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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친정 엄마랑 여행 다녀온 후기

ㅇㅇ 조회수 : 10,456
작성일 : 2023-10-05 22:25:41

일주일 정도 엄마가 무척 가고 싶어했던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여동생아랑 엄마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전 교회도 잘 안다니는데 엄마가 같이 가고 싶어하셔서

효도 한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그냥 결론은 엄마랑 가는 마지막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본인이 무척 원했던 여행인데 몸이 아프고 여행이 힘드니 계속 짜증만 내시더군요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도 없고

본인 몸이 아프니 조그만 일에도 예민하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그냥 저냥 갔다오기는 했는데 

당분간 엄마랑 말 하기도 싫어요

엄마도 딸들 태도가 냉하다 싶은지 여전히 저기압에 화 나있는 듯 하고요

나는 내 힘으로 건강하게 옆사람에게 폐 안끼치고 다닐 수 없게 되면

여행은 그만해야지 하고 다시한번 다짐했어요

 

IP : 211.229.xxx.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에게
    '23.10.5 10:26 PM (220.117.xxx.61)

    우리나라 진짜 가족에게 막하고 함부로하는것좀 없애면 좋겠어요
    저도 너무 상처가 깊어서 모친부친은 생각하기도 싫어요.

  • 2. 1112
    '23.10.5 10:32 PM (106.101.xxx.152)

    친정엄마와 칠순기념 여행 예약해놨는데 겁나네요ㅠㅠ

  • 3. ker
    '23.10.5 10:33 PM (114.204.xxx.203)

    76세에 이스라엘요??
    본인은 가능하다 생각해서 자식조르지만
    실제론 체력 안돼서
    못즐기고 짜증내고 힘들어요
    자식들이 말려야죠 .
    70 넘으면 가까운 곳으로나 다닐 나이에요

  • 4. ㄴㄴ
    '23.10.5 10:36 PM (211.229.xxx.17)

    저도 친정엄마 칠순에 같이 여행갔어요 엄마가 혼자 되신지 오래되셔서 여행은 많이 같이 갔는데 딱 칠순 부터 여행다니면서 뭔가 불만 짜증 불편 이런거 못 참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안가다가 이번에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가려구요

  • 5. ㄴㄴ
    '23.10.5 10:39 PM (211.229.xxx.17)

    본인이 죽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도 원하시고 저한테도 같이 가자고 졸라서 간거 였는데 정말 먼곳은 가면 안됀다는 것 만 깨닫고 왔어요

  • 6. 막돼먹은영애22
    '23.10.5 10:40 PM (49.174.xxx.170)

    그래도 다녀오시길 잘하셨어요

    나중에 큰 복이라고 생각하실거에요

    잘해야지 하면서도 같이 붙어있음 싸우는게 부모자식간이더군요

  • 7. ㅇㅇ
    '23.10.5 10:44 PM (221.165.xxx.243)

    지금은 섭하고 화나고 이해가 안되고 그러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좋았던 기억이 추억으로 쌓이면서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듯 해요.

  • 8. ㅡㅡㅡㅡ
    '23.10.5 11:0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 9. 힘들죠
    '23.10.5 11:13 PM (76.150.xxx.228)

    구예루살렘 지역은 들어서자마자
    계단을 끝없이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등산하는 기분이니...
    노모도 힘들고 그 노모를 챙겨야하는 딸도 힘들고...
    지나고나면 그래도 추억이었다 싶을 거에요.

  • 10. ㆍㆍㆍㆍ
    '23.10.5 11:24 PM (220.76.xxx.3)

    비행기 오래 못 타시고요
    어른들 낮잠도 재워드려야 하더라고요
    여행도 오전 1곳 오후 1곳만 해야하고요
    힘들었어요

  • 11. ...
    '23.10.5 11:28 PM (220.94.xxx.8)

    고생하셨네요.
    전 엄마모시고 일박여행만 가도 힘들던데.
    먹는것도 맞춰야지 밤에 술한잔하고 싶어도 참아야지 많이 못걷고 중간중가 쉬어줘야지..진짜 힘들더라구요.

  • 12. .....
    '23.10.5 11:59 PM (1.241.xxx.216)

    반대로 생각하면
    노년에 가까운 여행지나 맛집 가는거 말고는
    자식이랑 어디 멀리 아님 며칠 가는건 하지알아야겠다 싶어요 서로가 힘드니까요

  • 13. ....
    '23.10.6 12:15 AM (114.204.xxx.203)

    그렇게 힘들다 짜증 내놓고
    금방 잊고 또 해외여행 가잔다네요
    그걸또 착한 딸들은 다 받아주고 반복...
    다신 가지 마세요
    나이들어 혼자 여행 다닐 여건 안되면 접어야해요

  • 14. ㅇㅇㅇㅇ
    '23.10.6 12:52 AM (112.151.xxx.95)

    윽 76세에 이스라엘이라니 힘드셨겠네요. 이젠 같이 가지마세요 ㅎㅎ 어머니는 자기복을 차버리셨네.

  • 15. ..
    '23.10.6 1:03 AM (39.115.xxx.249)

    그래도 잘하셨어요
    시간 지나면 그때 거기에서 무엇이 좋았고 또 뭐가 좋았고
    힘든 기억은 없고 함께여서 좋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날거예요
    또 잊어버리고 어디 다시 다녀오세요
    그땐 그래도 정신차리고 가까운곳으로요
    몇년지나봐요 같이 가고 싶어도 못가요ㅜ
    가까운곳 밥도 못먹으러가요 얼마나 슬프게요
    매일 쇠약해지는 부모님 보는것도 참 슬퍼서 흑훅 눈물이 올라와요
    잘하셨어요 아주 잘하셨어요

  • 16. ..
    '23.10.6 5:18 AM (73.148.xxx.169)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도 해드렸기 때문에 미련이 전혀 안 남으실거에요.

  • 17.
    '23.10.6 6:01 AM (1.224.xxx.82)

    그 연세에 이스라엘 성지순례라니 대단하시네요
    부모님이 70이 넘어가시니까 확실히 기력이 노쇠해지셔서..
    70전에 모시고 여행 같이 다닐 걸.. 아쉽더라고요

  • 18. .......
    '23.10.6 8:41 AM (211.49.xxx.97)

    울엄니 60중반에 유럽여행 같이 다녀온후 전 엄마랑 여행 안다녀요.가까운곳도 가기 싫네요.여행을가서 뭐가 불만인가 표정도 안좋고 좋은걸봐도 좋다는 말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제가 더 지쳤어요.애들도 데려갔는데 엄마가 더 힘들었네요

  • 19. 코로나전에
    '23.10.6 4:37 PM (14.32.xxx.215)

    90세 아버지 ㅠ 유학했던 일본 다녀오고 싶다고 하셔서
    딸 둘이 모시고 갔는데
    아파도 내색안하시고 짜증도 안내시고
    음식도 기적처럼 잘 드셨는데
    3일있다 돌아간다니 벌써 가냐고 아쉬워하셨어요
    나중엔 다 추억이니 좋은것만 기억하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그때 왜 열흘이고 보름이고 못있었나..한이 돼요 ㅠ
    조금만 거리두기하시고 다시 잘 지내시기를요

  • 20. ..
    '23.10.6 9:49 PM (182.220.xxx.5)

    휴양지를 가셨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어머니께서 본인 건강에 대한 인지가 안돼계신가봐요.

  • 21. 진짜
    '23.10.6 9:52 PM (221.138.xxx.121) - 삭제된댓글

    여행가면 본성격 나와요
    효심으로 모시고 갔지만 다신안가요
    오히려 시부모는 안그러세요 제눈치봇느라 맛있다 좋다 하시는뎌
    모친은 아주 이기적이었어요
    이런델골랐냐 돈이아깝다 ᆢ
    효도는 패키지로 하세요

  • 22. 고생하셨어요
    '23.10.6 10:05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부모님 모시고 여행갈때는 몸종이다~ 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짐 다 들고 혹시 삭사 안맞을지 모르니 비상식 챙기고 거기서 몸져누우시면 큰일나니 몸종 두명분 시종일하러간다 하고 가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짐 들고 힘들어서 퍼지실까봐 제 짐 속옷 두벌 이너티 잠엇용레깅스 외에 입은옷만 가져가요.
    짐꾼 지갑 가이드다.. 하고 짐속에 파스 약 비타민 비상식 하루하루 비워가며 다녔죠.
    이제 진짜 못가게되니 좀 아쉬운데 저는 늙으면 자식한테 여향가자고 안하게 지금 열심히 다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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