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난히 쇼핑하는 시간이 있어요.
진짜 이 시간만 되면 쇼핑을 그것도 미친듯이 합니다.
쇼핑을 화장실 가서도 하는 저를 발견하고 쇼핑이 제 맘대로 안되면 정말 헐크가 따로 없어요.
이게 가만히 보면 배고플때가 가장 심한거 같아요.
배고프면 뭔가를 자꾸 사네요.
오늘도 아침에 순대에 꽂혀서 순대만 쇼핑하고 있더라구요.
순대순대순대만 쇼핑했어요.
그때는 왜? 이런게 없었어요.
무조건 사서 빨리 먹어야지라는 생각만 있었구요.
오늘 아침에 샀는데 내일 배송해주고 금요일날 받을수 있대요.
이때부터 약간 짜증났는데요. 왜? 오늘 안해주는거야? 하면서요.
근데요.
점심 먹고 나니까요?
순대 취소 했어요. 아~~~ 안 먹어도 될거 같아요.
내일 배송해준다는 말이 너무 고마웠네요.
오늘 스팸이랑 귤 5kg 샀는데 스팸은 뭐....항상 필요할때가 많아서 그냥 놔뒀구요.
스팸 10개 샀는데 너무 많이 샀나 싶기도 하는데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하얀 쌀밥에 하나 얹어서 먹으려고 그냥 놔뒀어요,
귤은 뭐....주말에 하나씩 먹음 과자도 덜 먹고 해서 배송중이구요.
쇼핑이 심할때는 생각을 돌려 뭔가를 먹어야겠어요.
배고픔이 쇼핑으로 욕구충족하나봐요.
저 같은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