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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는게 왜 이렇게 싫을까요

진짜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23-11-09 14:30:13

직장일이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직장일이야 언제나 바쁘지만 그렇다고 집안일 손 놓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오죽하면 중2아이가 오늘 뭐 시켜먹을까 물었더니 엄마의 따듯한 집밥을 못 먹어본지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햄버거도 피자도 다 지겹고 엄마밥 먹고 싶다고 해서요. 그 말 듣고도 며칠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미루다 간신히 카레라이스 끙하고 해 줬는데요. 하면서도 궁금하더라고요. 

 

이게 뭐라고 왜 이렇게 힘들지. 내가 왜 이러지. 젊었을 땐 재미삼아 푸드 블로그도 했었고요. 매주 사람들 불러서 밥해 먹여서 남편이 다 좋은데 제발 일주일에 한팀만 받자고 부탁할 정도였고요. 김장때면  뻑쩍지근하게 수십명 모아서 했었고요. 근데 이젠 다 시들하고 너무나 귀찮네요.

 

응답하라 1988에 나온 거 따라해 봤어요. 라미란 치타 여사님. 남편이랑 아이를 불러 앉혀놓고 내가 갱년기다 내가 밥은 하는데 설거지는 안 한다 빨래는 해주는데 청소였던가 나머진 니네가 알아서 해라 기타 등등. 둘이 눈치껏 끄떡끄떡은 하는데 제가 제일 궁금해요. 내가 왜 이러지. 진짜 갱년기라 이런가. 그까짓 밥하는게 뭐가 힘들다고. 근데 너무 힘드네요. 제 나이 내년이면 지천명. 이런 분들 많이 계신가요. 

IP : 74.75.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9 2:31 PM (222.117.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배달식도 물리고
    그냥 간단히 해먹어요
    어젠 김치찌개 해서 조기몇마리 굽고
    된장찌개에 목살굽고 이런식
    오늘은 떡국입니다

  • 2. 헐..
    '23.11.9 2:34 PM (218.159.xxx.15)

    평생할 집밥을 미리 다 해버리신듯.
    이 나이가 내 밥도 김치하나도 꺼내기 싫어 굶고마는것 같아요.
    2년전 만해도 스트레스 쌓이면 김치하고 반찬 만들었고 식당밥은 지저분하다고 도시락 싸 다녔는데
    요즘은 다 사먹습니다.

  • 3. 와...
    '23.11.9 2:36 PM (220.81.xxx.242)

    저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저와 같은 분이신가 좋아 들어왔는데....
    할 줄 아시고, 해보셨었네요
    직장다니면서 집안일에 그러실 수 있죠
    부러움 한보따리 들고 나갑니다 ㅠㅠ

  • 4. 토닥토닥
    '23.11.9 2:36 PM (175.120.xxx.173)

    직장다니며 밥하기가 어디 쉬운가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 나이죠.

  • 5. 윗님
    '23.11.9 2:37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지나가다 보니 무가 좋길래 깍두기든 뭐든 하려고 잔뜩 사다 놓은 게 2주는 된 것 같아요 음식 번 아웃인가요.

  • 6. 진짜
    '23.11.9 2:42 PM (74.75.xxx.126)

    그러게요. 지나가다 보니 무가 좋길래 깍두기든 뭐든 하려고 잔뜩 사다 놓은 게 냉장고에서 거의 2주는 된 것 같아요 요리 번 아웃 뭐 그런 증후군도 있나 싶네요. ㅎㅎ

  • 7.
    '23.11.9 2:55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전업인데도 너무싫어요.매일
    하고나면 설거지
    먹고나면 설거지
    남은거치우기 등
    만들기도귀찮고 장보기도귀찮고
    선 후처리도 힘들어요

  • 8. 간단
    '23.11.9 3:15 PM (121.133.xxx.137)

    질리고 지친거죠
    저도 이젠 주로 한그릇음식 위주로 해요
    그래도 뭐 먹은 짬밥이 있으니
    후딱 그리고 뚝딱 하니까
    헛세월 산건 아니죠 ㅋ
    그런거 있잖아요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거다

  • 9. ...
    '23.11.9 3:18 PM (122.37.xxx.59)

    워킹맘한테 밥까지 바란다는건 선넘는데요
    반찬가게 돌려야죠 밥까지 어떻게 해먹여요

  • 10. 전업
    '23.11.9 3:26 PM (59.10.xxx.133)

    진심 졸업하고 싶어요 음식만드는 로봇 언제나오나요

  • 11. ...
    '23.11.9 5:3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힘들땐 쉬세요.
    그래야 충전됩니다.
    밀키트 종류별로 냉동실에 쟁여놓고 반찬가게도 이용하세요.
    저는 쿠폰오면 컬리나 오아시스에서 그때그때 세일하는거 쟁여놓고 입맛에 맞춰서 줘요. 미역국. 곰탕,부대찌개등등 겉모습은 그럴싸하게 담아서 애들이 헷갈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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