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 되가는데 신혼같아요

딩크 조회수 : 8,472
작성일 : 2023-10-20 15:07:59

둘이 칼퇴해서 저녁 준비 같이 했어요.

남편은 냉동 떡갈비 굽고

전 청국장 끓이고

냉장고에서 반찬꺼내담고

식사 준비 같이 하니 신혼 기분 나더라구요.

집안일 청소든 빨래든 식사 준비든 둘이 같이 할 때 아기자기 소꿉놀이 기분나면서 몽글몽글 해져요.

그저께 밤 하나로마트에서 톱밥꽃게 3키로 사와서 어제 저녁에 반 쪄먹고 오늘은 반차를 내고 꽃게탕을 끓여서 점심에 먹고 나왔는데요.

살 맛이 나네요.

IP : 218.54.xxx.25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23.10.20 3:10 PM (39.119.xxx.55)

    서로서로 잘하니 그렇겠죠?
    안그런 남편 둔 사람으로서 넘 부럽네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 두신 분들 넘 좋겠어요

  • 2. 실례지만
    '23.10.20 3:11 PM (223.38.xxx.124)

    아이들은요??

  • 3. ㅇㅇ
    '23.10.20 3:11 PM (211.36.xxx.52)

    요새 아무리 싱글이 대세라고 해도 이렇게 행복한 부부는 못이기죠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ㅜ

  • 4. 흠냐
    '23.10.20 3:12 PM (175.120.xxx.173)

    나도 그땐 그랬다우....

  • 5. ..
    '23.10.20 3:12 PM (211.36.xxx.152)

    행복한 부부네요

  • 6. ........
    '23.10.20 3:13 PM (211.250.xxx.195)

    원글닉넴이 딩크라고.............

    난 그때도 안그랬다우 ㅠㅠ

  • 7. ..
    '23.10.20 3:13 PM (211.208.xxx.199)

    제 동생 하나가 딩크 30년인데 정말 아직도 신혼같아요.
    애들이 있는 20년차면 치이고.볶이고
    그러면서 쌓이는 미운 정도 나름 있는데
    확실히 딩크는 둘에만 집중하면 되니
    계속 신혼같은가보죠?

  • 8. ...
    '23.10.20 3:13 PM (58.230.xxx.146)

    좋으시겠네요........ 자상한 남편 부러워요 살아보니 자상한 남편, 자상한 아빠가 최고더라는
    아 다음 생에는 자상한 남편 만나야지 에혀

  • 9. ...
    '23.10.20 3:15 PM (222.107.xxx.234)

    같은 딩크인데...저는 이제 10년차인데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남편이 자식같이 기다려요.
    왜케 늦게 왔냐고 저녁 뭐먹냐고 물어봐요ㅠ
    밥해주면 같이 먹고 남편이 치우고 저녁에 산책가고...
    어떨땐 신혼같고 어떨땐 늙은 아들 키우는거 같고 왔다갔다 해요.

  • 10.
    '23.10.20 3:16 PM (59.6.xxx.252)

    저도 딩크 이제 7년차인데 매일 저렇게 지내요
    오늘 금요일인데 남편 일이 늦게 끝나서 서로 톡하며 울었어요 흐흐..
    주말엔 뭐하고 놀까 얘기하고..
    2, 30년차에도 저렇게 살고 싶네요^^

  • 11. ....
    '23.10.20 3:21 PM (116.36.xxx.74)

    10년차쯤 위기 지나 저도 20년차 이렇게 지내네요. 나이드니까 남편이 베스트 프렌드

  • 12. ...
    '23.10.20 3:25 PM (123.142.xxx.248)

    딩크 많네요..저도 오늘 남편과 점심 같이 먹고 각자 일하러 왔어요.
    바빴다가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었더니 힘나네요..

  • 13.
    '23.10.20 3:25 PM (211.42.xxx.17)

    서로 배려하고 위해주고 가치관까지 맞다면,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저도 다시 태어나면 좋은 사람과 딩크로 살고 싶네요..부럽습니다!

    저는 애 둘있고 남편과 그저 그런 40후반 여자입니다.

  • 14. ...
    '23.10.20 3:25 PM (106.101.xxx.42) - 삭제된댓글

    전 50대 딩크 아닌데도 요새 그래요 ㅎㅎㅎ
    자식 하나 있는데 다 커서 거의 손 떠나고 지 살길 바쁘고
    저희 부부 둘만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부부유친ㅎㅎㅎ.
    같이 맛있는거 해먹고.
    맞벌인데 제가 더 바빠서 남편이 오히려 집안일 많이 하고 있어요.

  • 15. ㅎㅎ
    '23.10.20 3:25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아이 하나 비슷해요. 같이 놀러다니고
    요리해먹고 ㅎㅎ
    남편이 동안 이라 청년같다니 씩웃네요 ㅋㅋ

  • 16. ㅎㅎ
    '23.10.20 3:27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아이 하나 비슷해요.
    같이 놀러다니고 웃고 온갖수다에
    요리 해먹고 ㅎㅎ 서로 배려하고 잘맞아요.

  • 17. 언니부부
    '23.10.20 3:27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65년생 동갑내기 부분데,
    형부도 저랑 얘기할 때 언니한테 미안한 일 얘기하면 눈물나서 목메이고,
    언니도 형부 건강 걱정할 때 눈이 빨게져요.
    둘이 아직도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이라니... 잘 만났구나 싶어요.

    저는 비혼.

  • 18. 행복하세요~
    '23.10.20 3:34 PM (121.133.xxx.137)

    전 같이 복닥거리는건 질색이고
    집 왔을때 뭔가 해놓았으면 칭찬해요 ㅎㅎ

  • 19. ..
    '23.10.20 3:35 PM (58.79.xxx.33)

    9년차 딩크인데 우리집 저녁풍경이랑 비슷하네요

  • 20. ㅋㅎ
    '23.10.20 3:46 PM (115.136.xxx.138)

    결혼 25년차 중고등3명 아들있어도 저희도 그럽니다. 부부사이가 좋으면 나이들면서 더 행복하고 친해지고 그러네요.

  • 21. 글쎄
    '23.10.20 3:47 PM (180.70.xxx.42)

    저는 결혼20년 넘아가니 배우자가 잘해주고말고를 떠나 결혼자체에 회의가 드네요.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으로 결혼은 하지말고 연애만 하면서 냄새나는 음식은 밖에서 사먹고 집에서는 가능한 짠내나는 음식냄새 안났으면 좋겠고ㅋ

  • 22.
    '23.10.20 3:55 PM (114.203.xxx.133)

    같이 해도
    퇴근하면 식사 준비하는 동안 지쳐서,
    그냥 과일 같은 거 먹고 같이 앉아서 쉬고 공부하고 그래요
    오십 넘으니 둘 다 힘들고.. 같이 앉아 쉬는 게 좋아요
    아이도 독립시켜서 저녁 안 해도 되니 편하네요

  • 23. ㅎㅎ
    '23.10.20 3:55 PM (112.145.xxx.70)

    저두 20년 되었는데~~

    이제 애들이 중고딩이라서 아침일찍, 밤 늦게만 보게되니..

    둘 다 퇴근해서 저녁같이 해서 둘이 먹어요 ㅎㅎ

  • 24. ...
    '23.10.20 3:59 PM (223.38.xxx.51)

    아이들 떠난 집에 남편과 둘이 남으니까
    늙은버전의 신혼 같더라고요
    좋아요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낸 전우애도 함께..ㅎ

  • 25. 부럽
    '23.10.20 4:10 PM (106.102.xxx.215)

    전 이번상은 망했어요

    남편이 바람피고 돌아왔는데
    제맘이 예전같지 않아요

  • 26. ..
    '23.10.20 4:22 PM (223.62.xxx.31)

    요새 아무리 싱글이 대세라고 해도 이렇게 행복한 부부는 못이기죠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ㅡㅡㅡㅡㅡㅡ
    왜 꼭 이겨야 하나요?ㅎㅎ
    누구의 남편이 그 와이프에게 사랑이지 남이 보면 사랑이 안 생겨요
    끼리끼리 잘 만난 것

  • 27. sisi
    '23.10.20 4:30 PM (211.114.xxx.126)

    저도 결혼 23년차 애들 둘다 대학생이라 나가 있고
    우연히 퇴근하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만났어요
    같이 올라와서 저는 저녁 준비하고 남편은 고양이 밥주고 로봇청소기 돌리기 등등,,,
    정리하고 같이 밥해서 둘이 먹는데 신혼 생각이 나더군요 괜히 웃음 났어요~~

  • 28. 저두요
    '23.10.20 4:41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전 이번상은 망했어요

    남편이 바람피고 돌아왔는데
    제맘이 예전같지 않아요 22222222

  • 29. 은퇴한 부부
    '23.10.20 5:40 PM (112.165.xxx.182)

    은퇴해서 전원에 살아요.
    아침에 남편이 커피 내리고 제가 에어프라이어에 빵굽고 과일 깎아요. 텔레비젼 보면서 아침먹고 대부분 남편이 설거지 하고 각자 공간에서 할일 하다 점심때 만나 밥먹고 다시 각자공간 또 저녁때 만나서 치맥하거나 각자 먹고싶은거 간단히 먹고 유투브 보거나 넷플 책보며 놀아요.
    아들과 딸은 도시에서 각자 독립해 살고 있고요. 딩크아니라도 애들 크면 비슷하게 살 수 있어요.

  • 30. 행쇼
    '23.10.20 6:48 PM (223.38.xxx.221)

    25년 살면서 힘들게 싸운적도 많았은데 사이가 좀 나아지니 좋아요
    집에 어른도 계시고 장성한 자식도 있는데 잘 웃어주려 노력해요

  • 31. ...
    '23.10.20 7:51 PM (121.138.xxx.52)

    저도 결혼20년차 훌쩍 넘고 애들도 웬만큼 크니 서로 소중하고 다정해집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넘긴 전우애라고 할까..

  • 32. 애들
    '23.10.20 8:56 PM (41.73.xxx.65)

    내 보내고 둘만 지내니 신혼 같더군요
    오로지 서로만 챙기고 너무 편해요
    스킨쉽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네 .. 저 거머리형
    손은 상체 머리 어루만지고 다리로 다리 쓸고 있어요
    상 하체 함께 스킨쉽
    손이 바쁨 발이라도 움직여 다리 쓸어 주고 있음

  • 33. 바람
    '23.10.20 8:58 PM (41.73.xxx.65)

    펴서 돌아왔음 잊어 주세요
    님 손해예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재혼한다치면 어차피 헌 사람
    다시 재혼했다치고 받아 들인다고 . 다시 재바람 안나게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죠 . 남자 밖으로 몰아봤자 돈만 더 쓰고 다니죠 . 제 친구 말인데 전 매우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

  • 34. ..
    '23.10.20 9:54 PM (121.162.xxx.89)

    음 청국장 메뉴에서 신혼이 아닌겁니다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086 갤럭시 A34 비디오찍을때 튀는데 어떡하죠 1 ... 2023/11/25 426
1535085 관람 중 푸바오 이름 네번이나 부른 여자 5 ... 2023/11/25 5,904
1535084 냥이 병원비가 강아지 병원비보다 더 비싼가요? 11 ㅇㅇ 2023/11/25 2,686
1535083 무인도의 디바 질문 입니다 8 죄송 2023/11/25 3,204
1535082 4인 가정 밥솥 크기 추천 부탁드려요 7 쿠쿠밥통 2023/11/25 1,123
1535081 겨울되면 잠 잘오는 분? 3 ㅇㅇ 2023/11/25 1,667
1535080 초2아들 자랑 19 ........ 2023/11/25 3,330
1535079 배추를 산처럼 쌓아 놓고 김장하는 식당 봤어요 5 배추산 2023/11/25 5,341
1535078 파마 후 헤어 관리.. 알려주세요~ 2 20년만에파.. 2023/11/25 1,611
1535077 고양이를 찾고 있어요. 송파구 마천동 주민분계신가요? 5 마운트하겐 2023/11/25 1,402
1535076 친구랑 통화할때 대화 2023/11/25 628
1535075 알타리김치 처음 담아보려고 절였는데 너무짜요 7 짜요 2023/11/25 1,477
1535074 이선균, 마약 검사 모두 '음성'..."마약 투약 아닐.. 19 ㄴㅅㄷ 2023/11/25 8,238
1535073 서울의봄, 초5 볼 만 할까요? 3 .... 2023/11/25 2,136
1535072 안타티카 롱패딩요 . 세탁 어떻게 하나요? 11 코오롱스포츠.. 2023/11/25 4,586
1535071 정국이 위버스 라이브해요 5 정국팬 2023/11/25 1,421
1535070 섬유탈취체가 정전기방지 2 정전기 싫어.. 2023/11/25 947
1535069 가슴 따뜻해지는 재밌는 넷플릭스 영화? 12 ... 2023/11/25 6,010
1535068 티빙에서 재밌는것 추천좀 해주세요 3 .. 2023/11/25 1,282
1535067 블루투스 마이크가 원래 개판 인가요? 3 ㅎㅇㄹ 2023/11/25 718
1535066 예전에 커트를 예술로 해주셨던 압구정 세* 디자이너 잘 계시는지.. 꼼지락 2023/11/25 1,067
1535065 지역의료보험 내는 소득 기준이요.  5 .. 2023/11/25 2,581
1535064 코로나 일까요? 독감일까요? 8 아포~~ 2023/11/25 1,548
1535063 브라운스톤 남산 사시는분이나 잘아는분 6 2023/11/25 2,095
1535062 제가 가진 냄비 이름을 찾습니다 2 이름이 2023/11/2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