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스스로 공부 안하는 중3 남자아이입니다.
사춘기는 오긴 했는데, 아주 심하지는 않고 주로 '잠춘기'로 와서 신생아처럼 잡니다.
유튜브. 게임 무지 좋아합니다.
공부..학원은 가라 하면 가방 들고 잘 갑니다.
국어 주1회, 영어 주2회, 수학 주3회 과외 합니다.
숙제요? ㅎㅎ 엉망입니다. 잘 안해갑니다.
넉살 좋아서 선생님 무서워 하지도 않아요 ㅠㅠ
중학교떄까지는 그럭 저럭 머리빨? 로 버텼는데, 솔직히 고등가서 무너질거
너무 너무 뻔히 보입니다.
그나마 국어, 영어는 나쁘진 않아요 (학원에서 고2 모고 보면 1~2등급 사이)
수학이요? 초3부터 나름 열심히 학원 보냈는데 수학 머리 없고, 노력 안하고
고1 3월 모고 풀려봤는데 그냥 웃지요 뭐 ㅎㅎㅎ
진도는 어거지로 나가는데, 심화 문제 전혀 못풀고, 양치기도 안함요 ㅠㅠ
그나마 문과 가면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 연필 잡을 힘만 있으면 이과를
무조건 가야 하는 시대라 ㅠㅠ
심각하게 특성화고 가서 상위권을 노려서 인서울 하위권 교과나 특성화고 전형으로
가는게 낫지 않나도 생각해 봤는데, 남편 반대에 본인은 서성한이 최저목표랍니다.
그저 웃지요 ㅎㅎㅎ
엄마 안 무섭습니다. 다행인지 불행? 인지 사이 아주 좋습니다.
내가 공부하라 해도. 이러면 고등가서 끝이다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아...로또 같은 기적이 일어나 갑자기 정신 차리고 공부할 확률은 1% 미만이겠고
그냥, 전기세 내러 고3까지 이대로 학원 보내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