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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덕 보려는 자들

오늘을열심히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23-09-18 22:04:45

제 나이 50이고

큰 아이가 고1

둘째가 초1 입니다

사춘기 아들의 행동은 성인이 된 후 안 보고 싶을 정도

애가 안 생겨서 내 팔자에 자식이 얘 하난가 보다 싶어

참 열심히 키웠는데 결과가 그렇습니다

헌신하면 헌식짝 된다는 말이

남녀 사랑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듯합니다

권위적인 부모가 싫어 자유권을 줬더니 지맘대로

승질나면 위 아래 없어지고

공부 시키기도 힘듭니다

학교에서 성적 압박이 없으니 할 놈만 하는 분위기

친구같은 부모가 제가 키울 당시 유행이였죠

오은영 박사님이 그때 친구같은 부모를 주장해습니다

오은영 박사님 출연 ebs때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 애청자..였슴

자식에게 요구하기보다 부모가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게 부모다

늦게 둘째가 생겨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요즘 인터넷에 나도는 말이 

"자식 덕 보려는 부모 재수없다"는 말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고 노후엔 짐 되는 재수없는 부모 될 판

노후 준비 덜 된 90%는 자식 짐 되는 재수없는 부모 예약인가요?

부모는 의무는 있지만 댓가는 찾으면 안되는

누가 낳아달랬냐는 논리면

인구 주는 거 각오해야지 않겠어요

어떤 변호사는 결혼 주례에서 결혼하면 둘이 살게 냅두고 신경 끊으라고

찾지도 말라고 남이라고 하던데 보셨어요?

 

그럴거면 진짜로 어릴때 10살까지가 효도라면 그냥 강아지 키우는게 낫지 않나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은 필요하지만

걸핏하면 아동학대 들먹거리고

이제는 등짝도 못 때립니다

저는 어릴때 엄마에게 등짝 맞은거 아무렇지도 않던데 

여러분들은 엄마가 날리는 등짝스매싱은 아동 학대일까요?

저는 요즘이 이상한 옛날 사람인가봄

자녀 덕 보려는 어쩌구하는 댓글에 참 자식 키운 공 없다 싶어 글 올려 봅니다

IP : 27.126.xxx.1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8 10:08 PM (73.148.xxx.169)

    하나만 해요. 님이 자식 여럿 낳은 초심 그대로

  • 2. ...
    '23.9.18 10:09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전 자식을 키워본적이 없는데 자식입장에서... 자식도 나이드니까 내가정말 사랑 많이 받고 컸구나 알겠던데.. 저도 클때 혼날때도 많았고 .. 등짝스매싱도 있긴 있었겠죠 . 제가 별로 기억이 좋지를 않아서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기억은 없지만요 .. 전 부모 하면 우리 부모님이 날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생각만 들어요...그렇다고 저희 부모님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
    자식이 내가 사랑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만큼.. 우리 부모님을 절 사랑한건 진심이었겠죠 ..

  • 3.
    '23.9.18 10:10 PM (223.39.xxx.34) - 삭제된댓글

    요즘 세대는 부모가 짐이 된다 싶으면
    연락을 끊어 버리더라구요

  • 4. ..
    '23.9.18 10:11 PM (222.236.xxx.19)

    전 자식을 키워본적이 없는데 자식입장에서... 자식도 나이드니까 내가정말 사랑 많이 받고 컸구나 알겠던데.. 저도 클때 혼날때도 많았고 .. 등짝스매싱도 있긴 있었겠죠 . 제가 별로 기억이 좋지를 않아서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기억은 없지만요 .. 전 부모 하면 우리 부모님이 날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생각만 들어요...그렇다고 저희 부모님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
    자식이 내가 사랑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만큼.. 우리 부모님을 절 사랑한건 진심이었겠죠 ..그게 진심이었으니. 자식인 저도 그 사랑을 의심이 전혀 안들었고 혼나더라도 혼날만했으니 혼났지 싶어서 그냥 그때뿐이지 그게 가슴 깊게 남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 5. ㅇㅇ
    '23.9.18 10:11 PM (223.38.xxx.241)

    제가 그래서 아이 안낳았어요.
    어떤 자식이 나올지 모르고, 내가 자식을 선택할수도 없어서요.
    엄마한테 저도 들은 말이 너가 나올지 몰랐다네요.
    부모가 어떻게 기르든 그냥 자식은 복불복 같아요.

  • 6. 결국
    '23.9.18 10:12 PM (118.235.xxx.147)

    비슷한 나이 애 고3인데
    애가 공부를 못하지는 않지만
    내 인생 20년 갈아넣고 커리어 줄여가며
    돈을 영유부터 억대로 쓰고
    아이를 키운게 맞는지 현타가 옵니다.
    자식을 낳는 순간부터 나를 너무
    버리는 삶이라 많이 배우고 능력있는 사람은
    아까운 인생이에요.

  • 7. ..
    '23.9.18 10:12 PM (172.226.xxx.47)

    애 둘 있으면 첫째는 감정 쓰레기통 되는게 허다해요
    둘째만 예뻐하는거죠
    미성년이라 어려서 미숙한걸 못마땅해하는거요

  • 8. 유리
    '23.9.18 10:15 PM (118.235.xxx.147)

    다시 태어나서 출산 육아하라면
    재산이 애초에 50억부터 시작해서
    집 있고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따로 다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지 요즘같이 바깥일도 하면서
    적당히 애도 키우고 살림도 하고 이러는 거
    절대 안할 것 같아요.

  • 9. 뭐래?!
    '23.9.18 10:15 PM (223.39.xxx.41)

    자식이 불쌍
    에휴

  • 10. 아유
    '23.9.18 10:19 PM (124.5.xxx.102)

    성인된 후 안보고 싶을 정도의 아들이면 할 말 많으실텐데요.
    저 아는 집도 엄마가 맨날 멍이 들어 있어요. 아들이 뭐 집어던지고 때리고 해서

  • 11. ..
    '23.9.18 10:55 PM (125.133.xxx.195)

    솔직히 저도 자식덕보려고 하는 부모 극혐인데요..
    아이를 우리판단으로 우리가 낳았고 그러니 그저 사랑으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키울뿐, 그애한테 효도바라고 나중에 늙으면 덕좀 보려고 키우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인구줄으면 줄어도 그만이에요. 그것때문에 무슨 대단한 사명감으로 낳은체하지 마세요ㅋ

  • 12. 당연히
    '23.9.18 11:51 PM (39.117.xxx.171)

    자식덕보려면 안되죠
    부모가 원해서 낳았으니 기르고 키우는건 당연한겁니다
    거기에 댓가를 바라는건 웃긴거에요
    그래서 요즘 애들을 안낳는거구요 현명한거죠
    얼마나 원글님은 부모님께 댓가를 돌려주고계시죠?

  • 13. ㅡㅡ
    '23.9.19 12:01 AM (116.32.xxx.146)

    원글님 무슨말씀 하시는건지 알겠어요
    부모가 자식덕 보려고 하는거 아니다ㅡ이걸 부모가 이야기해야지
    자식 덕 보려는 부모 재수없다ㅡ이걸 자식이 말하면 되겠어요? 씁쓸하죠
    진짜 목숨걸고 낳아서 정성 다해 키웠는데 늙고 병들었다고 저런식으로 말하면
    노후 준비 안 하고 싶을까요?
    자식 키우는데 내 노후 위해 돈 남겨두고 적은듯 부족하게 키우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가난해도 부모는 자기 형편에서 최선을 다해 키운거라는걸 알아야지요.

  • 14. 오늘을열심히
    '23.9.19 12:43 AM (27.126.xxx.117)

    형편껏 하는거지 정해진게 있나요?
    가난해서 못 해주는 부모 만나서
    가난이 죄지 있는데 안 해 준것도 아니고 이해하는데
    요즘은 자식들이 화 냅니다
    셋 낳고 여유 없는 없마가 딸이 아이폰 최신형 사달라고 승질 낸다고
    가난한 부모 만나서 미안해 하길레
    나도 내 자식에게 최신폰 안 사준다 내 자식은 승질 안 낸다
    그런걸로 미안해 하지마라
    그리고 정성 발르고 돈 바르고 시간 바르면 고마워 하는 줄 아나
    어차피 똑 같으니 해줄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말해줬네요
    제 나이가 부모 효도 자식 수발 효도는 기대 못하는 세대인데요
    제가 받은 세월 보다 훨씬 많은 지원을 부모에게 해 줬지만
    부모가 바란적도 해달란 적도 내 마음 가는대로
    고마워 했고 사랑하니까 해 주고 싶은거지
    지금 내 세대가 부모 수발 부담 가지는 거는
    자식 수발에 나의 노후 준비까지 금전적으로 부담가서 그러는건데
    자식이 자녀 덕보는 것 극혐하는거 보면
    그들은 부모에게 받은게 없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받은 걸 모르는 걸까요?
    아님 내 자식도 생각은 똑 같으면서 말은 안 하는 건지
    확실한 건 내 자식은
    부모면 당연히 그래야지 하지만
    낳아 달라고 한 적 없으니 고마워 할 필요는 없다...인 듯

  • 15. 조만간
    '23.9.19 12:46 AM (211.36.xxx.56)

    강아지 키우는 것도 돈 많이 들고 힘들어
    안키우려고 할 거예요.
    강아지도 손이 많이 가고 돈도 많이 들고
    늙으면 돌봐야하고 짐되잖아요?
    강아지도 아이 키우는 것보다 나을 것도 없어요

  • 16. ...
    '23.9.19 4:21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자식 하나인데도 내가정 있으니 정서적으로든 부모 챙기는거 힘들어요
    돈이 많으면 돈만 보내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을정도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다 싶을정도만 낳고 투자해서 키워요
    요즘 엠지세대들 사고보면 털어버려도 딱 서운하지 않을정도만 하는게 맞죠

  • 17. ...
    '23.9.19 4:22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자식 하나인데도 내가정 있으니 정서적으로든 부모 챙기는거 힘들어요
    돈이 많으면 돈만 보내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을정도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다 싶을정도만 낳고 투자해서 키워야돼요
    요즘 엠지세대들 사고보면 털어버려도 딱 서운하지 않을정도만 하는게 맞죠

  • 18. ...
    '23.9.19 4:23 AM (218.55.xxx.242)

    자식 하나인데도 내가정 있으니 정서적으로든 부모 챙기는거 힘들어요
    돈이 많으면 돈만 보내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을정도
    그냥 덕 안봐도 서운하지 않다 싶을정도만 낳고 투자해서 키워야돼요
    요즘 엠지세대들 사고보면 털어버려도 딱 서운하지 않을정도 본전 생각나지 않을정도만 하는게 맞죠

  • 19. 에혀
    '23.9.19 6:21 AM (223.3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 같은 생각 갖은 하돈한테는 내 ㅛㅐ끼 보내기 싫어요
    자식한태 짐되는 부모.... 평생 자식 끼고 사시길.

  • 20. 근데
    '23.9.19 6:43 AM (223.39.xxx.147)

    자식한테 사랑 많이 주는 부모는 기대려고 생각도 안해요
    귀한 내 자식이 힘든 거 보기 싫거든요
    근데 주변 보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던 부모가 자식 힘들게 히더라구요. 악연인가 싶게....

  • 21. ㅇㅇㅇ
    '23.9.19 7:1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친구같은부모가 되라는걸
    많은부모가 잘못알아듣고 걍 친구가 되더라고요
    권위가 없고 아이뜻에만 들어주면
    나중 버릇없어져요
    어릴때 버릇없고 지멋대로살다가
    어른이 된다고달라지겠어요
    돈없는데 못사준다고 미안해 하기보단
    지금 집안 경제가 이러이러하다고 말하는게 낫지

  • 22. 아이규
    '23.9.19 7:54 AM (122.38.xxx.221)

    요즘 그래서들 안낳구요
    부모들 민낯을 봐버린거죠

    그리고 자식 교육에 헌신이요? 부모 유전자를 보세요. 애가 잘할건가.. 노후 준비도 안하고 교육에 올인하면 어리석은 부모 맞습니다.

    님 글 보면 애처롭지만
    자식들도 답답할거 같아요.

    오은영은 친구같은 부모 되라고 한적 없어요.
    오히려 부모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했을텐데요.

    이래서 공중파, 공고육은 평균이하 수준으로 맞춰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23. 오늘을열심히
    '23.9.19 8:58 AM (27.126.xxx.117)

    요즘 부모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조선미샘이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마지막으로 육아멘토에서 사라진게 부모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씀 하셔서에요
    저도 그렇게 느겼고
    다정하게 육아를 지도하던 오은영샘이 부모의 기호에 맞은거
    님 언제부터 보셨나요
    오은영샘ㅈ시 부모가 듣고 싶어하던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 부모의 니즈를 은근슬쩍 건드리셨고 유행을 선도한건지 슬쩍 걸친건지
    요즘 막나가는 사춘기 자식을 보면서 이제야 잘못인지 아는 우리집 부터 시작해서 권위가 필요하다는 걸 이제야
    그리고 다시 권위를 내세우며 딱딱하게 느꼈던 조선미샘의 유튜브가 뜬 거임

  • 24. ??
    '23.9.19 9:38 AM (124.50.xxx.70)

    자식 키우면서 공 찾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예요.

  • 25. 여기댓글보니
    '23.9.19 1:5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그 자식들도 앞으로 그 자식한테 받을 대우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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