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회사에서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tidls 조회수 : 5,611
작성일 : 2023-10-25 08:43:32

어제 회사에서 제가 높으신분께 잘못을 했었어요.

평소 그분은 친절하고, 너그러운성격이셨고 제가 많이 존경했었어요.

 

근데 그분이 저에게 수정사항을 알려주시는데 제가 어제 일이 너무 바쁘고

성격도 급한 나머지  

수정할 부분이 적힌 모니터화면을 허락없이 사진찍어버렸습니다. 

(저도 제가 큰 죄를 지은걸 알아요. 내가 왜 그랬는지 계속 새벽에도 자책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ㅠㅠ)

 

그분은 당연히 노발대발하시고, 저한테 실망했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제가 너무 바빠서 미쳤었나봅니다 ㅠㅠㅠ

 

그리고나서 그분이 가시고 저는 회사사람들 다있는곳에서 기절을 해버렸어요.

눈앞이 캄캄해지고 식은땀이 목까지 나더니 바로 혼절하게 되었어요 ㅠㅠ

너무 창피하고... 짜증나고 ㅠㅠㅠ

 

왜 이런일이 저한테 생겼는지 아직도 너무 괴롭습니다.

지금도 먹고살려고 사무실 나왔네요 ㅠ

 

 

IP : 221.153.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5 8:47 AM (116.36.xxx.74)

    수정 잘 하려고 그런 거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 아아아
    '23.10.25 8:51 AM (39.7.xxx.247) - 삭제된댓글

    근데 그분이 저에게 수정사항을 알려주시는데 제가 어제 일이 너무 바쁘고 성격도 급한 나머지
    수정할 부분이 적힌 모니터화면을 허락없이 사진찍어버렸습니다.
    ㅡㅡㅡ
    이게 왜 큰 죄예요?

    병원에 가보세요 뇌전증일 수 있어요
    병명 찾아서 약 드셔야죠 몸이 신호를 보내는데....

  • 3. ///
    '23.10.25 8:51 AM (116.89.xxx.136)

    에고
    기운내세요..
    앞으로 잘하시면 되죠
    기절한게 무슨 잘못인가요ㅜㅜ 스트레스가 너무 크셨나보네요 또닥또닥...

  • 4. ㅁㅁ
    '23.10.25 8:54 AM (210.205.xxx.168)

    예전회사에서 팀장님께 1대1로 크게 깨지고 나서
    돌아서면서 기절하신 분 있었어요.
    그때 주변에 있던 사람으로서 든 생각은
    “스트레스가 너무 컸나보다..”
    “팀장님이 너무 심하게 혼내신것 같다” 이 정도였지
    그냥 지나고나서는 별일 아니게 잊혀졌었네요
    원글님도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원글님한테만 큰일이었지 다른사람들한테는 그냥 지난일일뿐이에요

  • 5. 행복한새댁
    '23.10.25 8:55 AM (125.135.xxx.177)

    이게 무슨 죄예요? 실수지.. 그리고 모니터 찍으면 안되요? 양해를 구하지 않은건 잘못이지만.. 어차피 개인것도 아니고 회사 소유인데.. 신입 군기 잡는것도 아니고.. 그러고 자리박차고 나간 상사도 심하고 기절하는 님도 심하고.. 왜그러시나요....

  • 6. ㅇㅂㅇ
    '23.10.25 9:03 AM (182.215.xxx.32)

    노발대발할 일인가요? 이해가..

    스트레스가 심하셨나봐요..토닥토닥

  • 7. 선플
    '23.10.25 9:04 AM (182.226.xxx.161)

    그러게요.. 모니터 화면 찍은게 그리 화낼일인가요??? 특수 직종인가??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나 놀래셨으면 기절을 하셨을까... 그분이 원글님께 화낼게 아니고..저라면 진짜 정떨어졌겠어요.. 뭔 대단한 일이라고 그리 화를 내셨는지...

  • 8. ㅇㅇ
    '23.10.25 9:05 AM (175.116.xxx.91) - 삭제된댓글

    잘 하려다보니 생긴 일인데, 그리 큰 잘못처럼 안보이는데,,, 이상하네요 참

  • 9. ..
    '23.10.25 9:06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건 실수지만 사진 찍은게 왜 문제가 될까요.
    화내는 상사도 이해가 안감.

  • 10. 먹고사는일 ㅜ
    '23.10.25 9:07 AM (116.41.xxx.141)

    죄아니고 실수 222
    님이 평소 존경하던분앞이라 뭔가 죄책감이 넘 컸나봐요
    그분이 넘 나가신거죠
    그냥 귀여운 실수로 토닥거려주면 될걸 ㅜㅜ

    사람들 많은데서 기절한거 두고두고 귀여운 해프닝으로 남을거에요 그런거 넘넘 흔한 일이에요
    새내기들도 중간관리자도
    자책마시고 먹고사니즘이 이렇더라하고 추억할날
    있을거에요 ~~

  • 11. 봄봄봄
    '23.10.25 9:16 AM (39.117.xxx.116)

    전 여기서 핵심은,
    실수인지 아닌지,
    창피하고 자책이 아닌 것 같은데요?

    병원부터 빨리 가세요,
    쓰러져 코마 오고,
    어떻게 되고.
    다 다른 세상 이야기 인 줄 알았습니다. 저도 전에는.

    원글님, 조퇴 하시고 오늘 꼭! 병원 가보세요.
    꼭이요.

    회사, 나 없다고 안굴러가고
    그렇지 않습니다. 전혀

  • 12. 에고
    '23.10.25 9:19 AM (39.117.xxx.171)

    물어보지 않은게 잘못일순 있지만 그렇게 노발대발 할일인가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그일 안해도 원글님 안죽어요
    맘 편히 가지세요 건강챙기시고

  • 13. 얼른
    '23.10.25 10:00 AM (218.234.xxx.10)

    병원은 다녀오는게 좋겠어요
    근데 당연히 상사 컴퓨터 화면을 맘대로 찍는 그런 버릇없은 행동을 여기선 뭐 너무 가볍게 다루네요… 여기 댓글 믿지 말고 앞으로는 그러지 마시고 병원은 다녀오세요..나중에 정중하게 사과드리고요.. 인사 고과 반영될만큼 심각한거는 아니니 그런 걱정은 마시고요..

  • 14. 잉?
    '23.10.25 10:11 AM (118.235.xxx.201)

    안기부세요?

  • 15. 토닥토닥
    '23.10.25 10:31 AM (211.212.xxx.29)

    평소 존경하던 분께 혼나니 더 자책하시는 것 같아요
    그 분도 미숙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좀 나아지지않을까요?
    지나고 나면 그냥 별 일 아니게 될거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 돌봐가며 하세요.

  • 16. ...
    '23.10.25 10:37 AM (61.253.xxx.62)

    일단 병원 가보세요.
    양해를 안 구하고 찍어서 화낸건가요?
    아님 보안 업무?
    제가 자유 직종이라 잘 모르겠네요.

  • 17. ....
    '23.10.25 10:54 AM (110.13.xxx.200)

    그게 그렇게 노발대발 할 일인가요?
    일단 허락안받은건 실수지만 업무적인 부분일텐데요.
    상사가 좀 대응이 과한듯.
    기절한 이유는 좀 생각해보세요.
    그냥 미주신경실신인지 확인도 해보시구요.

  • 18. 에고~
    '23.10.25 11:01 AM (180.68.xxx.158)

    원글님 건강 챙기시구요.
    내용은 어떤건지 모르지만,
    상사pc화면을 허락 받지않고 캡쳐하신거면
    작은 실수는 아닙니다.
    제가 R&D 업무라…
    제 직종이라면 큰 문제가 되구요.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건강 체크하세요.
    비슷한 실수 하지않으심 됩니다.
    저라도 부하직원이면 혼낼만한데,
    노발대발의 강도는 알수없으니,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공유하는 자료 아니면,
    실수하신거 맞아요.
    넘 고깝게 생각마세요.

  • 19. ....
    '23.10.25 11:03 AM (180.111.xxx.78)

    원글님 바로 병원부터 가세요~
    친정언니가 그런식으로 몇번 정신 잃고 쓰러졌던걸 가족들한테 얘기 안하고 넘겼다가 최종적으로 간질 발작하면서 쓰러져서 119 실려 갔었는데 악성뇌종양이었어요
    원글님은 별일 없으시겠지만 정신 잃고 쓰러졌던걸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 하면서 가볍게 넘기지 않으셨으면 해요 ㅠ

  • 20. ---
    '23.10.25 11:16 AM (211.215.xxx.235)

    그냥 일반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건 아닌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병원가셔서 검진 받아보세요.
    위기가 기회일수 있죠.

  • 21. ...
    '23.10.25 11:27 AM (223.33.xxx.121)

    상사의 pc 화면 사진을 찍다니. 보안이 중요한 분야라면 큰 일날 행동 하셨네요.
    하지만 질책을 이미 들으셨으니 그걸로 끝난 겁니다. 더 이상 자책하지 마시구요

    기절한 일이 더 문제네요. 병원은 꼭 가보세요.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 22. 스트레스
    '23.10.25 11:31 AM (211.248.xxx.147)

    일단 병원을 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133 많이 서있고 걷는 일인데 (하루 만보) 7 NadanA.. 2023/11/26 3,266
1535132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 7000원 관람 가능 4 서울의봄 2023/11/26 3,101
1535131 싶어요 ㅠㅠ 3 이혼하고 2023/11/26 2,541
1535130 만찢남 삼총사 19 드라마 2023/11/26 4,472
1535129 기숙사에 있는 대학생용돈 얼마 주세요? 17 용돈 2023/11/26 4,331
1535128 안경 중저가 브랜드로 괜찮은 것 있나요 5 .. 2023/11/26 1,982
1535127 한 김치 한다던 사람이에요. 27 겨우살이 2023/11/26 8,445
1535126 탈모샴푸 중학생이 써도 될까요? 5 ... 2023/11/26 1,320
1535125 쿠쿠 갑질 아시나요? 6 .. 2023/11/26 3,250
1535124 부산송정 맛집 알려주세요 4 .. 2023/11/26 1,050
1535123 서울의 봄 오늘 60만명 봤네요 11 ..... 2023/11/26 3,385
1535122 (노스포)서울의 봄 (꼭 영화관에서 보세요) 16 ㅇㅇ 2023/11/26 3,609
1535121 잘 때 사레 들리는건 왜 그런걸까요? 8 .... 2023/11/26 1,634
1535120 건조기 드라이시트를 샀는데요 3 이런 2023/11/25 1,853
1535119 웃겨드릴게요 38 ... 2023/11/25 6,196
1535118 김장 배추 24시간 절여도 되나요? 3 김장 초보 2023/11/25 2,345
1535117 살짝 잠들었는데 매번 깨우는 아이에게 버럭 화를 냈네요. 18 2023/11/25 5,822
1535116 나이드니까 요리하기가 싫어요~ 13 ㅇㅇ 2023/11/25 6,206
1535115 밥솥이 저를 부릅니다. 4 2023/11/25 2,643
1535114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니 스트레스네요 6 흑흑 2023/11/25 3,018
1535113 SBS고래와나 보세요 9 두근두근 2023/11/25 2,819
1535112 절임배추 사야되는데요 5 알려주세요 2023/11/25 1,976
1535111 좋은 돌산갓사려면 어떤모양? 싱그러운바람.. 2023/11/25 309
1535110 고려거란전쟁 대박이네요 17 ㅇㅇ 2023/11/25 15,560
1535109 극장, 무대인사하면 주연배우들 오나요 1 .. 2023/11/25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