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집에서 자주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까
레시피 같은거 검색을 자주 하거든요.
솜씨가 없으니까 거의 검색에 의존해서 만들어 먹어요.
예를들어 달걀찜을 하더라고 비린내 신경쓰여
달걀에 청주나, 소주나, 맛술 같은거 조금씩 섞는
레시피도 있고, 그냥 소금간만 해서 하는 레시피도 있고
파스타를 만들더라도 새우나 바지락 넣고 화이트와인으로
비린내를 날리고 조리를 한다거나
닭도리탕 할때 청주나 소주를 입혀 누린내 제거하는
조리법등 다양하던데
저는 궁금한점이요.
한국음식에는 보통 청주,소주, 맛술을 사용하고
서양음식은 화이트와인을 넣던데
단순히 냄새 제거용이면
닭도리탕을 만드는데 만약 화이트와인만 집에있다.!
이런경우 화이트와인을 넣어도 되는거죠?
달걀찜을 하는데 화이트와인만 집에 있다.!
이럼 그냥 화이트와인 넣고.
해물 파스타 하는데 집에 소주만 있다.!
이럼 그냥 소주 넣고. 하는 식이요.
풍미가 떨어지나요? 냄새 잡는 용도니 어차피
그게 그건가요??
요린이의 질문 이었습니다.
잡내 날리는게 포인트라서
신선한 재료면 사실 필요 없고
예전에야 유통이 지금이랑 현저히 달라
습관처럼 썼고요.
쓰고싶으면 아무 알콜이나, 단 식용알콜, 가능합니다.
무엇이든 기본 베이스는 달달한 맛이죠.
술에는 단맛이 첨가되니까요. 맛술을 넣는 이유도 그렇고
그리고 특유의 발효나 증류 과정중에 생기는 향이 좌우
소주는 살짝 쓴맛이 나서 별루이고
미림은 달아서 많이 넣으면 음식 맛 달라져요.
그나마 청주와 화이트와인이 무난해요.
미향 같은 미림 아류(?)들은 신맛이 나서 생선류에만 쓰는게 좋구요.
네..,저도 그냥 있는거 씁니다.
보통 세가지 다 구비해 놓긴 해요.
한식에 화이트와인은 와인특유의 향이나서 별로예요.
반면 파스타나 stir fry 류의 요리엔 화이트와인이 좋은데 없으면 청주나 소주는 깊은 맛은 덜하지만 아쉬우나마 괜찮아요.
계란찜은 청주보단 참기름 약간이 더 낫고 미림이나 설탕은 넣지 마세요.
생선 비린내나 고기 누린내는 청주와 소주 섞어쓰면 좋아서 저는 생강을 다져서 술에 담궈써요.
미림은 보존제등 첨가물이 거슬려서 안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