슷한 얘기지만 그래도 엄마목소리 들으면 안심이 되네요ㆍ
전화자주 안한다고 그렇게 야단이더니
이제 전화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통화가 될 때 자주 할 걸
친구랑도 30분 넘게 하는 통화
그렇게 원하던 그 통화 10분이면 족한걸
그게 뭐라고
그리도 인색하게 굴었나싶어 후회 됩니다
하... 이번 주말에 엄마 찾아봬야겠습니다.
외로우신지 친정에 가면 몇시간을 계속 얘기하셔요.
트로트 프로그램과 가수들 이야기를 줄줄이..ㅎㅎㅎ ㅠㅠ
이번 주에 또 찾아뵙고
어린 가수들... 아나운서 출신 가수... 식당집 아들 가수...
이름 모를 가수들 이야기 또 듣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