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9.9 11:37 AM
(116.38.xxx.45)
토닥토닥토닥 해드려요.
힘내세요.
ad인 아이도 그냥 사춘기 심한 아이도 그 시기는 많이 힘들 때 아닐까 해요.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요.
2. ....
'23.9.9 11:44 AM
(61.75.xxx.185)
저렇게 행동하는 아이를 뭘 이해를 해주나요?
어렸을 때부터 버릇을 잘못 들인 거 같은데요
자기 할 일을 엄마한테 시키는 거
어릴 때부터 그래왔던 거지
사춘기라서 갑자기 그렇게 된 건 아닐 거 같아요
3. 공감
'23.9.9 11:50 AM
(121.67.xxx.24)
저도 외동딸이 힘들게 해서
기가 막히고 힘든적이 많았어요
때려보기도 하고 마구 싸워보기도 하고 엉엉 울기도 하고
자식복이 왜 이리 없나 하고
지금 서른 넘었는데 표면적으로는 잘지내요
따로 사는데 만나면 특히 해외여행 가면 또 싸우고 울고 해요
최근 오은영샘 금쪽이를 보는데 과거 동영상 거기서 어딘가 비슷함을 느꼈어요
어릴때 그들이 주장하고 우기는
그때 부모의 대처방법을 오은영샘이 알려주더라고요
참고해 보세요
지금도 오래 함께 있지 않으려고 해요
금쪽이 보다 우리아이는 수위는 낮았으나
부모를 참 힘들게 했어요
아이러니 한것은 친구관계 직장관계 모임관계 최우수 인기녀 에요
유독 엄마인 저와 관계가 힘들었고
아빠는 거의 시간이 없고 보조자,방관자 입장이었어요
4. ㅁㅁ
'23.9.9 11:54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소리지르고 때리는걸로 이젠 못 잡아요
자칫 아이에게 맞는 엄마가 되지요
좀 냉정해 지세요
건방을 떨고 범접하고 어쩌고 자체를 못할정도로 차갑고 냉정하게
아주 기본만 챙겨두고 철저히 투명취급요
출근해서는 폰 차단해버리고
당황해서 아이가 숙일거예요
5. ..
'23.9.9 11:54 AM
(220.118.xxx.43)
adhd 약 먹어도 달라지는 건 없나요?
약을 바꿔야 할까요?
약먹고 나서 행동 조절되면 그게 원래 본인 성격이래요..
사춘기도 오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 아이도 ahhd약 얼마전부터 복용중이에요.
학원은 다 꾾었고 피씨방가고 많이 놀고하네요.
전 기준치 확 낮추니 제가 살 것 같아요.
누나는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똑 소리 나는 학생인데 동생과 극과극이에요.. 양육과정에서 노력해도 타고나길 저래서 안되는구나를 알았네요.
다행인것은 약은 좀 효과가 있는지 약기운 있을 땐 엄청 부드러워져요..
담당의사랑 상담해보세요..
6. 토닥토닥
'23.9.9 11:55 AM
(106.101.xxx.242)
일단 힘드시겠지만
ㅈㅅ 저런단어 언급은 하지마시길요.
설마 애 한테도 과격단어 쓴거 아니시죠?
여기서 사춘기 중2 고딩 중디이런걸로
검색해서 다 읽어보시길..
살짝 답을 찾으실수있을거에요..
저도 도움되었거든요..
7. 음
'23.9.9 11:57 A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엄마가 adhd에 대해서 공부좀 하셔야할것같아요. 아이가 저러는게 본인도 힘들거고 엄마도 죽고싶다는게 이해는가요
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태어났으니 엄마가 공부하셔서 적절히 대응하시는것을 알아야 지옥에서 벗어나요.
8. ....
'23.9.9 12:16 PM
(175.116.xxx.96)
adhd 는 아니지만, 힘든 아이를 키워본 엄마로서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저도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adhd나 우울증에 사춘기겹치면 정말 지옥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도 안 통하고, 점차 거칠어지고, 부모 우습게 알고, 학원은 돈만 내고 안가고..
지금 와서 말이지만, 저도 운전하고 가다가 죽어버리겠다고, 가드레일 들이 받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오죽하면 남편이 한동안 택시타고 다니라고, 절대 운전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우선, 소아 정신과 가서 이런 상황이니 죽겠다. 말씀하시고 약을 좀 바꿔 보시든지 하시구요.
돈사고나, 부모에게 막대하는거,(몸으로 밀치기 같은거)등은 절대로 안되는거라고 강경하게 나가셔야 합니다.(남자아이면 아빠가 강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는 좀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학원은 빠지거나, 숙제 안하더라도 그냥 보내시구요. 그런 아이 집에만 있으면 부모 더 괴롭힙니다.
그리고, 정말 님도 죽고 싶은 충동이들면 우울증 약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솔직히 비오는날 울면서 아파트 베란다에 서 있는걸 보고 남편이 기함하고 바로 정신과 같이 가서 약 2년 정도 먹었어요. 그러니 제 감정이 좀 무뎌지고, 아이가 난리를 쳐도 화가 덜 나더라구요.
아무쪼록, 이 시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받아주기만 해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엄격하게 기준을 세워도 힘들고...그게 쉽지 않네요.
그리고, adhd 가 아닐 가능성도 생각해 보시고 (우울, 조울도 저런 증상 비슷하게 옵니다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9. ...
'23.9.9 12:19 PM
(1.232.xxx.61)
엄마가 먼저 상담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죽고 싶은 충동이 그렇게 심하다면
일단은 나를 바로 잡는 게 먼저예요.
애는 그러든가 말든가 그냥 두시고
엄마가 애면글면하면 더 난리일수도 있으니
일단 엄마 살 길부터 찾으세요.
10. ㄱㄴㄷ
'23.9.9 12:20 PM
(182.212.xxx.17)
아이는 adhd 약 먹이고
엄마도 같이 우울증약 드셔야 합니다
저도 한동안 먹었어요
11. 원글
'23.9.9 12:34 PM
(118.235.xxx.38)
아이 새끼발가락에 티눈이 생겨서 본인이 거슬리는지 신발을 꺾어신고 다니길래 병원가자 그렇게 얘기해도 귀찮다.. 토요일에 같이 가려고 해도 친구들이랑 놀아야해서 안된다.. 그럼 학교 끝나고 오는길에 들러서 진료보고 와라 해도 까먹거나 친구들이랑 노느리 못가고 결국 너무 커져서 지난주 저랑 병원 갔더니 의사가 이렇게 심해질 동안 엄마는 애 병원도 안데려온거냐고 ㅜ
그렇게 지난주 치료받고 오늘 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놀아야하는데 진료를 왜 잡았느냐고 난리난리.. 겨우 달래서 병원 갔더니 대기 많다고 난리난리..
엄마말 듣고 친구랑 놀 시간 쪼개서 왔는데 시간낭비 했다며(본인은 바로 진료볼 수 있는줄 알고) 결국 진료 안보고 가버렸어요
이게 다 제 잘못이라네요..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2. . . .
'23.9.9 12:42 PM
(218.50.xxx.110)
그래도 친구들은 있잖아요.
거기서 사회성까지 없어 친구들이 없으면 더 괴롭습니다
13. ..
'23.9.9 12:45 PM
(220.118.xxx.43)
그러게요~~ 친구들은 있네요
저도 제 아들 친구 많고 좋아하고 어울리고 놀고해서 그나마 극것도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14. ..
'23.9.9 12:56 PM
(118.235.xxx.86)
사춘기 아이들 특징,이게 다 엄마때문이야!!!
병원에 사람이 많아도 엄마때문, 체육복이 작아도 엄마때문.,심지어 자기 키가 작다고 왜 키작은 아빠랑 결혼 했냐고 그것도 엄마때문.
저도 큰애때는 울고 그랬는데, 둘째는 그냥 무시합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무슨말했는지 기억도 못합니다ㅜㅜ
아이의 행동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어렵지요ㅜㅜ),, 절대로 안되는 큰틀만 잡아주세요
그리고 아이는 약을 좀 바꿔보시든하고, 엄마도 너무 힘들면 우울증약 드시길요.한결 맘이 편해지고 무뎌집니다.
정신과가면 사춘기애들만테 당해(?)서 온 엄마들 많아요ㅜㅜ
15. ....
'23.9.9 12:56 PM
(116.38.xxx.45)
저도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나름 희망적으로 보여요.
사회성 없으면 더 힘들어요.
16. 힘내요
'23.9.9 1:03 PM
(220.245.xxx.231)
어머님이 항우울제 처방 받으세요
새끼새들 어미가 둥지에서 밀어 떨어 트리는 것이 자연섭리이니 가끔 생각해 보면서 내 인생 살어야죠
18살 되면 땋 끊어내기..
17. .....
'23.9.9 2:36 PM
(211.244.xxx.59)
-
삭제된댓글
보통의 사춘기 아이도 자기객관화 안돼 뇌가 성장하는 사춘기 동안 감정이 들끓고 널뛰지만
adhd에 아스피적 성향이 살짝 곁들여 있으면 보통의 그 나이대 사춘기보단 양육자가 보다 더 심적으로 힘들게 겪게 되는 듯 해요
남들 보기엔 사춘기 애들 거기서 거기다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생떼쓰기 다 엇비슷하게 그렇게 지나간다 하지만 그 정도가 3배쯤? 더 한 것 같고
사춘기 겪는 기간도 3배쯤 길게 뇌의 성장이 천천히 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사춘기자식 겪어내며 부모는 그때 비로소 인생을 다시 배우고 겸손과 겸허를 배운다고들 하잖아쇼
그 시기 수월히 보냈거나 안겪어봐 우리애는 안그러던데 우리애는 잘하는데 하는 해맑은 주변인들 있음 비교해 속 끓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시고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혼자 겪는 고통처럼 여겨지겠지만 천천히 아이는 나아져가고 자기객관화 되어가며 성장할테니 앞으로도 찾아올 갈등의 고비고비 잘 이겨내시고 힘 내세요
그러는 동안 때로는 이쁜짓도 해서 심적 균형을 한번씩 맞춰줄테니
자식에게 바라는 이상향의 기대를 낮추고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내버려두고 자식에게 애정은 늘 갖되 깊은 관심은 적당히 접고 인생 방향 뒤트는 태풍만 막아주며 견디다보면 지금은 울게하는 자식이 뒤에는 웃게 만들고 힘든 시간 잘 살아냈다 하는 시간 올거예요
그동안 엄마도 같이 성장하며 단단해지실거니 귀엽던 시절의 애한테 가진 이상향들 하나씩 비워내며 이겨내시길요
18. ....
'23.9.9 3:53 PM
(118.235.xxx.83)
아빠가 일을 좀 줄이고 나서면 안되나요?
뭐든지 다 엄마 책임이네요. 혼자 감당이 안되는데..
19. ..
'23.9.9 11:52 PM
(124.5.xxx.99)
티눈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그렇게 병원도 어려우면
여기서 검색해보시면
베루말 약같은거 바르면서 저녁에 율무 테이핑해주어도
나았다는 후기들 많이보고
저두 도움받았어요
전에 막막할때 글올렸다가 많이공부해보고 후기보고
다 떨어졌어요
잘설득해서 해보세요 그리고 율무볶은걸 물로끓여
수시로 마시게하면 나아졌단 후기도 많으니
어려우심 추라이해보세요
20. ,...
'23.9.11 12:23 AM
(221.154.xxx.131)
저도 힘든 고딩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써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정말 죽을 것 같던 순간이 여러번 있었고, 아이를 어떻게 해버릴것 같아서,,견딜 수가 없었어요. 남편하고도 싸우게 되고 같이 엉엉 울기도 하고...
그나마 지금은 좀 편해진게... 어떤 것들은 좀 놔버리는 거더라구요. 그래, 이건 또 잘하잖아..그래, 집에는 들어오잖아, 그래, 조금은 나아졌잖아...긍정적인 것을 보려고 하고... 뭘 하던지 응원은 해주자.. 기다려주자...
내 맘을 바꿔야 살 수가 있더라구요.. 어디선가 봤는데 (유퀴즈였던 것 같은데..), 자녀는 손님처럼 대해야 한다더라구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같이 잘 견디고, 같이 힘내도록 해요. 내가 잘못 되면 아이는 더 어긋나기 밖에 더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