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에서 서울숲 예쁘다고 하셔서 얼른 다녀왔어요.
집에서 가까워 마음만 먹으면 얼른 다녀오기 좋아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예쁘네요.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숲은 가을의 한가운데 입니다.
노란 단풍잎이 떨어진 키가 큰 은행나무 사이에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젊은 커플도 너무 보기 좋았네요.
점심은 생면파스타를 먹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맛은 아주 수준급이였어요.
초등학생 치어리더들이 연습동영상 찍는 것도 구경하며 아이가 어렸을때도 추억하고...
마지막에 사진찍어주려는데 갑자기 나무를 잡는 남편에게
`그거 잡지마!옛날 사람같잖아!!``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빵 터졌어요.
여하튼 즐겁고 알려주신 분께 감사한 하루였어요...
늦가을 편안하고 여유있는 일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