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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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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으로 자퇴생각하는 중1

.....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23-09-14 09:43:42

지난달에 글 한번 올렸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97649

 

 

중1 따돌림으로 자퇴를 생각한다는 글에 많은분들이 전학을 말씀하셔서 타지역으로 이사 또는기숙형 대안학교를 알아보기도 했네요. 아이는 거부했습니다. 

 

 

그 사이 담임선생님 몇번 연락이왔고요.

 

아이에게 학교복귀는 어떤지 지금도 중간중간 한번씩 물어보고있습니다.

 

집에서 아이의 생활은

7시 기상 

8시부터 학습 

12시 점심

1시30분 학원(개별진도)&도서관

4시 오후학습

 

7~8시 저녁식사 씻고 핸드폰 1시간 정도

9시 30분부터 독서후 11시경 취침

 

이런 패턴으로 주중일과를 보내고있습니다.

자기주도&시간낭비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학습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하는게 아이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평범하고 무난하게 자랐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영재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습,생활성취도 부분에서 다른 아이들 하고 어려울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한편으로 현재 따돌림으로 학교생활을 포기한 아이에게 또래관계가 적은것이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를 학교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는게 맞는걸까요?

 

담임 선생님 연락을 받고나니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IP : 221.159.xxx.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도 아니고
    '23.9.14 9:46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중1에 자퇴하고 홈스쿨이나 검정고시로 진행하려는거 같은데
    저는 너무 어리고 이르다고 생각해요.
    쉬면 쉴수록 혹시라도 다시 돌아가기도 힘들고요.

    이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이민도 고려해보세요.
    이민이 간단한것도 아니고 여기서 화이트칼라인 부모가 가서 작은 장사를 해야할수도 있지만
    일단 내 아이를 살리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복귀가 베스트이고, 전학이나 대안학교가 가장 좋은 대안 같지만
    애가 거부한다 해서요

  • 2. ....
    '23.9.14 9:46 AM (110.11.xxx.28)

    새로운 곳에서 또다른 따돌림의 상처를 겪게 한다면 아이는 완전히 무너져서 더이상 복귀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학교를 반드시 다녀야 한다는건 우리때나 맞는 말이죠. 요즘은 학교현장이 지옥입니다.

  • 3. 무플방지
    '23.9.14 9:46 AM (119.64.xxx.101)

    학교로 돌아가면 어울릴 친구는 있나요?그게 아니라면 사회생활이 가봤자 안되는건데 왜 사지로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는건가요?

  • 4. 아이가
    '23.9.14 9:47 AM (211.109.xxx.118)

    잘 지내고 있다면 아이를 믿고 기다려줄듯요

  • 5. ...
    '23.9.14 9:51 AM (110.70.xxx.97)

    좀 쉬었다 고등학교때다시진학할수 있지 않나요? 저라면 일단아이 뜻 수용해줄것 같아요

  • 6. 에고
    '23.9.14 9:52 AM (211.253.xxx.160)

    어머니, 그동안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지요..

    아이가 그 결정을 한지가 얼마되지 않았지요? 한달도 안된 것 같아요..
    저런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괜찮다, 열심히 하는 아이니 괜찮을 것이다 하는건 위험해보입니다.. 짧은 기간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여학생들 특징이기도 하구요..
    아이가 왜 싫다고 하는지,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이유에 맞춰서 해답을 제시하는게 어떨지..
    이제 2학기가 몇달 남지 않았고 2학년때 전학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2학년부터는 시험도 있어서 아이들이 성적으로 희비가 갈리기도 하고,
    좀 더 자라기도 하니까요/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7. ....
    '23.9.14 9:53 AM (112.147.xxx.62)

    자기 주도가 잘 되는 아이면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하고
    취미활동 같은 학원다니게 하겠어요

    학원에서 친구사귀게요

    아이에게 학교가 지옥이면
    굳이 지옥을 경험하게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 8. .....
    '23.9.14 9:57 AM (221.159.xxx.62)

    중1이라는 어린 나이여서 학교생활을 더 하는게 맞는거라는 의견들이 많아서 부모인 제가 헷갈리네요.

    저희 아이는 이미 스스로 내년 중,고등 검정고시, 수능준비로 계획을 하고 지금 학습을 셋팅해서 실행중입니다.
    (수능이 1년안에 하기 어려울거라는 판단으로 아이가 최대 3년까지 목표로 하네요.)

    학교로 가면 다른반 아이들과 어울려야하고
    아이는 또래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교우관계를 하려는 노력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그래서 교우관계는 본인 계획에서 잠시 미뤄도 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혹시라도 그부분이 필요하면 학원이나 운동등에서 다시 사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부분이 염려스러운데 이걸 아이한테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 9. 행복
    '23.9.14 10:00 AM (223.38.xxx.154)

    중학생아닌 고등학생들 관리하는 관계자로써
    저라면 자퇴합니다.

  • 10. ㅇㅇ
    '23.9.14 10:02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보통 같으면 전학시키고 공교육 그래도 시켜야지 할텐데요. 사실 이게 맞는거구요,
    근데 아이 성향도 중요한거 같아요, 계획대로 밀고 갈 의지가 있고, 학교를 회피한다기 보다는 선택한 삶이(10대가 벌써 이런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합니다) 더 행복할거 같다는 확신이 있을때나 가능할거 같아요.

  • 11. ...
    '23.9.14 10:04 AM (219.255.xxx.153)

    담임샘이 원글 자녀의 성향에 대해 잘 모르고, 정석대로 말했겠죠

  • 12. 아아아아
    '23.9.14 10:05 AM (14.50.xxx.31)

    지금은 신념도 확고하고 자기 관리 잘하고 있으니
    중등 과정은 편하게 하고
    고등부터 다니자 생각하셔도 돼요.
    그런 아이들이 주위에 있어요.
    고등은 중등과는 학교 분위기가 좀 다를 수 있어요
    특목자사고 생각해보시고, 아이 응원해주면서 다니게 해주세요.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기다려주세요

  • 13. ....
    '23.9.14 10:05 AM (112.145.xxx.70)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그래도 중학교는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중학교도 못 돌아가면
    고등은 당연히 더 못다닙니다.

    고등자퇴하는 애들은 너무 많아서
    다 그런가보다 해요.
    중등자퇴하는 아이는
    문제가 있나..합니다.

  • 14. ...
    '23.9.14 10:06 AM (112.147.xxx.62)

    그래서 교우관계는 본인 계획에서 잠시 미뤄도 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혹시라도 그부분이 필요하면 학원이나 운동등에서 다시 사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부분이 염려스러운데 이걸 아이한테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ㅡㅡㅡㅡㅡ
    굳이 이해시킬 필요 없을거 같아요
    정 못 미더우면 휴학을 생각해보시던지요

  • 15. ㅡㅡㅡ
    '23.9.14 10:09 AM (183.105.xxx.185)

    나태한 성격이 아니니 전 응원하겠어요. 고등 검정고시가 한 해에 7~8000 명이라는데 이젠 흠도 아닙니다. 아무쪼록 성공하셔서 글 또 써주세요.

  • 16. ....
    '23.9.14 10:11 AM (219.255.xxx.153)

    대학은 다닐 거죠?

  • 17. 여름
    '23.9.14 10:14 AM (210.95.xxx.2)

    따돌림으로 받은 상처가 아직은 낫지 않은 것 같아요. 굳이 학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나을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친구는 천천히 사귀어도 괜찮아요. 심리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잘될거고 잘자랄거에요!! 응원드립니다.

  • 18. 00
    '23.9.14 10:21 AM (211.226.xxx.17) - 삭제된댓글

    정확히 어떤 과정이었는지는 모르나
    오래전에
    중학교를 다니지 않고
    검고통해서
    기숙사형 고등학교온 친구를
    아이가 있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교육청에 알아보세요

  • 19. ..
    '23.9.14 10:32 AM (182.224.xxx.3)

    지금 중학교로 돌아간다고 과연 상황이 달라질까요?
    검정고시로 대학입학하는 경우는 많아요.
    고등학교는 공교육 다니고 싶으면, 중등만 검정고시 하고 특목고 등 도전해보시구요.
    아이 의지가 강하면 지지해줘도 좋을듯해요.
    대신 아직 어리니 공부 외적인 활동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구요.

  • 20. ㄴㅇㄹ
    '23.9.14 10:36 AM (211.211.xxx.12)

    저는 특목고 고등자퇴하기는 했는데요 서울대 수능봐서 가서 진짜 잘 살아요
    똑똑하면 정시 준비해서 빨리 대학가도 되구요
    중학교 굳이 왜 다녀야할까요
    요즘 대안방법으로 자라는 친구들도 많고
    어짜피 학교나와서 한국 고령화 저출산 사회라 별거 없어요
    꼭 하나의 방법이 맞는게 아니에요
    어디에 표준화시켜서 소중한 아이 영혼 아프게 하지 마세요
    어떻게 살면 어떤가요
    건강하고 행복한 영혼이 우선이에요
    부모님께서 너무 아이에게 매달리지 말고
    아이 튼튼하게 지원해줄 수 있도록 돈 많이 버시고 투자하세요

  • 21. .....
    '23.9.14 10:38 AM (180.69.xxx.152)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입검정고시 경험자로서 댓글 달고 갑니다.

    저희 아이는 경계선 아이라서 님 아이와는 경우가 좀 다를거예요.
    딸아이고 아이가 순해서 초등때는 나름 좋다는 학교를 찾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가 잘 되는 아이들이다보니, 저희 아이를 동생 챙기듯이 잘 챙기더군요.

    그러다가 고학년이 되고 슬슬 빠른 사춘기들이 오기 시작하니, 만만한 제 아이가
    화풀이와 감정배설의 타겟이 되는 경우가 왕왕 생겼어요.
    아이는 계속 자기를 잘 챙기던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하니 당황했구요.
    그런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저는 5학년부터 고민은 시작해서
    홈스쿨링을 결정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중딩때가 가장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정신병을 극심하게 앓는 시기라
    그 한가운데 제 아이들 먹잇감으로 던져주기 싫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제 아이는 순한 아이라 중학 3년간 저랑 많이 놀러다니고,
    사교육 없이 저랑 검정고시 준비해서 잘 쳤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고등학교는 중학교때보다 아이들이 많이 나아진다는 말을 듣고
    고등학교 보냈습니다. 처음 한달은 애도 저도 많이 긴장했지만 그냥저냥 잘 다녔어요.

    아이가 혼자 있는게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면 중학 과정은 집에서 지켜보시면서
    아이가 여유를 갖게 해주시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검정고시는 쉬우니 일단 빠른시일내에 끝내시고 그 다음에 고등을 진학할지를
    결정하세요. 왠만하면 고등학교는 괜찮다는 학교 수배해서 보내시기를 추천합니다.

  • 22.
    '23.9.14 11:02 AM (211.234.xxx.108) - 삭제된댓글

    두번이나 당했고
    원글님도 증거수집에 적극적이시는 않으셨네.원글님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경찰까지는 아니라도 저런건 수사 경험있는 사람이 해야되는데 학교가 워낙 시스템이 엉망이라 맞고소 이런거에 대응못하죠

    윗님말처럼 시간이 필요하것 같고
    애는 그대로 두시고
    애몰래 고등학교 좋은곳 일단 알아보세요

  • 23.
    '23.9.14 11:06 AM (211.234.xxx.108) - 삭제된댓글

    이전 글 읽어보니 두번이나 당했고
    원글님도 증거수집에 적극적이시는 않으셨네요.
    원글님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경찰까지는 아니라도 저런건 수사 경험있는 사람이 해야되는데 학교가 워낙 시스템이 엉망이라 맞고소, 가해자측 증인 이런거에 대응못하고 그러죠

    윗님말처럼 시간이 필요하것 같고
    애는 그대로 두시고
    애몰래 고등학교 좋은곳 일단 알아보세요

  • 24. ㅇㄹㅇㄹ
    '23.9.14 11:50 AM (211.184.xxx.199)

    중1~2때 사춘기로 교우관계가 힘들 수 있어요
    학폭신고도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요
    디엠으로 싸우고 타임라인 캡쳐해서 친구들 곤란에 빠뜨리는 거 많이 봤어요
    익명 어플로 서로 비방하다 학폭 신고하구요
    저라면 중학교는 자퇴시키고
    고등학교는 진학시키겠어요
    그 나이에 맞게요
    고등학생이 되면 다들 제정신으로 돌아와요
    각자 공부하기 바빠서 그런 유치한 짓 하기 힘들어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 25. 그러면
    '23.9.14 4:44 PM (121.134.xxx.62)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기도 한데. 공부만이 목표라면 자퇴할 애들이 수두룩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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