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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마당 담밑에 고양이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우리개가 짖어대는 상대인것 같아요

강아지 배신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23-09-08 15:40:15

고양이 기척만 났다하면 강아지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우다다 달려다니고 엄청 크게 짖어대고 난리도 아닌데요.

 

제가 우리 강아지한테 배신때렸어요

물하고 먹을 것 조금, 박스 하나 갖다 놔 줬어요

 

고양이가 자주 많이 앉았었는지 담밑 흙이 다져지고 자리잡혔어요.

고양이 무서워하는데, 강아지 키우다보니 측은하기도 하고요

 

고양이도 제가 지나다니는거 감시하면서 봤는지 제가 다가가면 후다닥 움직이는데

30센티 떨어져서 옆에 가서 앉아요.   고양이가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런데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왜 시작한건가 싶고요

남편은 동네 고양이 다 올거라고 싫어하고요

한 겨울되면 어쩌나,   고양이 인생에

깊게 개입하고 싶진않은게 솔직한 심정인데 요 

 

 

IP : 211.217.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23.9.8 3:48 PM (112.147.xxx.62)

    동네고양이들은 안 몰려 오더라구요ㅎ

  • 2. 그렇게
    '23.9.8 3:51 PM (222.98.xxx.31)

    시작하는 겁니다.
    네버 앤딩 스토리가~

  • 3. ㅇㅇ
    '23.9.8 3:54 PM (121.134.xxx.208)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성묘이면 각자의 영역이 있어요.
    반려동물 키우고 가정적 교감을 하다보면
    같은 생명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합니다.
    겨울에는 얼마나 추워할지, 여름에는 더워 고생할지
    기쁨,슬픔,공포 다 느끼는 존재라는걸 깨닫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할수 있는만큼, 마음가는 만큼 돌봐주시길…

  • 4. ㅇㅇ
    '23.9.8 3:54 PM (121.134.xxx.208)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성묘이면 각자의 영역이 있어요.
    반려동물 키우고 감정적 교감을 하다보면
    같은 생명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합니다.
    겨울에는 얼마나 추워할지, 여름에는 더워 고생할지
    기쁨,슬픔,공포 다 느끼는 존재라는걸 깨닫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할수 있는만큼, 마음가는 만큼 돌봐주시길…

  • 5. ㅇㅇㅇㅇㅇ
    '23.9.8 3:5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올해 태어난 새끼가 이제독립해서
    다른 영역 피해서 님집에 자리잡았나보네요
    그고양이는 그곳이 세상의 전부이자 집이고요
    300센치면 엄청 가까운건데..
    그러다 발등에 몸 비비면
    집사로 인정

  • 6. ㅇㅇㅇㅇㅇ
    '23.9.8 3:5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부디 내치지마시고
    잘부탁드립니다.

  • 7. ......
    '23.9.8 3:56 PM (121.141.xxx.17)

    길냥이들 오래 못살아요...평균수명 2년이하...
    살아있는동안 배 곯지않게 잘 챙겨주심 너무 고맙죠.
    복받으실꺼에요

  • 8. ㅇㅇ
    '23.9.8 3:56 P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개인소유 집 마당이면 충분히 고양이 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캣맘이라 불리는 욕먹는 사람들의 얼척없는 짓이
    남의 소유 땅에서 고양이 불러 모으고
    밥 준다고 법석을 부리면서 사단을 일으키는 거예요 근방에 사는 사람들한테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면서 말이죠
    전 캣맘은 양심이 뒤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내 만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극한의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 9. ㅇㅇ
    '23.9.8 3:59 PM (210.126.xxx.111)

    원글님 개인소유 집 마당이면 충분히 고양이 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캣맘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얼척없는 짓이 남의 소유 땅에서 고양이 불러 모으고
    밥 준다고 법석을 부리면서 사단을 일으키는 거예요 근방에 사는 사람들한테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면서 말이죠
    전 캣맘은 양심이 뒤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내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 쯤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극한의 이기주의자들이라고 봅니다

  • 10.
    '23.9.8 4:06 PM (42.41.xxx.147)

    30센치면 꽤 가까운사이인데요?

  • 11. 성묘들은
    '23.9.8 4:26 PM (210.182.xxx.49)

    영역이 정해져있나요?
    저희집 마당 담 위에 자주 앉아있는 암컷 고양이가 있어요.
    늘 매일 앉아있는건 아니고요.
    어느 고양이건 우연히 들러서 밥 먹고 가라고 물이랑 사료를두거든요.
    그 친구가 자주 오는데 겨울까지도 보이면 집 하나 넣어줘야겠어요.

  • 12. 냥이들
    '23.9.8 4:37 PM (220.65.xxx.149)

    영역동물이라 여러마리가 몰려오지 않아요
    이제 겨울이 올텐데 올해 태어난 새끼같은데 추운 겨울동안 님이 챙겨 주시면 잘 살아남을 거예요 복 받으세요!!!!

  • 13. 무심히
    '23.9.8 4:39 PM (110.70.xxx.7)

    사료하고 물 챙겨주세요
    오는 아이 오다가 어느 날 훌쩍 떠난 것처럼도 해요
    그냥 인연에 맡겨두세요
    온 동네 고양이 안 몰립니다 몇 아이가 더 온대도 순차대로 오고 갈 거예요 그렇게 몰린다는 건 그 동네 밥자리가 없어 배가 고파 그런 거고 배고픈 동네엔 고양이 몇 없어요
    먹을 게 많고 안심돼야 거길 차지하고 싶어 싸우는 거죠
    너무 감사합니다
    무심히 밥 주시다 바라보다 정이 들면
    님 맘 속에 그 아이 눈 속에 서로를 담아두게 되는 것까지 어째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 14. 맞아요
    '23.9.8 4:52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몰려오지도 않고 오래 보지도 못해요ㅜㅜ

  • 15. 맞아요
    '23.9.8 4:54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몰려오지도 않고 오래 보지도 못해요.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가장 슬펐고 그말이 맞더라구요ㅜㅜ

  • 16. ㅡㅡ
    '23.9.8 5:17 PM (112.161.xxx.224)

    내 집에 찾아들었으니
    보살펴야죠ㅜ
    저도 주택인데요
    나서지는않지만
    가끔 내 집에 새끼 데리고
    찾아드는 녀석들은 내치지않고
    보살핍니다
    구찮아도 내 집에 든 생명이니
    갈 때까지 밥주고 물주고.
    가여운 길생명들 잠시 쉬어가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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