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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용돈 받았어요 ㅎㅎ

ㅇㅇ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23-11-07 00:23:37

남편이 좀전에 카톡 송금으로

돈 30 만원을 보냇길래

전 안방에 남편은 거실서 티비보고 있었거든요

왠돈이냐고 물으니

내일  맛난거 사먹으라고

결혼기념일 용돈이라고

자기랑 살아줘서 고마운맘에 보답하는거라고 ㅋㅋ

맘같아선  한 3억은 줘야  하는데

미천한 월급쟁이라

돈이 없어 미안하다고 ㅋㅋㅋ 

다음생애엔  자기말고

부자집 남자랑 결혼하라고 ㅋㅋ

내일 친구들하고 약속 잇다햇더니

그돈으로 점심도 사고

돈남으면 저 좋아하는 접시도 사라고 

아주 인심 후하게 쓰시네요

결혼 10년차 입니다 ㅋㅋ

IP : 58.142.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
    '23.11.7 12:25 A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행복은 대단히 크고 값진게 아니더라고요
    그저 알콩달콩 오손도손 니캉내캉 ㅎㅎㅎ

  • 2. ...
    '23.11.7 12:25 AM (58.122.xxx.194)

    진심 부럽습니다.

  • 3. 아줌마
    '23.11.7 12:27 AM (116.125.xxx.164)

    부럽네요...저희 남편은 틈만나면 삥땅쳐서 술마시러가요..

  • 4. 저희 남편은
    '23.11.7 12:28 AM (14.32.xxx.215) - 삭제된댓글

    몇셉억 쌓아놓고 처자식 돈달랠까봐 발발 떨어요

  • 5. 부러워
    '23.11.7 12:29 A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오손도손 아니고 오순도순 이네요 정정 ~!!!

  • 6. ..
    '23.11.7 12:34 AM (1.233.xxx.223)

    결혼 10년차에
    안방과 거실에서 온라인 송금으로
    주고 받는 결혼축하금.
    뭔가 생각이 많아지네요

  • 7. ??
    '23.11.7 12:37 AM (121.190.xxx.230)

    윗님 무슨 생각이요? 궁금하네요

    달달하니 좋기만 하구만…

    설마 꽃다발 같은거 없어서???

  • 8.
    '23.11.7 12:41 AM (175.195.xxx.148)

    저도 곧 결혼기념일ᆢ무려 20년차ᆢ
    기대가 없습니다ㅜㅜ
    아마 제가 선물 얘기하면 너는 나한테 안주냐고 할 거 같아요

  • 9. 어머
    '23.11.7 12:45 AM (58.236.xxx.207)

    남편분 센스있네요
    한수 배웠어요
    그동안 결혼기념일은 웬수같은날이라고 툴툴거렸는데
    곧 돌아오는 날에 눈 딱감고 남편한테 송금해야겠네요
    30년차 부부입니다

  • 10. 센스도
    '23.11.7 8:17 AM (59.6.xxx.156)

    말씀도 너무 좋으시네요. 고운 마음 잘 지킬 수 있도록 내내 쳔안하고 행복하시길요.

  • 11. ..
    '23.11.7 9:59 A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부럽다...

  • 12. 다인
    '23.11.7 10:37 AM (58.26.xxx.206)

    오우 달달쓰.....자랑계좌 입금하셈요!!

  • 13. 남펀들
    '23.11.7 9:16 PM (222.117.xxx.238)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삥 크게 칩디다ㅋ
    돈백은 그냥애교 수준

    전업들 솔직히 아무것도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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