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갈수록 혼자보다는
어울려 수다 도 떨고 운동도 같이 해야
삶 만족도도 높아진다 생각해요
어제 모임 두 군데를 [조용히 나가기] 했어요
한군데 는 6070대 분들이 주최하는 운동모임인데.
한 1년 다녔나요?
40대초반 동생들 모임이랑 비교해보자면
깔끔하게 그날그날 정산하고
회식 참가도 자유. 당일 계산
그것도 주류 비주류 나눠 계산하는 데 비해
소위 회장님 맘대로 공금 사용.
소위 가입비 존재. 가입시 한턱쏘라 강요
주먹구구식 운영~
당신이 친한 3인방이 다 나오면 고깃집.
회식 같이 가고싶도 않지만 막상 가면
고깃집 가서도 수차례 거기서 제공되는
부식거리 반찬 커피 날라가져다드려야하죠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두번째는 흠.. 이것도 사실
멤버중 한두명을 도저히 못참겠어서ㅠ
주 목적과는 상관없이
대놓고 친목 술자리 즐기러 나왔다식
이간질 잘하고 남 이용해먹는 타입.
탈탈 털어 욕하는 거 아는데
막상 앞에서는 아닌척 시치미 뚝 떼고
걱정해주는 척
어딜가든 20퍼는 못참을 정도로
너무 단점이 잘보이고 그걸 커버할 장점이나
내 관대함이 없다보니
짧게는 3개월~7년. 끊어내게 되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난 왜이리 무던하지못하고 까칠한지.ㅠ
얼마나 심각한지
처음으로 심리치료를 받으러가볼까
생각 마저 드네요 ㅠ
그렇다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건 아네요
고등동창 또는 대학동창 네 명이 30분 내 거리 살아서 맘만 먹으면 같이 서너 시간은 편하게 수다떨어요
하지만 그들을 보면
어느 누구보다 인기많을 선하고 유한 성격
(남편 포함)
그래서 나같은 까칠 성격과도 잘 지내나 싶기도요
당췌 5명 이상의 그룹은 제 성격이 바닥까지 드러나는 듯 .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