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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주부님들

00 조회수 : 4,475
작성일 : 2023-09-13 09:50:18

60대가 되니

50대보다 나아진건 뭐가 있나요?

IP : 223.38.xxx.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3 9:55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아둥 바둥 안해도 살아지는 마음의 안정감이요
    적당히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도 내려 놓고 포기 할건 포기하고 평화가 찿아 왔어요

  • 2. 내년
    '23.9.13 10:00 AM (112.184.xxx.18) - 삭제된댓글

    60이예요
    편하지요
    연금 생활자가 되었고요
    남편덕에,
    살살 살아가면 좋을듯해요
    올 가을부터는 다시 지역탐방 다닐려고요
    50부터 내가 사는 지역 그냥 아무데나 버스타고 가서 그 동네 걸어다니다 왔거든요
    50끄트머리에 오니 귀찮아져서 작년부터 좀 덜했는데
    올 가을부터 다시 할려고요

  • 3. 이제
    '23.9.13 10:00 AM (182.216.xxx.172)

    살려고 기쓰지 않게 된거요
    돈벌이도 취미생활 정도요
    자식들 독립시키니
    책임져야할 일들 없구요
    둘만 건강관리 잘 하면서 잘살면 돼서
    황금기입니다
    둘다 맨땅에 헤딩하면서 시작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늘 삶에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크게 욕심부릴일도 없고
    재산을 늘리려고 힘쓸일도 없고
    그냥 있는 재산 정리해가면서
    골머리 안 썩이고 세상을 관조하게 된거요

  • 4.
    '23.9.13 10:09 AM (175.120.xxx.173)

    덕분에 나의 10년후를 그려 봅니다..
    건강에 힘써야 겠어요.

  • 5. ..
    '23.9.13 10:12 AM (58.228.xxx.67)

    부모님이 어떠하시냐에 따라 다른거아닐까요
    60대에도 아프신 부모님이 계시면
    힘들죠
    치매어머니간병에 힘든데
    그나이까지 살아계시고
    뒷수발에 간병이 이어진다면
    윗분들처럼 맘이나 육체적이나
    재정적으로나 다 힘들어지는거죠
    나도 늙었는데..
    너무 오래사는게 좋은건 아닌거..
    물론 정정하신 어르신이라면
    좋은거구요

  • 6. 가장 좋은 건
    '23.9.13 10:15 AM (59.6.xxx.211)

    아이들에게 돈 들어갈 일이 없어서 좋아요.
    직장 생활하면서 자기 앞가림 잘하고
    결혼도 본인이 모은 돈으로 했어요.
    보태줄려고 했더니 거절하네요.
    엄마 아빠 노후 자금하고 다 쓰고 남기지 말래요.

  • 7.
    '23.9.13 10:23 AM (116.122.xxx.232)

    저는 오십 중반 부모님들 다 정정하세요.
    아직 별다른 수발도 필요 없고.
    지금까진 감사한데
    제가 육십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주변보니 자식들 결혼까지 시킨 육십대들
    양가어른들 구십세 넘게들 사셔서 그 뒷바라지가
    힘들다 하더군요.
    치매라도 걸리시면 ㅠ 겨우 다 보내드리면
    내가 또 곧 죽을 나이가 되고..
    인생이 참 긴거 같아도 건강하고 여유있는 날은 또 짧아요.

  • 8. 위에
    '23.9.13 10:25 AM (58.123.xxx.205)

    보태주려니 거절
    엄마 아빠 노후 자금으로 다쓰고 남기지 말라는 집ᆢ
    넘 부럽네요
    자녀분을 잘 키우셨어요
    우리 애들도 그리 독립적으로 잘 컸음 좋겠어요

  • 9. 근데
    '23.9.13 10:29 AM (125.128.xxx.85)

    50대와 60대가 차이가 많을까요?
    자녀 연령에 따라 상황이 다를지...
    저도 50대인데 60대에 뭔가 달라진다면
    뭐가 어찌되더라도 변화가 설레네요. 늙어도 괜찮고요.

  • 10. 근데님
    '23.9.13 10:36 AM (182.216.xxx.172)

    제가 60대도 후반인데요
    친구들 보면
    자식들이 제대로 독립해준집과
    부모재산 보고 기대는 집의 경우가 달라요
    한자식이 좀 모자라 밀어주면
    다른자식도 보태달라 한대요
    그러다 보면 부모의 삶이 없어지는거라서
    선을 분명하게 긋는게 중요한것 같아 보여요
    전 자식 키우면서
    선을 분명하게 그었어요
    키우는 동안 밥벌이 하고 살게 열심히 돕겠지만
    공부 끝나고 성인이 되면
    무조건 독립해야 한다라구요
    그 시간동안 우리도 열심히 모아서
    너희들에게 짐 되지 않게 하겠다 라구요

  • 11. 60대
    '23.9.13 10:38 AM (121.167.xxx.204)

    아이들 다 출가시키고
    두 부부만 사는 삶이 조용하고 평화로워 좋아요
    나이 먹는 것이 꼭 서글픈 일 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지냅니다

  • 12. 60대
    '23.9.13 10:40 AM (121.167.xxx.204)

    살림이 단촐해지고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새삼스레 살림도 재미있고
    요리도 딱 먹고 싶은 것만 하니 새삼 재미있어져요

  • 13. 60초반
    '23.9.13 11:32 AM (106.251.xxx.228)

    살림 단출해지고
    욕심이 진짜 없어지네요
    다 부질없고..
    여행도 돈도 ..
    근데 부모님이 아프고 치매단계고 그러니
    같이 우울하고 허무하고
    제 몸도 아프니 다 부질없어요

  • 14. 아이
    '23.9.13 11:53 AM (121.166.xxx.95)

    아이를 못낳아 고생하다 늦게 낳으니 그 뒷바라지가 아직도이네요.
    신혼즐기고 어쩌고 하면서 아이 늦게 낳는거 그게 가장 미련한짓같아요.
    자식들한테도 결혼하자마자 아이 낳아라 고 해요

  • 15. 000
    '23.9.13 11:59 AM (124.49.xxx.188)

    60대되면.

    건강이 걱정이네요. 해외 한달 살이 가고싶은데 건강이 따라줄지

  • 16. 초월
    '23.9.13 12:07 PM (118.235.xxx.227)

    50대엔 몰랐는데
    60대되니 50대가 젊은 나이였구나.를 느낌.
    이런 식으로 이것저것 스스로 저절로 깨닫는게 생김.
    아마 50대엔 아이들과 남편에 휩쓸려
    느끼고 깨닫고 할 기회가 없었든 듯.
    이것저것 깨닫고 느끼고 하다보니
    남은시간 어찌 살아야겠다는게 와 닿음.
    유아기.학창시절.애들 키우고...
    이제부터가 진짜 내 인생을 내가 살 기회.

  • 17.
    '23.9.13 1:05 PM (211.226.xxx.81)

    애들이결혼해서 돈들어갈일없는게 좋아요
    웬지 홀가분한 20대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 18. 와~~~
    '23.9.13 4:55 PM (222.98.xxx.103)

    좋은 말씀들 많네요!
    저도 흠님처럼 10년 후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오늘 비가와서 팔목, 무릎이 쑤시는데 건강 챙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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