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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 적응이 참 힘들어요

50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23-11-06 21:23:22

나이 들어갈수록 혼자보다는

어울려 수다 도 떨고 운동도 같이 해야

삶 만족도도 높아진다 생각해요 

어제 모임 두 군데를 [조용히 나가기] 했어요

 

한군데 는 6070대 분들이 주최하는 운동모임인데.

한 1년 다녔나요?

40대초반 동생들 모임이랑 비교해보자면

깔끔하게 그날그날 정산하고

회식 참가도 자유. 당일 계산

그것도 주류 비주류 나눠 계산하는 데 비해

소위 회장님 맘대로 공금 사용.

소위 가입비 존재. 가입시 한턱쏘라 강요

주먹구구식 운영~

당신이 친한 3인방이 다 나오면 고깃집.

회식 같이 가고싶도 않지만 막상 가면

고깃집 가서도 수차례 거기서 제공되는

부식거리 반찬 커피 날라가져다드려야하죠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두번째는 흠.. 이것도 사실

멤버중 한두명을 도저히 못참겠어서ㅠ

 주 목적과는 상관없이

대놓고 친목 술자리 즐기러 나왔다식

이간질 잘하고 남 이용해먹는 타입.

탈탈 털어 욕하는 거 아는데

막상 앞에서는 아닌척 시치미 뚝 떼고

걱정해주는 척

 

어딜가든 20퍼는 못참을 정도로

너무 단점이 잘보이고 그걸 커버할 장점이나

내 관대함이 없다보니 

짧게는 3개월~7년. 끊어내게 되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난 왜이리 무던하지못하고 까칠한지.ㅠ

얼마나 심각한지

처음으로 심리치료를 받으러가볼까

생각 마저 드네요 ㅠ

그렇다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건 아네요

고등동창 또는 대학동창 네 명이 30분 내 거리 살아서 맘만 먹으면 같이 서너 시간은 편하게 수다떨어요

하지만 그들을 보면

어느 누구보다 인기많을 선하고 유한 성격

(남편 포함)

그래서 나같은 까칠 성격과도 잘 지내나 싶기도요

당췌 5명 이상의 그룹은 제 성격이 바닥까지 드러나는 듯 .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안됩니다 

 

 

 

IP : 1.239.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3.11.6 9:26 PM (180.69.xxx.124)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나가면 사람들이 무리짓기 좋아하고
    거기에 들어가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뭔가 다른 눈으로 보는 게 싫어요.
    그런데 저는 이것도 남 신경안쓰기 기술 훈련이다 생각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내 운동 꿋꿋이 하고
    마주치는 사람은 기분좋게 인사하고 쓱 가고 쓱 나옵니다.
    단톡방 동의도 없이 초대했던데 조용히 나가기 했어요.

  • 2. 사람
    '23.11.6 9:27 PM (220.117.xxx.61)

    사람 안만나야 편해요
    혼자 뜨게질 하는게 젤 좋아요

  • 3. 돌로미티
    '23.11.6 9:30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저 모임 다 없앴어요...
    그냥 50 넘으니 모임에서 싫은 사람 견디기가 힘들더라구요
    물론 저 싫은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젊었을때는 싫은 사람 있어도 좋은 사람 하나보고
    다 넘기고 즐겁게 다녔는데요
    이제는 싫은 사람 보는게 너무 힘들어 모임을 접었어요
    내시간 내돈 내 에너지 써가면서 나가는게
    너무 아깝게 느껴지고 기분 상해서 들어오면 그영향이 몇일가요

  • 4. ..
    '23.11.6 9:31 PM (124.5.xxx.99)

    친구 한명정도면 모를가 모임은
    줌으로도 힘들어요

  • 5. 원글
    '23.11.6 9:32 PM (1.239.xxx.222)

    ㄴ 아.. 저도 돌로미티 일주일 ~10일 두번 다녀왔는데 반갑네요 ㅎ
    저도 그래요 도저히 싫은 사람을 못참아내겠네요 ㅠ

  • 6. ㅋㅋ
    '23.11.6 9:45 PM (112.154.xxx.63)

    연세드신 분들 다 그렇진 않을텐데..
    저도 도서관 교육반에서 겪었네요
    수업 일찍 마치고 밥 먹으러 가자고 가자고 하고
    차 있는 사람 누구누구 운전하라고 (그 말 한 본인은 차 없음)
    밥값이 11,000원이었는데 15,000원씩 걷어서 다음주에 다과한다고..
    (밥 안먹으러 온 사람도 있고, 밥먹고 다음주에는 못나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데 막상 다음주가 되니 받은 간식이 귤 서너개에 개별포장된 마트과자 두개
    밥먹고 나니 젊은 사람들이 커피 뽑아서 갖다주고 그러라고
    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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