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0시간 비행거리의 여행을
딸과 남편이랑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려고 계획을 정했어요.
아버지가
참 투덜이 스머프에다가
유난스럽고 까다로운 사람이면서
막상 돈은 못쓰는데도
마음속에 로망은 넘치고
허세를 꿈꾸셔요. ㅎㅎ
여행가면 전 고생길이 예약입니다.
여행가자고 하니
너 몇시에 일어나서 아침밥 줄꺼니 하셨답니다.
영어는 한마디도 못해서
저도
우리딸도 시중들러 가는거죠.
이번에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태워드리려고 했는데
좌석이 다행히?
돌아오는 길에만
마일리지 비즈니스가 여유가 있네요.
갈땐 그냥 이코노미
올때는 비즈니스 타려고 하는데
마일리지가 모자라는겁니다.
우리집 모든 마일리지 뿐만 아니라
여동생네랑
제부랑
조카랑
정말 스타킹을 머리끝까지
끌어 올리는 정성으로
모두 모아서
겨우 가능할듯해요.
ㅋㅋ
아빠가 비즈니스 타고
뭐라고 하실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