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로컬코너에 오크라가 있어서 한팩 사왔습니다.
82에서 맛이 괜찮다는 글을 읽었고 궁금하기도 해서요.
좀 거칠거칠 딱딱한데? 하면서 맨손으로 씻으려다 솜털같은 가시 4개 박혀서 혼자 난리쳤네요;;
쪽집게 못 찾아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딨냐고;;
햇빛아래서 손톱으로 뽑았어요.
장갑끼고 씻어서 데쳐서 간장양념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속 안에 씨가 하얀 것은 부드럽고 아삭해서 먹고 속 안에 씨가 연갈색인 것은 딱딱해서 버렸어요.
뭔가 끈적이는 게 있지만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또 먹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