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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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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 안하는 중3...방법이 없지요?

... 조회수 : 2,757
작성일 : 2023-10-10 11:46:43

말 그대로 스스로 공부 안하는 중3 남자아이입니다. 

사춘기는 오긴 했는데, 아주 심하지는 않고 주로 '잠춘기'로 와서 신생아처럼 잡니다. 

유튜브. 게임 무지 좋아합니다. 

 

공부..학원은 가라 하면 가방 들고 잘 갑니다. 

국어 주1회, 영어 주2회, 수학 주3회 과외 합니다. 

숙제요? ㅎㅎ 엉망입니다. 잘 안해갑니다. 

넉살 좋아서 선생님 무서워 하지도 않아요 ㅠㅠ

 

중학교떄까지는 그럭 저럭 머리빨? 로 버텼는데, 솔직히 고등가서 무너질거

너무 너무 뻔히 보입니다. 

 

그나마 국어, 영어는 나쁘진 않아요 (학원에서 고2 모고 보면 1~2등급 사이)

수학이요? 초3부터 나름 열심히 학원 보냈는데 수학 머리 없고, 노력 안하고 

고1 3월 모고 풀려봤는데 그냥 웃지요 뭐 ㅎㅎㅎ

진도는 어거지로 나가는데, 심화 문제 전혀 못풀고, 양치기도 안함요 ㅠㅠ

 

그나마 문과 가면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 연필 잡을 힘만 있으면 이과를 

무조건 가야 하는 시대라 ㅠㅠ

 

심각하게 특성화고 가서 상위권을 노려서 인서울 하위권 교과나 특성화고 전형으로 

가는게 낫지 않나도 생각해 봤는데, 남편 반대에 본인은 서성한이 최저목표랍니다.

그저 웃지요 ㅎㅎㅎ

 

엄마 안 무섭습니다. 다행인지 불행? 인지 사이 아주 좋습니다. 

내가 공부하라 해도. 이러면 고등가서 끝이다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아...로또 같은 기적이 일어나 갑자기 정신 차리고 공부할 확률은 1% 미만이겠고 

그냥, 전기세 내러 고3까지 이대로 학원 보내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ㅠㅠ

IP : 175.116.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ㅇ
    '23.10.10 11:4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특성화고 가서.. 이건 판타지고요....

    글 쓴거만 봐서는 고등학교 가서 공부 잘 하기 어렵겠어요

  • 2. .....
    '23.10.10 11:49 AM (1.245.xxx.167)

    학원보낼돈 모아서 재수한다고 하면 쓰세요
    그렇게 공부하면 고등때 지방에 있는 대학은 가요
    가서 주위에 있는 애들보고 현타와서 재수할수도 있고...
    공부는 중등때 해놔야됩니다.
    고등부터 정신차리고 시작은 없습니다.

  • 3. ㅇ.ㅁ
    '23.10.10 11:54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특성화고 가서 인서울 한 학생들 여럿 아는데 대학교 공부를 못 따라갑니다.

  • 4. ...
    '23.10.10 11:59 AM (175.116.xxx.96)

    솔직히 윗분 말씀대로 고등가서 무너질거 불보듯 뻔한데, 본인은 모른다는 거지요.
    특성화고도 사실 판타지? 인거 당연히 알죠. 그래도 말이나 한번 꺼내본건데 남편 절대 반대에 본인 최저 목표가 서성한이라니 ㅎㅎ 황당하고 웃픕니다.
    뭐 고등가서 첫시험 보면 현타 오겠지만 (고3때 오는 애들도 많다더군요 ㅠㅠ)
    그렇다고, 학원은 간다고는 하는데 안 보낼수도 없고, 공부를 아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참 대부분의 부모들이 겪는 딜레마겠지요.
    그냥 '부모의 의무'로 학원은 전기세내러라도 보내줘야겠지만(나중에 왜 학원 안 보냈냐고 원망 안듣기 위해서라도 ㅠㅠ), 3년이 깝깝하네요.

  • 5. .......
    '23.10.10 12:03 PM (1.245.xxx.167)

    지가 아쉬우면 학원보내달라 할꺼예요
    그때까진 참으세요.
    애들이 목표는 연고서성한인데..
    현실을 잘 모르죠

  • 6. 아줌마
    '23.10.10 12:08 P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

    애들도, 엄마도 고등때 맘 먹고 공부시작하면
    연고서성한 갈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아요.
    고1, 2 내신 나올때마다 계속 희망회로 돌립니다.
    입시를 겪어봐야, 즉 수시원서 쓰기 시작할때부터 현타와요.
    원글님 아이뿐 아니라 대부분 아이들이 그래요.
    그런데 실제 고등 가보면 똑똑한 애들이 선행도 많이 했고,
    내신때 노력도 훨씬 많이 해요.
    그들이 연고서성한갑니다.

  • 7. 아줌마
    '23.10.10 12:11 P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입시요강 다운받아 특성화고전형을 찾아보세요.
    모집인원이 몇명인지.

  • 8. ......
    '23.10.10 12:12 PM (1.245.xxx.167)

    그지역 유명한 수학학원탑반에서 공부하는 중딩들이
    서연고 서성한 가는거예요.
    예외가 있나...없는거 같은데요

  • 9. ..
    '23.10.10 12:13 PM (121.172.xxx.219)

    네 그냥 사이라도 좋게 지내세요. 그게 남는거예요~

  • 10. ......
    '23.10.10 12:15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애가 변하기 전까지는 공부는 끝났네요.

  • 11. 지금 부터는
    '23.10.10 12:27 PM (182.216.xxx.172)

    뭐해서 먹고 살지를
    같이 얘기 해봐야 할때인것 같네요
    성인 되면
    뭘 해서든 먹고 살아야 할텐데
    뭐해서 먹고 살래???
    책임감을 어깨위에 올려 줘야죠

  • 12. ...
    '23.10.10 12:51 PM (118.235.xxx.199)

    애들 기죽이지 마세요 자존감 무너지면 끝입니다 현실은 말해주지만 애들 또 맘먹으면 달라집니다!!!!

  • 13. ...
    '23.10.10 12:54 PM (118.235.xxx.199)

    뭐해먹고살지로 애들 겁주고 현실을 무섭게 왜곡시키지도마세요 요즘애들 우울감으로 자퇴하는 애들 많습니다 애들도 다 압니다 부모까지 나서서 애들 힘들게하지마세요 늘 비교당하는 세상 우울 불안으로 힘든 아이들 많습니다 애들은 희망을봐야합니다!!

  • 14. ...
    '23.10.10 1:07 PM (118.235.xxx.41)

    뭐해먹고살거냐??? 물었더니당연히 아무생각 없습니다
    아직 청소년이니 시간많답니다 ㅜㅜ
    긍정적인 반응을 좋다해야하나, 기가막혀 해야하나ㅜㅜ
    큰애 터울이좀 있긴하지만 입시해봐서 대충 분위기는 알아 저는 고등 폭망각이 보이는데 아, 사이라도 좋게하는거나 목표로 둬야하나요.
    남편은 고액과외도 아니고 학원은 본인이 싫다하지 않으면 보내랍니다. 거기까지가 부모의 책임이라고ㅜㅜ
    근.데...큰애가 있어 대학뒤의 인생도 슬슬보이는데 깝깝합니다

  • 15. ,,?
    '23.10.10 1:13 PM (118.235.xxx.171)

    국어 영어로는 공부 머리 판단 못 해요 결국 고등 가서 잘하는 애들은 수학 머리 좋은 애들이라 수학머리 없는 아이가 고등학교 가서 머리빨(? 실제는 머리가 평범하겠지만)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연고서성한까지 갈 것도 없이 택시 기사님이 두번 묻지 않는 대학 가려면 수학 잘해야 해요

  • 16. ..
    '23.10.10 1:14 P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조급함은 부모라 어쩔수없이 가지는 맘이고 .보통 자기 그릇대로 공부하고 고3졸업합니다 고등가도 1등에서 꼴찌까지 한반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고등되서 다 1등할수있나요 철나는 애들중엔 성적 좀 오르고 아니면 그냥 철없이 그대로 졸업해서 각자도생 하다 군대가서 생각전환 시점이 오기도 해요 대신 해줄수없는게 의지 의욕이예요

  • 17. ..
    '23.10.10 1:37 PM (175.116.xxx.96)

    그나마 남자애라 군대가 마지막 전화위복?이 되기도 할까요 ㅜㅜ
    근데 아직너무 먼 얘기라 ㅎㅎ
    정말 누가 대신 해줄수 없는게 의지인것 같습니다
    각자도생ㅜㅜ 살아보니 인생이 그런건데 부모의 맘은 참 그렇네요

  • 18. ...
    '23.10.10 1:52 PM (223.38.xxx.158)

    열심히 노력해서 서성한 가면 좋지요
    현실은 인서울도 힘들어요

  • 19.
    '23.10.10 2:44 PM (125.182.xxx.58)

    저희애 얘기에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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